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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여행/스리랑카

[부부세계여행 스리랑카 D+7]미리사의 아름다운 코코넛 트리!

2019.03.08

어제 갔다온 갈레는 웰리가마 기준 왼 쪽 방향에 있는곳이라면 오늘은 오른 쪽 으로 10분 정도 떨어져 있는 미리사를 가기로 했다.

우리가 지내고 있는 웰리가마는 현지인들과 여행자들이 섞여 있는 곳이라면 미리사는 여행자들을 위한 작은 마을이라고 들었다. 그러다 보니 좋은 숙소들도 많고 분위기 있는 음식점에서 주류를 판매하는 곳들도 많다고 한다.

10분정도에 있는 거리니까 비치도 비슷하겠지 라는 생각으로 안가려다가 뭐 10분인데 갔다 별로면 바로 와도 되겠다는 생각으로 집을 나섰다.

아침은 어제 남은 에그라이스를 볶아서 라면과 함께 먹고 출발하기전

간단히 도넛츠와 여기서 자주 먹는 초코 우유 마일로 간식으로 먹고 출발~~

이 도넛은 던킨 도넛이랑 맛이 비슷해서 맛있었다.

사람들에게 목적지를 말하면 친절히 차량을 안내해준다.

리고 내가 알기로 20루피라고 알고 있어서 묻지도 않도 돈을 냈다.

그랬더니 영수증을 주셨는데 영수증에는 15루피 ㅋㅋ 잔돈을 돌려 받지는 못했다.

정말 가까워서 금방 도착을 했고 우린 버스에 내려서 해변가 쪽으로 걸어 갔다.

 

 

오~ 여기는 웰리가마랑 10분 정도로 가까운 곳인데 물색이 다르다~~

미리사에서도 서핑을 한다고 들었는데 요기 비치에는 대부분 수영을 하며 물놀이 하는 사람들이 많았다.

저멀리 섬같은것도 보이고 웰리가마랑 다른 느낌으로 비치가 예뻐서 처음부터 너무 마음에 들었다.

물색도 투명하고 물속에 고기들도 보였다. 스노우쿨링 마스크를 가지고 올껄~~이라며 아쉬움이 ㅋㅋ

대신 수영복은 입고 왔지 ㅋㅋ어제 갈레 가서 물놀이 하고 싶었는데 수영복이 없어서 못했는데 혹시 몰라 오늘은 수영복 입고 왔는데 정말 잘한 선택!!

 

 

먼저 섬에 올라가 기로 했다.

물이 깊어서 가지 못하는 날들도 있는것 같은데 우리가 간 날은 물이 무릎 살짝 위 정도 만큼밖에 없어서 물을 가르며 갈수 있었다.

꼭대기 쪽은 길이 너무 좁아서 그런지 나무로 지지대가 만들어져 있다.

섬에서 바라보는 미리사 비치의 풍경은 더욱 아름다웠다.

그리고 바다 색도 얼마나 아름답던지 ㅋㅋ

근데 여긴은 현지인들보다 서양 사람들이 많았다. 다들 비치에서 놀다가 비키니만 입고 올라왔는데 처음에는 신기하더니 이제 익숙하다 ㅋㅋ 그로 인해 나도 자신감을 얻고  ㅋㅋ

바다 쪽으로 자연이 만들어 놓은 바다 수영장 같은 이곳에서 나도 저기서 물놀이 하고 싶은 마음이 들었다.

꽤 경사가 져서 오빠가 위험해서 내려가면 안된다고 할까바 쳐다만 보고 있으면서 기회를 노렸다.

오빠는 드론을 날리고 싶어 해서 우선 우린 드론을 날리는 걸로 ㅋㅋ

오빠는 항상 멋진 경치에서 드론을 날리기를~ 난 멋진 곳에서 사진을 찍기를~~

그래서 우린 서로의 눈치를 보며 원하는 것은 한번씩 해준다.

사실 사진은 누가 찍어줘야 하는 것이지만 드론은 혼자 날려도 된다. 그렇지만 오빠는 항상 날 조수로 옆에 놓고 심부름을 시키켜나 옆에서 손을 흔들며 서있으라고 한다.

이게 조종하며 찍는 사람은 재미있지만 옆에서 조수만 하면 재미가 없어서 날 사실 하기 싫을 때도 있지만  오빠도 날 위해서 열심히 사진을 찍어 주고 있으니 군말안하고 하는 중~~

근데 드론으로 찍은 사진은 멋인긴하다. 우리가 눈으로 볼수 없는 풍경을 담아주니 사진을 볼때는 만족ㅋㅋ

이제 드론 촬영도 끝냈으니 "오빠 저기 밑에 내려가 보면 안될까??" 라고 물었더니

오빠도 좋다며 ㅋㅋ역시 원하는 걸 먼저 해줘야 내가 원하는 것도 할수 있다 .

 

 

여기 너무 좋다~~~ 정말 숨은 보석 같은 곳이였던 이곳!!

여기만 왔다가도 좋을 정도로 우리가 너무 좋아했던 장소~~

사실 저멀리 오른쪽 끝에 보이는 코코넛 트리를 보러 온거 였는데 막상 와보면 생각했던것 보다

다른 것이 더 좋을 때가 많다.

그럼 어느 정도 놀았으니 일몰을 보러 비치를 따라서 코코넛 비치 쪽으로 걸어 갔다.

사진에 담지 않았지만 이쪽은 비치를 따라 가는 길에 너무 좋은 숙소들이 많았다. 바다 바로 앞에 있는 숙소에 다들 썬배드가 하나씩 있어서 누워서 태닝을 하며 책을 보는 서양인들을 많이 볼 수 있었다.

점점 가까워 지는 "코코넛 트리"

우리 함께 찍은 사진이 별로 없어서 셀카도 찍고 삼각대를 세워 놓고도 사진을 찍으며 신나게 놀았다. 

그리고 이쪽은 바다 한가운데에서 서핑을 즐기는 서핑 고수들이 많아서 서핑 다는 것을 보는 재미도 쏠쏠했다.

드디어 선셋 타임~~

이거 완전 그림이네~~~~

여기 앉아서 보는 일몰도 끝내 줬다!!

매일 해가 뜨고 지지만 일상에서는 보기 쉽지 않았던 것인데 여행와서는 자주 볼 수 있어서 좋다. 

우린 웰리가마로 다시 돌아가야되기 때문에 조금 일찍 내려 왔다.

대부분 가로등이 없으므로 우린 빠르게 걸어서 메인 거리로 왔고 내려 오니 순식간에 깜깜해 졌다.

내렸던 곳 반대편에 서서 버스를 기다렸고 버스가 오는 것을 보고 태워 달라며 손을 열심히 흔들었다.

우린 무사히 차량에 탔는데 

 어!! 저사람!!

갈레에서 웰리가마 올때 차량비 120인데 200달라고 했던 차장이다.

또만나다니 ㅋㅋ

근데 역시나~~ 40을 줬더니 60을 달란다....

그냥 60 줬다.

웰리가마의 마지막 식사는 분위기 좋은 이탈리안 레스토랑~~

"알로하 홈 키친"

여기 투나 버러랑 파스타가 맛있는 곳이란다.

테이블이 많지 않아서  조금만 늦게 왔어도 먹지 못할뻔 했다.

우리가 주문을 하고 조금 있다가 다른 분들은 왔다가 돌아가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근데 테이블도 몇개 안되는데 음식 주문 할때 30분 이상씩 기다려야 한다며,,,

남는게 시간인데 기다려야지~~ ㅎ

여긴 파스타 중에도 크림파스타가 유명한것 같은데 오빤 크림 보다는 토마토 파스타를 좋아한다며 토마토 파스타를 주분했는데 오빠가 생각했던 토마토 파스타가 아니였다...

오빤 토마토 소스를 생각했는데 여긴 토마토가 올려져 있네 ㅋㅋ

파인애플&파파야 주스는 시원하고 맛있다.

난 파파야를 개인적으로 좋아하지만 안좋아하는 사람들은 싫어 할수도ㅋㅋ

오~  투나 버거는 맛있다.

어제 먹었던 버거 보다 더 맛있는 듯~~

파스타는 그냥 뭐~~ 나쁘지 않았다.

사실 우리 둘다 파스타를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한국에서도 1년에 한번정도 먹을까 말까한 정도면 싫어하는 거지.

그냥 분위로 먹자!!

여행을 오기전에 스리랑카 물가가 생각보다 비싸다는 글을 많이 읽었지만 그래도 스리랑카겠지! 라는 생각 했는데

로컬 물가랑 여행자 물가랑 차이가 너무 많이 난다.

로컬 음식 먹는거 아니면 거의 한국 밥값만큼 (평소 비싼 밥을 안먹어서 더그런듯~~ ㅋ)

나오니까 계속 이거 너무 비싼데~ 라는 생각을 계속 했는데

그런 생각을 버려야 겠다...오늘도 저녁한끼가 2만원이 넘었다.ㅠ.ㅠ

여행자를 상대로 하는 곳이면 스리랑카 물가랑 비교 하지 말자!! 그게 나의 정신 건강에 좋을 듯 ㅋㅋ

그래도 교통비는 진짜 저렴한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