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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여행/조지아

[부부세계여행 코카서스 조지아 D+84]코카서스 3국 여행의 마지막날!!

2019. 05. 24

내일 새벽 6시 30분 비행기로 프랑스 파리로 갈 예정이다 보니 오늘이 마지막날이다.

마지막날이여서 어디 구경하기 보다는 짐 정리하고 프랑스 갈준비!!

워낙 유럽 물가 비싸다고 하니까 여기서 필요한 물건들도 구입하고 간식거리도 샀다.

그리고 도시락 라면도 왕창 사서 가방에 차곡차곡!!

물론 프랑스 가도 다 파는 물건이지만 물가 저렴한 조지아랑은 가격차이가 있을듯 싶어서 무게가 안나가는

 자잘한것들로 ㅎㅎ

오빠는 영상 작업으로 숙소에 있고 나혼자 어제 가지 못했던 시장 구경하며 체리도 사고 빵도 사와서 숙소에서 먹었다.

노트북이 한개다 보니 오빠랑 시간을 정해서 사용하는 중인데 이럴때는 두개 있었으면 하는 마음이 든다.

사진 올리는데 시간이 너무 많이 든다...

유럽 3개월은 자동차 캠핑 여행인데 과연 할수 있을지~~

우선 조지아 사진은 여기서 다 올리고 글도 최대한 써서 예약을 걸어 놓았다.

 아무래도 유럽가면 최소 일주일 정도는 적응하느라 노트북 꺼내는것은 불가능 할것같다.

쿠다이시에서 공항은 꽤 떨어져 있는 곳에 공항이 있는데 숙소에서 택시를 예약할 수 있다.

할머니에게 말씀을 드셔서 새벽 3시에 출발하는 택시를 예약했고 할머니께서 새벽에 깨워 주신다고 하셨다.

할머니는 하고 싶은 말을 다한신다. 조지아로! ㅎㅎ 누가 보면 우리가 알아듣는줄 알겠지만~~

그래서 나도 하고 싶은 말을 한국말로 다한다.

각자의 나라언어로 말하지말 손짓 발짓을 함께 사용하니 서로 잘 알아듣는다.

우린 오늘 대부분의 시간을 숙소에서 지내다가 저녁시간이 되어서 오빠랑 함께 저녁식사를 준비하기 위해 시장에 갔다.

쭈꾸미나 오징어 볶음을 하기 위해 동네 큰 슈퍼들을 찾아 다녔지만

다 팔지 않아서 결국 시장에 가서 고기와 야채를 사왔다

오늘 요리는 "제육볶음"

 

 

우리 둘이 먹는 것이 아니라 대접을 해야 한다고 하니 은근 부담이 됐다.

냄비밥도 하고 쌈채소도 준비하고 제육 볶음도 하고!

다행이 여태까지 한 냄비밥 중에 오늘이 제일 잘됐고 제육 볶음 양념도 맛있게 됐다.

오빠도 오늘이 가장 잘된것 같다고 했고 아저씨 두분도 맛있게 식사 하셨다.

그렇게 마지막은 한국분들과 식사를 하며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며 우린 여행을 마무리 했다.

 코카서스 3국! 아제르바이잔, 아르메니아, 조지아!

열심히 돌아다니며 구경했고 낯선 풍경에 매일매일 새롭고 흥미로웠다.

여행을 3개월 정도 하다 보니 우리의 여행 스타일이 보였다.

새로운 나라에 가면 처음에 열심히 돌아다니다가 마지막 일주일은 거의 아무것도 하지 않고 퍼져있는다.

스리랑카에서도 그랬고 인도도 그랬고 이번에 조지아도 마지막 일주일은 거의 휴식!!

그라다 보니 조지아는 조금 아쉬운 마음이 든다.

조지아에서의 일정이 2주정도였는데 일주일을 거의 쉬었으니~~~ㅎㅎ

아쉬운 마음이 드니까 조지아는 다음에 또 와야 겠다며 오빠는 11월에 스키타러 오자고 하는데 진짜 다시 올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