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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여행/조지아

[부부세계여행 코카서스 조지아 D+80] 트빌리시 대사관 방문! 야간열차 이동!

2019.05.20


어제 잠들기 전 계획은 일찍일어나서 오전 9시까지 대사관에 갔다가 메스티아 가는 기차표를 예매하고 1시간 30분 거리에 있는 시그나기를 갈 계획이었다.
그러나...
아침에 눈을 떠서 시계를 보니 9시 30분 ㅠ.ㅠ
지금이라도 얼른 준비해서 나가보자!!
짐을 챙겨서 숙소에 맡기고 대사관으로 향했다.
구글에 검색해서 나온 트빌리시 대사관!
몇달전에 이전 했다는것을 알고 있었는데 구글 사진에 이전한 대사관 사진이 있길래 지도를 찍고 찾아갔다.
그러나...그곳은 이전하기전 위치 ㅠ.ㅠ
다행히 근처 대사관 경호원 분이 한국 대사관 이전한 위치를 알고 계셔서 우린 다시 지도를보고 1킬로 정도 떨어진곳으로 찾아갔다.
멀리서 펄럭이는 태극기!! 얼마나 반갑던지 ㅎㅎ

벨을 누르고 들어가니 경호원들이 있었고 실내로 들어가니 현지 직원분이 우리를 맞이해 주셨다.
오늘 우리가 대사관에 방문한 이유!!
몇일전 카즈베기에서 와인을 들고 트레깅을 갔다왔느데 갔다와서 가방에 들어있던 와인을 깜박하고 빼지않은 상태에서 가방이 널부러져 있었고... 와인이 쏟아 지면서 카프와 지갑...푹신 젖고 지갑안에 들어있던 여권마져 젖어있었다ㅠ.ㅠ
여권은 그나마 다행히 가장자리만 젖어있어서 햇볕에 말리니 살짝 쭈글거리긴 했지만괜찮아 보였다.
그러나 검색을 해보니 여권에 들어 있는 전자칩이 손상됐을 경우 출국이 불가 할 수있다는 글을 보니 불안해졌다. ㅠ.ㅠ
오빠는 괜찮다고 했지만 혹시 모를 사태를 위해 확인차 대사관 방문!!

혹시 우리 처럼 조지아 트빌리시 대사관을 방문할 사람들을 위해 업무 시간과 주소!! 

혹시 문제가 있을경우 당장 여권을 재신청하고 DHL로 배송 받으면 이번주 토요일에 출극하는데 문제가 없을것이라는 최악에 상황까지 계산하도 대사관에 갔다 ㅋㅋㅋ

우린 한국 직원에게 상황을 설명하고 확인을 부탁했다.
판독을 하고 전화통화로 확인을 한 후 이상 없다는 이야기를 듣기까지~~얼마나 조마조마했는지 ㅋㅋ
괜찮다니까 다행이네~~ㅎㅎ

확인안했으면 공항 갈때까지 계속 불안했을꺼야~

은근 신경 계속 쓰였는데 해결을 하니 웃음이 절로 나오네~~ㅎㅎ

여권은 해결됐으니 이젠 야간 기차를 끊으러 가보자!!
우리가 가고자 하는 목적지는 메스티아!
메스티아는 한번에 가는것이 없어 기차로 주그디기까지 가서 마슈르카로 갈아타야 한다.
트빌리시에서 주그디기 까지는 기차로 10시간!

 그러나 야간기차는 한숨자고 일어나면 되니까~~꿀이지 ㅎㅎ
당일 기차표라 없으면 어쩌나 했는데 다행이 있다.
2등석 기치표 가격은 20라리로 알고 있었는데 가격이 올랐는지 23라리 ㅇ다.
 

우리갈 탈 열차는 21시 45분!!

기차표를 끊고 나니 벌써 1시반!
한시간 거리에 있는 시그나기를 다녀올 계획이였지만 지금 가기에는 너무 늦은 시간이기에 패스~~
그럼 뭘할까 하다가 제대로된 한식을 먹으러 한식당으로~~ㅎㅎ
유럽가면 한식당 비싸서 못가니 여기서 마지막으로 먹어보자!!
물론 조지아에서도 한식을 계속 해먹고 있긴하지만 내요리 실력의 한계가 있다...

기차역에서 5킬로 정도 되는 거리지만 우리는 시장 구경도 하면서 걸어 갔다.

날씨가 더우니 시장 곳곳에 슬러쉬 파는 가게들이 많아 사먹기도 하고 액정 필림도 바꾸고~~

쉬엄쉬엄 걸어서 도착한  조지아 한식당 “서울식당 

다양한 메뉴 중에 앞으로 내가 해줄 수 없는 메뉴 고르기~~
난 사골 육계드장! 오빠는 순두부 찌개!


반찬도 정갈하게 나오고 사물 육계장 진짜 너무 맛있다!!

 

 

순두부 찌개는 우리가 생각하는 순두부가 아니라 두부 느낌이라고 해야 할까?

사장님이 오셔서 두부를 구할수 없다 보니 두부를 직접 만든다고 하셨다.

그래서 조금 퍽퍽한 느낌일꺼라고~~

두부를 직접 만드셨다고 하니 더욱 믿고 먹을 수 있을껏 같아서 두부 찌개도 맛있게 냠냠~~ㅎㅎ

밥도 한공기 추가해서 국물 한방울 남김없이 먹었다.

그리고 우린 트빌릴시 "성 삼위일체 대성당" 구경을 갔다.

황금색 지붕을 하고 있는 성당은 높은 위치에 있다 보니 트빌리시가 한눈에 내려다 보이는 곳에 있다.

그만큼 올라가는 길이 조금 힘들었지만 ㅋㅋ

멀리서 봐도 성당의 웅장함과 반짝 거리는 황금 지붕에 눈이 번쩍!! 

여기 밤에 야경 보러 왔어도 예쁠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오늘이 마지막이니...

다음에 트빌리시 오면 야경 보러 와야지~~ ㅎㅎ

 

성당 주변도 둘러 보았는데 너무 다 예쁘다~~

여기 올까 말까 하다가 시간 남아서 왔는데 오길 잘했다며 ㅎㅎ

또 사진을 열심히 찍었다.

그리고 내려와 트빌리시 강가 산책하며 공원에서 휴식!!

우리 이동하는날 마지막 코스는 항상 공원 휴식인것 같다.

공원이 잘되어 있다 보니 공원만큼 편한곳이 없네~~

숙소에 짐 찾으러 가기 전에 마지막으로 KFC 치킨 먹었는데 역시 치킨은 항상 맛있다.!!

그중에서도 윙이 최고~~

 

 

배낭을 찾고 우린 기차역 가기 위해 지하철 타러 갔는데 지하철 앞에서 춤공연!!

음악에 맞춰서 춤을 추는데 짜여진건진 모르겠지만 갑자기 구경하던 사람들도 함께 참여 해서 춤을 춘다.

아이들, 할머니 할것 없이 남녀 노소 누구나~~

그모습이 어찌나 신나던지 나도 추고 싶은 마음이 들정도였다.ㅋㅋㅋ

 춤 잘추는 사람들 부럽다~~ㅠ.ㅠ

시간 여유가 있어서 우린 충분히 구경을 하고 기차역으로~~~

코카서스 여행중에  마지막으로 타는 기차!!

이번에 탄 기차는 복도도 있고 문도 받을 수 있다.

물론 지난번에 탔던 기차들도 2등석을 타면 이런 구조였겠지만 난 항상 3등석만 탔으니 이런 구조는 처음이네~~ㅎㅎ

침대 길이도 더 길고 넓어서 오늘은 더 편하게 잘 수 있다며 우린 오늘도 꿀잠을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