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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여행/인도

[부부세계여행 인도 D+57] 마날리 산책 겸 영화관 방문!!

2019.04.27

여행 또한 반복되는 일상처럼 느껴 지다 보니 지금 이순간이 얼마나 소중한시간인지 잊을 때가 종종 있다.

어젯밤 일을 격고 나니 오늘 아침 익숙한 침대에서 편안하게 일어날 수 있는 것이 얼마나 감사 한것인지 다시 한번

느끼면서 오늘도 건강하고 안전한 여행을 할 수 있는 것에 감사하다.

오빠가 어제 순간 기억을 잃었던 것에 대한 원인을 알 수 없지만 우선 그자리에 술과 물담배가 있었으니 앞으로는 하지 말자!!

오늘은 올드마날리 입구 반대편에 있는 피자집을 찾아 갔다.

언덕 위에 있는 가게에서 내려다 보이는 풍경~~

"카사 빌라"

숙소와 음식점을 함께 하는것 같다.

안으로 들어가니 멋진 이층집 두채와 잔디밭이 보인다.

화덕 피자집이여서 그런지 한쪽에는 연기가 송송송~~

실내는 넓고 아늑하면서 창가쪽은 햇살때문에 따뜻하다 못해 뜨겁다 ㅋㅋ

통유리로 되어있는 창가에 앉아서 보이는 풍경~~

초록초록 잔디밭과 나무를 보고 있는 것만으로도 힐링이 되는 기분!! ㅎㅎ

1층을 제외한 공간은 다 숙소 인것 같은데 고급 빌라 느낌이 든다.

피자를 주문 하고 나는 마당 한바퀴 돌며 구경을 했다.

이런 숙소에서 지내고 싶은 마음도 있지만!

우린 장기 여행자니까 이런 숙소가 있는 카페를 이용하는걸로~~~ㅎㅎ

여섯 가지 피자중에서 추천을 받아 주문한 "스페셜 피자"

여기 화덕 피자여서 빵이 바삭하긴 했지만  토핑이 별로...

맛없는건 아니였지만 맛있는것도 아니다.ㅋㅋ

우린 이거 먹으면서 그동안 맛있게 먹었던 피자에 대해서 이야기를 하며 여기 피자는 그냥 보통인걸로~~~ㅎㅎ

자는 별로지만 그래도 가게 분위기며 편이 쉴수 있는 곳이여서 마음에 들었다. 

오빠랑 마당에 나와서 그네도 한번 타보고 우린 또 산책에 나섰다.

우리가 거의 매일 가는 산림숲!!!

여긴 입구가 올드 마날리쪽과 뉴마날리쪽 두군데가 있다.

뉴마날리 입구에서는 입장료를 받고 올드 마날리쪽애서는 입장료를 받지 않는다고 했지만

우리가 갔을 때는 올드 마날리쪽에서도 입장료를 받는 사람이 있었다.

1인당 20루피!!

입장료 한번만 구입하면 왕복 이용할수 있으니 가격이 괜찮다.

그리고 이만한 산책로가 없으니 우리는 여기 4일 중에 3일은 왔었다.

매일 걸어도 좋은 이길~~~

오늘은 좀 더 천천히 걷고 더 자주 쉬면서 뉴마날리 까지 걸어갔다.

인도 오면 영화 한편 보고 싶었는데 아직 보지 못해 오늘은 뉴마날리로 영화를 보러 왔다.

지난번에 왔을때 히쿱 주스 가게 보기만 하고 배불러서 주스를 못사먹었으니 오늘 사먹어 봐야지~~ㅎㅎ

주스 별로 좋아하지 않지만 여기 사과주스 유명하다고 하니 한병 마셔보자!!

100% 사과 주스!! 25루피!!

병이 너무 귀엽다!! 난 주스를 별로 안좋아해서 그런지 그냥 뭐~~ ㅎㅎ

한번 마셔본것로 끝~~

메인 거리에서 쭉 내려가다 보면 소방서가 보인다.!!

소방차 구경도 하고~~ ㅎㅎ

 계속 내려가다 보면 영화관이 나온다!!!

상영 영화는 "KALANK"

12시,3시,6시 9시 하루에 4번 영화가 상영하는것 같다.

우리가 도착한 시간이 3시 10분 경이여서 중간에라도 들어가려고 했는데

오늘은 문을 닫아서 영화를 볼 수 없단다..하필...

에이~~아쉽지만 오늘 안한다니 다음에 보는 걸로~~

왔던 길을 다시 거슬러 올라가다가 오른 쪽을 보니 동물원인지 아이와 함께 온 가족들이 참 많다.

담장에는 동물 그림들이 그려져 있고 담장 안쪽에는 놀이터에서 놀고 있는 아이들의 모습들이 보였다.

안으로 들어가 볼까 하다가 오빠가 그냥 가자고 해서 우린 다시 올드 마날리를 가기 위해 숲길로 들어 갔다.

벤츠에 누워서 쉬기도 하고 함께 사진도 찍고 ㅋㅋㅋ

나무 다리를 건너는데 갑자기 무섭다는 생각이 들자 한발짝도 내딛지 못할것 같아서 그자리에서 뛰어 내려왔다.

뭐든 생각하기 나름이라는 말을 자주하기도 하고 듣기도 하지만 살다 보면 그생각과 마음이 내뜻대로 되지 않을 때가 많다.

지금만 해도  무서운것 아니라고 생각하지만 계속 속으로 말해도 한번 무섭다라는 생각이 들자 그 생각이지워지지가 않는다.

산책을 하고 저녁은 간단히 만두국!!

여기는 만두국이 맛있다고 말을 해도 오빠는 다른것 먹겠다며 이번에는 수제비 도전!!

어제 먹은 칼국수보다는 괜찮다고 했지만 수제비도 별로 인듯~~

여긴 만두국과 고추 장아찌가 진짜 맛있다.

어머니 음식 솜씨가 진짜 좋으신데 오빠 왈 "엄마가 담은 고추 장아찌보다 맛있는거 같아"

고추가 작아서 그런지 아삭하면서도 맵고 맛있어서 싸오고 싶었다.

계산하고 나올때 혹시 고추 장아찌 살 수 있냐고 물었더니 한끼 먹을 수 있을 만큼 장아찌를 포장해서 서비스로 주셨다.

그런데 오빠는 그래도 돈 내고 왔어야지 그냥 왔다며 혼남....

서비스로 준다는데 거기다 돈을 계속 지불하겠다고 하는것도 예의가 아니지~

하튼 고추 장아찌는 다음날 삼겹살과 함께 진짜 맛있다 먹었다. ㅋㅋㅋ

밤에는 어제 산 카드 개시!!

원카드 밖에 할 줄 몰라서 오빠랑 원카드 하며 딱밤 때리기!!

신나게 카드 게임하면서 딱밤 때리기 하고는 출출해 하는 오빠와 함께 슈퍼 나들이~~~ㅎㅎ

내가 좋아하는 스키틀즈~~~

빨간색을 좋아하지만 아쉬운데로 초록색이 어디냐~~ ㅎ

밤에 숙소에놀다보면 오빠가 출출해 해서 간식을 매일 사다 놓고 먹는데 나만 살찌고 오빠는 빠지는것 같은 이기분!!!

난 간식은 먹지 말아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