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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여행/스리랑카

[부부세계여행 스리랑카D+15] 시기리야를 보기 위해 간 담불라!

2019.03.16

오늘은 캔디를 떠나 담블라로 이동하는 날이다.

담불라에서 40분 거리에 시기리야가 있어 우리는 그곳에 가기 위해 담불라로 간다.

캔디에서 담불라 까지는 버스로 3시간!!

평소 이동 하는 날은 아침부터 서둘렀는데 오늘은 이동시간이 짧은 편이고 

 버스는 앉아서 가기 때문에 아침 시간에 여유로왔다.

2박 3일 동안 있었던 캔디 숙소는 진짜 떠나려고 하니 너무 아쉬웠다.

잘챙겨주는 사미 덕분에 너무 편안했고 이번 여행중 가장 시설이 좋은 숙소 여서 더욱더 떠나려니 아쉽기만 했다.

사미는 임페리얼 빌라 직원인데 개인 툭툭이가 있어서 손님들이 원하면 가까운 거리를 좀더 저렴하게 데려다 준다고 들었었다.

우린 그동안 부탁한적은 없었는데 마지막날 버스 정류소까지 데려다 달라고 말했더니 너무 흥쾌이 좋다고 했다.

2틀동안 너무 잘챙겨주고 개인 주방까지 빌려줘서 고마운 마음을 표현하고 싶지만 딱히 줄 선물도 없어서 그냥 툭툭이를 타고 요금을 많이 주기로 ㅋㅋ

 

 

영업용 툭툭이가 아니라 개인 자가용 툭툭이라 새거라 반짝 반짝!!

사미가 버스 앞까지 직접 와서 배웅을 해주고 우린 감사인사를 하고 헤어졌다.

사실 우리에게 캔디는 거쳐 가는 도시여서 우린 이곳에서 휴식을 추하면서 작은 시골마을에서 느끼지 못했던 도시의 편리함? 만끽 하며 맛있는것이나 먹으면서 체력 보충만 할 생각이였는데 너무 마음에 드는 숙소에서 좋은 직원인 사미를 만나 캔디에서의 시간들은 또다는 추억이 될것 같다. 

우리는 장거리 이동을 할때에도 시내 버스 같은 일반 버스를 타고 3~5시간씩 이동을 하면서 스리랑카는 고속버스나 에어컨 버스는 없는줄 알았는데 아니 있었다. ㅋㅋ

캔디에서 - 담블라 까지도 일반 버스와 에어컨 버스가 있는데 에어컨 버스는 카운티 미니 버스다.

사미는 우리에게 담불라는 너무 더우니 에어컨 버스를 타고 가라고 해서 에어컨 버스를 타기로 했다.

근데 에어컨 버스는 미니버스기때문에 짐값을 받는다고 했다.

 그래서 우린 2명이지만 3명 요금!! 그리고 분면 300이라고 했는데 400을 받았는데 다른 현지인들도 400을 내길래 군소리 하지 않고 우리도 냈다.

일반 버스보다 비싼만큼 에어컨 나오니까 시원하게 갈수 있었다.

 

담불라에 가는 대부분의 사람들은 시기리야를 가기 위해서 가는 것이다. 시기리야도 물론 숙소가 있지만 더 작은 마을이다 보니 조금더 큰 담불라에 지낸면서 당일치기로 충분이 갔다올만 하다고 해서 우리도 담불라에 숙소를 잡았다.

담불라 숙소를 "뉴 라시 게스트하우스"

부킹닷컴에서 예약 했는데 평점 9점대에 다들 깨끗하다는 이야기가 있었지만 생긴지 얼마 안됐는지 후기가 몇개 없었다

숙소에 도착하니 듣던대로 깨끗했다.

역시 부킹 닷컴!! 평점 9점대의 숙소에 가면 무조건 다 만족!!

여긴 생긴지 얼마 안됐는지 시설도 새것이고 주인 가족 분들이 너무 친절하다.

솔직히 처음에는 너무 관심을 보여서 부담스러웠지만...ㅋㅋ

 

월컴 드링크로 준비해준 음료수!!

점심은 먹었니? 점심 준비해줄까? 저녁 준비해줄까? 내일 시기리야는 어떻게 갈꺼니? 툭툭이로 왕복 얼마에 해줄께 툭툭이 타고가! 라고 이야기 하길래 사실 너무 영업 하는거 아닌가 생각을 하고 다 괜찮다고 거절을 하고 우린 아주머니를 피했다.

그러나 알고 봤더니 담블라 숙소들은 대부분 시내랑 2~3킬로 떨어져 있는 곳이 많기도 하고 시내에 가도 먹을 만한 음식 들이 없다 보니 보통 숙소에서 점심 저녁을 다 해결한다. 그리고 시기리야까지 40분 이지만 일출이나 일몰을 볼 경우는 버스가 다니지 않기 때문에 담불라에서 툭툭이 기사와 함께 갈때 올때 동행 하는 경우가 많다.

아마 주인 아주머니는 그래서 우리에게 식사를 물어 본거였고  툭툭이를 이용할꺼면 좀더 저렴한 가격에 해줄려고 했던건데..

그땐 그걸 몰랐고 우린 너무 관심을 보이며 친절을 베푸는 아주머니가 부담 스러워서 뭐든지 괜찮다며 거절 했다.

그리곤 시내가 멀지만 시내에 가서 밥을 먹는 다며  밖을 나서는데 가족들이 망고를 따고 있다.

망고가 주렁주렁~~

사실 나가는데 망고를 먹어보라고 했지만 우린 그것도 괜찮다며 그냥 갔다.

꽤 거리가 멀었지만 첫날이기에 동네를 구경할겸 걸어서 시내를 갔다.

과일가게와 엄청 큰 농수산물 시장들도 있고 옷가게 들도 있는데 여긴 여행자들은 하나도 보이지 않고 현지인들 뿐이다.

버스 터미널을 지나 "벤토타 레스토랑"

몇개 검색이 되지 않지만 그중에서 한국사람들 사이에서 맛집이라는 이곳!!

근데 사람이 한명도 없다!! 오빤 옆에서 "여기 맛집 맞아?? 어떻게 사람이 한명도 없어?"

 

 

우선 음식 시켜서 먹어 보자~~

오빠는 안전하게 계란 샌드위치를 시키고 난 사람들이 다들 맛있다는 에그 누들을 시켰다.

다들 에그 누둘 너무 맛있다고 했는데....이상하다.....그냥...그렇네....3/1정도 먹고 나왔다...

여기가 거의 유일하게 맛집인데....

갑자기 의욕 상실....여기도 먹을게 없는 동네 구나 ㅠ.ㅠ

우리는 과자랑 마일로를 사가지고 툭툭이를 타고 숙소로 돌아왔다.

오늘 우리 게스트하우스에는 우리 밖에 업는지 모든 관심이 우리에게 집중!

우리가 오면 가족들이 다 나와서 인사를 하고 주인집 꼬맹이들 둘과 할머니까지 방긋 웃으시며 눈을 마주치시며 뭔가 이야기를 나누고 싶어하시는것 같은데...우린 이렇게 주목 받는거 부담 스러운데...

일찍 방에 들어가서 문밖으로 나오지 않았다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