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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여행/인도

[부부세계여행 인도 D+50] 날씨까지 좋았던 트리운드 트레킹!

2019.04.20

밤새 설산과 달빛으로 인해 불을 켜지 않아도 불을 켠것처럼 환했다.

일출을 보겠다며 이른 아침 밖으로 나왔다.

어제 능선에 있던 구름은 산밑으로 갔는지 일출은 볼 수 없었지만 그마져도 나름 괜찮았다.

어제는 구름에 살짝 살짝 보였던 산은 오늘은 구름 한점 없는 파란 하늘을 배경으로 뚜렸이 보였다.

설산을 바라보며 아침으로 간단히 짜이한잔과 초콜릿!!

음식을 만들어 팔지만 어제 소화가 잘되지 않아서 그냥 간단히 먹었다.

난 이렇게 쨍한 날씨가 좋더라~~

날씨가 너무 따뜻해서 가지고 온 옷들은 배낭에 다시 다 집어 넣었다.

 추울 줄 알고 여러개 겹쳐 입을 생각으로 옷을 많이 가져 왔는데 밤새 하나도 춥지 않고 너무 편하게 자서 그런지 더욱 기분 좋은 아침이다.

집안으로 들어온 멍멍이~~

여기 멍멍이들 참 순하다. 우린 여기서 드론을 날릴려고 준비 중이였는데 그자리에 멍멍이가 앉아버렸다.

멍멍이를 유인하려고 만져 주었더니 기분이 좋은지 그자리에 누워버리네~~ㅎㅎ

갈생각을 하지 않고 눈을 감고 멍멍이가 자는 바람에 우리가 자리를 옮겼다.

인도는 전지역이 비행 금지여서 드론 날리면 날리면 안되지만 우린 사람이 거의 없는 산속이나 옥상에서만 가끔씩 잠깐 날려 봤다.

 

 

이멋진 풍경을 텐트안에 앉아서 볼수 있다니~~너무 좋다!!

이제 내려갈 준비를 해야 하는데 너무 아쉽기만 하다.

앞으로도 설산 볼 날이 많이 있겠지만 ㅋㅋ

마지막 까지 사진을 찍으며 지금 이순간을 남겼다.

 남는건 사진 뿐이니~

우리도 이제 내려가보자~~!!

왔던 길을 다시 거슬러 내려 가면 되는데 다들 비슷하게 하산 준비를 하고 있다.

사람들과 일정 간격을 유지 하면서 천천히 내려갔다.

좁은 얼음길을 지나갈때는 사실 좀 위험하지만 다들 위험을 감수 하고 사진을 찍길래 우리도 한번 찍었다.

근데 오빠 컷트머리를 한 여자 같네~~왜이렇게 호리호리 하니~~ㅋㅋ

 

 

내리막길은 확실히 오르막길보다 수훨해서 훨씬 빠르게 쉬지 않고 내려오는것 같다.

그러나 다음날 온몸이 더 쑤셨지만ㅋㅋ

오빠랑 초콜릿도 나눠 먹고~~ 배낭도 나눠 메고 ㅋㅋ

올라갈때는 3시간 반 정도 걸린것 같은데 내려올때는 한시간 단축해서 내려왔다.

우리가 내려 온 날은 토요일이여서 그런지 어제보다 더 많은 사람들이 올라가는것 같다.

입구에서 입산하기 전 간단히 인적사항을 적는다고 들었는데 우리가 올라갈때는 적지 않고 그냥 통과 했고 오늘은 관계자 아저씨가 핸드폰 동영상으로 얼굴을 촬영했다.

입구에 내려와서 잠시 쉬고 택시를 잡아서 다시 맥간으로~~

맥간 까지 걸어갈 수 있을 정도의 체력이 남았지만  오빠가 계속 택시타고 가자며,,,ㅋㅋ

점심은 숙소 옆 일식당에 가서 뜨끈한 우동과 든든한 덮밥!!

그리고 나서 오빤 숙소에서 쉬고 난 혼자만의 시간이 주어졌다.

카페에 가서 블로그 할 시간!!

이동네에서 커피 가장 맛있기로 소문단 "카페 부단"

그러나 난 커피를 안좋아해서 차를 시켰다 ㅋㅋ

차마시면서 열심히 블로그 일기를 썼다. 언제쯤 밀린것을 다 따라잡을지 ㅋㅋ

지금 있는 동네에서 사진 한편 올리는데 어제 3시간 걸렸다... 너무 속도가 안나오네~~ㅋㅋ

한편 쓰고 오빠와 함께 저녁을 먹으러 나왔다.

 

 

 옴 게스트하우스 밑에 있는 피자 집을 찾아 갔는데 벌써 뷰 좋은 자리는 사람들이 다 앉아 버렸네~

우린 안쪽 자리에 앉아서 피자를 시켰는데 오빠는 피자가 작을 수 있으니 두판 시키자는것을 먹어보고 또 시키자고 한판 시켰는데 엄청 큰 피자가 나왔다.

피자가 크기도 했지만 맛도 있었다.

오빠는 이번 여행중에 제일 맛있는 피자라고 했지만 이말은 맛있는 피자를 먹을때마다 하는 말!! ㅋㅋ

피자 한 판은 야무지게 다 먹고 메인광장으로 나왔더니 다들 아이스크림을 사먹고 있길래

 우리도 사람들을 따라서 사먹었다.

밤이 되니 더 많은 사람들로 길거리는 북적 거린다.

우리는 아이스크림 한개씩 들고 거리의 사람들을 구경하며 숙소로 돌아가는 길 과일도 사가지고 들어갔다.

오빠는 잠들기 전 까지 바나나와 망고, 라면을 뿌셔 먹으며 어제 먹지 못했던 음식을 오늘 보충하다가 잠들었다.

근데 항상 오빠가 먼저 먹자고 하지만 마지막까지 먹고 있는거 나라는게 문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