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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여행/스리랑카

[부부세계여행 스리랑카 D+1] 첫 여행지 스리랑카, 대한항공 첫 탑승 :)

2019.03.02

밤 10시 40분  출발 / 인천-스리랑카 

오빠와 둘이 조용히 공항 갈 계획이었지만 갑자기 큰시누 언니네가 데려가 주신다고 하셔서 어머님,아버님까지 모두 함께 공항에 갔다.



인천 공항 제2터미널!!

첨 와봤는데 밤 비행기가 그런지 공항에 사람들이 없다.

항상 사람들로 넘쳐나는 공항의 모습만 보다가 여기 오니까 뭔가 낯설기도 하면서 또 조용하니까 좋은듯~~ㅎ

우리 여행의 첫 사진!

배낭 샷을 찍고다같이 단체 사진도 찍으며 이야기를 나눴다.




 

우리가 여행을 가는것에 대해서 가장 걱정을 많이 하셨던 어머님~

여행 떠나기 전 50일 정도 시댁에서 함께 지내면서 출퇴​​근을 했는데 거의 매일을 걱정 하셨다.

“가서 아프면 어떻하니, 잘먹어야 한다,좋은데서 자고, 위험한 곳이 가면 안되고,깊은 물에 들어가지 마라, 매낭 무거워서 어떻게 들고 다니니, 내년 2월 28일에는 오는거지”

물가에 내놓는 엄마의 심정으로 걱정이 한보따리 였고 그럴 때마다 오빠는

 “엄마 우리 놀러가는거야. 걱정하지마”라며 오빠는 이야기를 마무리 했다.

우리가 여행 떠나는날 우시면 어떻하나 걱정을 많이 했는데 다행히 누나네가 함께 배웅을 해주셔서 웃으면서 인사를 할수 있었다.


그렇게 부모님  먼저 보내드리고 우리는 환전도 하고 여유롭게 수속을 했는데 사람이 없어서 20분도 안걸린듯 ㅎㅎ

(신한은행에 환전 신청했는데 신한카드 집에 놓고 와서 울뻔...근데 직원 분이 다른 카드로 본인 확인만 하면 된다고 해서 한숨 돌렸는데,,,카드 들어 있는 지갑 통째로 보이지 않아서 집에 놓고 온줄 알고 정신줄 잠깐 놨었는데 잘 둔다고 가방 깊숙한 곳에 넣어눈것을 찾다가 생각났다. 나 진짜 집에 돌아가는줄 알았네 ㅠ.ㅠ   )



자 이제 진짜 가는구나 ㅎㅎ

인천-스리랑카 경유를 해서 몰리브로 들어가는 토요일 밤비행기다 보니 “이거 완전 신혼여행 가는 사람들에게 딱이네”라고 하며 다들 신행가는 사람들일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신행은 얼마 안되는듯~~​



​​이륙후 바로 기내식이 나왔는데 내가 너무 기대했었나??

사실 비빔밥 나온거 보고 완전 실망;;;

지난번 호주 갈때 아시xx항공에서 쌈밥과 비빔밥이 나온것을 보고 완전 감탄했는데 그거에 비하면 뭐가 너무 부족한듯~~​




그래도 맛은 괜찮아서 남김 없이 깨끗하게 다 먹으면서 오빠한테 기내식 실망이다 했더니 

“그럼 먹지 말고 말해야지.다먹고 그런말하면 뭐해~”

그냥 그렇다고😤


영화나 한편 보다 자야 겠네 하고 봤는데 내가 보고 싶었던 ‘그린북’이 있어서 끝가지 다 보고 잤다.


영화 한편 보고 자고 일어나니 또 밥먹을 시간?


​난 피자 한조각 먹으면서 우리의 오늘 일정에 대해서 오빠랑 이야기 나누다 보니 드디어 콜롬보 반다라나이케 국제 공항 도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