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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여행/인도

[부부세계여행 인도 D+51] 맥간에서의 하루!

2019.04.21

계속해서 맑은 날씨로 매일 아침 눈을 뜨면 기분이 좋았다.

숙소는 건물에 가려져 뷰가 없기에 밖으로 나와 밥먹으러 가는길

여기를 지날때 멀리 보이는 설산을 한번 보고 지나 간다.

그러나 전선 들로 인해....지저분해 보이네~ㅋㅋ

일찍 일어나지만 씻고 준비하고 나오면 항상 11시쯤 되다 보니 아점을 먹게된다.

오늘 아점은 첫날 갔던 피스카페!!

난 여기 그저 그랬는데 오빠는 맛있다고 해서 오늘 또 가서 에그 땜뚝과 감자 모모를 시켰다.

지난번에 야채 모모먹어서 난 고기 들어간것 먹고싶었지만 없길래 감자라도 들은것 시켰건만...

모모안에 감자만 가득 들어있다 ㅋㅋㅋㅋ 난 당연히 야채랑 감자가 같이 있을줄 알았지~~

오빠는 야채 먹고 싶었는데 감자만 들어 있다며 모모는 한개도 먹지 않고 땜뚝만 먹고 난 감자 모모만 먹었다 ㅋㅋ

그리고 오빠가 알아본 피스 카페 맞은 편 크립댐?? 카페로 자리를 옮겼다.

어제 까지만 해도 몸이 쑤시는 곳이 없었는데 트리운드에서 내려올때 너무 열심히 내려와서 그런지 오늘 자고 일어 났더니 온몸이 다 쑤신다..ㅋㅋ

오늘은 움직이지 않고 조용히 쉬는걸로~~사실 평소에도 계속 쉬고 있는 중이지만 ㅋㅋ

오빠는 수박 주스 난 아이스 초코!

 

 

창문 너머로 설산도 보이는데 여기는 비오는 날 오면 좋을 것 같다.

옥상을 개조 한건지 지붕이 얇은 판자로 되어 있어 빗소리도 들으며 창밖 풍경을 보면 좋을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

차마시면서 컴터도 좀 하고 ㅋㅋ

숙소로 돌아가서 잠시 쉬었다.

그런데 방안에 있을때 문 밖으로 누가 왔다갔다 하는것 같아서 이상한 기분이 들었다.

우리 방 맨 끝 쪽이라 지나갈 사람이 없는데 이상하다 생각하고 문을 열었더니...

 

 원숭이가 왔었구나ㅋㅋㅋ

어제 먹은 과일 껍질을 봉투에 담아 문앞에 놓았더니 와서 난장판을 해놓고 사라져 버렸다.

오빠가 수습하고 우린 다시 밖으로~~

밖으로 다가기 전 둘이 사진 한장~~ ㅋㅋ

근데 오빠 앞 머리가 삼자 모양이네....그래서 그런지 더 아저씨 같은 느낌이 물씬 든다ㅠ.ㅠ

다음에는 좀 젊어 보이게 머리 깍아 줄께 ~~

너무 음식 사진만 찍는거 같아서 가는 길에 가게 사진도 한장 찍어주고 ㅋㅋ

사실 매일 오가는 길이다 보니 처음왔을때 아니면 잘 안찍게 된다.

오늘 저녁은 역시 중식당 "커먼 그라운드"

우리가 가장 사랑하는 맥간 식당!

옆 테이블에서 마파두부 먹는거 보고 오빠가 시킨 마파 두부와 오이 무침, 그리고 나의 사랑 돼지고기 야채 볶음!!

오이가 식초랑 설탕으로 간을 했는지 시큼하면서도 달달하니 고기랑 같이 먹으면 느끼함을 잡아주는데 그만이다~~

 마파두부는 난 원래 좋아하지 않아서 오빠 혼자 다 먹었다.  

맛있게 먹고 나가는데 식당에서 키우는 개가 입구에 누워서 자고 있다.

근데 어찌다 밥을 잘줬는지 이건 멍멍이가 아니라...꿀꿀 거릴듯~~ㅋㅋㅋ

어제 사먹었던 아이스크림 가게에서 오늘도 후식으로 아이스크림 하나씩 사들고 먹으면서 집으로 가는길은

너무 배부러서 행복하다. ㅋㅋ

요즘 행복은 먹는데에서 부터 시작한다. ㅋㅋ

저녁을 일찍 먹었더니 오빠가 출출하다며 야식 먹자고 꼬셔서 간 "일곱 도깨비"

 

 

여기 양념 치킨이 맛있다고 해서 우리도 양념 치킨을 시켰다.

반마리 시켰는데 닭이 커서 그런지 다른 동네 한마리 양만큼 준다.

여기도 괜찮기는 했지만 우리가 인도에서 먹었던 치킨 중에 최고는 선재네 멍카페라며 뭔가 아쉬움이 남는 맛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