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세계여행/인도

[부부세계여행 인도 D+43]바라나시에서의 좋은만남!

2019.04.13

4일 연속 같은 시간에 우린 "메구 카페"에 갔다.

이제 나갈때  "감사합니다"라고 일본인 아주머니께서 인사까지 해주신다.

오늘은 가츠동 두개와 미소장국!!

어제 다른 테이블에서 미소장국 먹는거 보고 우리도 시켰다.

 뜨끈뜨끈하니 같이 덮밥이랑 함께 먹으니까 더 맛있다.

오빠가 가츠동 혼자 먹고 싶다고 해서 오늘은 다른 메뉴 안시키고 똑같은거 시켜서 각자 먹었다 ㅋㅋㅋㅋ

인터넷이 잘 안되다 보니 블로그가 계속 밀리고 있다.

보는 사람은 없어도 내가 기억하기 위해 일기처럼 매일 일상을 사진과 글로 남기기 위해 시작했는데 지역마다 사진이 올라갈정도의 속도가 나오기도 하고 잘안되기도 하다보니 본의 아니게 밀린 일기를 쓰는 기분이다.

그래도 사진을 올리며 그때를 한번더 회상할수 있어서 좋은점도 있다.

보나카페도 인터넷 속도가 나름 빠른것 같아서 오늘은 오랫만에 블로그를 쓰기위해 어제갔던 카페에 또가서 오빠랑 커피 시켜서 마시고 블로그 시작!!

난 여기서 그동안 밀린 함피편을 쓰고 오빠는 커피 마시고 숙소 들어가서 한숨자고 ㅋㅋ

 

 

카페에만 있었지만 혼자 무언가 집중하는 시간도 나름 좋네~ㅎ

오빠가 한숨 자고 카페로 다시와서 난 정리하고 오빠랑 망고를 사러 시장에 갔다.

애플망고가 맛있다고 이야기를 듣고 시장에 갔는데 애플망고가 보이지 않는다.

지나가다 봤던 주스 가게에 애플망고 비슷한게 팔아서 망고 살수 있는지 물었더니 판다고 해서 2킬로 사가지고

신나게 들고왔다. 큼지막하면서 말랑하니 맛있을것 같다.

그리고 돌아오는 길에 들린 스카프 파는 가게!

얇은 실크 스카프를 사고 싶어서 들어갔는데 마음에 들었지만 생각보다 비쌌다.

다른곳에서 가격을 물어본적이 없어서 우선 마음에 드는것 고르고 가격 흥정을 했지만 깍아주지 않아서 나왔는데

 다음날 두군데 가게가서 가격을 물어보니 여기가 제일 저렴해서 결국 다시 가서 스카프 한개만 샀다.

너무 마음에 드는게 많아서 여러개 사고 싶었지만 당장 한국가는것이 아니니 한개밖에 못사서 너무 아쉽다ㅠ.ㅠ

우리 숙소인 옴게스트하우스 앞에있는 슈퍼!

여기 얼음물을 판다는 이야기를 듣고 물사러 갔더니 아저씨가  "꽁꽁" 이라며 안쪽 냉장고에서 물을 꺼내 주셨는데

시원한 얼음 물을 마시니 너무 좋다. 이 후로는 계속 이곳에서 얼음 물을 사서 마셨다 ㅋ

어제 푸자 의식을 봤지만 오빠가 또보고 싶다고 해서 우린 오늘도 시간에 맞춰 푸자의식을 보러왔다

오늘은 좀더 여유를 가지고 주변 사람들의 사진도 찍으며 남겼다.  

나체 수행자!

주변 곳곳에서 볼수 있다.

무대를 중심으로 사람들은 계단에 빼곡히 앉아있다. 푸자의식은  두군데에서 하는데 양쪽 다 모두 사람들이 많다.

또한 무대를 정면으로 바라볼수 있는 갠지스 강에서는 사람들이 보트를 타고 의식을 관람한다.

우리도 사람들 틈에 앉아서 기다리며 사진도 찍고 ㅎㅎ

 

 

난 무대 옆쪽에서 오빠는 무대 뒤쪽에서 의식을 보며 사진을 찍었다.

푸자를 보고 어제 만났던 한국분들과의 약속을 위해 우린 아까 산 망고를 들고 "보나 카페"에 모였다.

어제 애플망고 나오는 철이라고 알려줘서 애플망고 비슷해서 샀다니까 이건 애플망고가 아니라 사계절 나오는 망고라며 맛없는 망고란다...

우린 또 큼직하고 말랑해서 더 맛있는줄 알았는데 먹어보니 맛없지는 않았지만 덜 달콤했다.

다음부터는 이거 사지 말아야지 !!

인도 첸나이에서 주재원으로 근무중인 세분은 바라나시로 2박3일 여행을 오셨다.

여행자가 아닌 인도에서 살고 계신 분들의 이야기를 들으니 또 새롭네~~ㅎㅎ

여행지가 아니였으면 만날수 없는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 이야기를 나눌수 있는것도 여행의 또다른 매력!!

가게 문닫을 시간까지 신나게 수다떨며 놀다가 마지막으로 친한척 하며 기념사진!! ㅋㅋ

짧아서 아쉬웠지만 너무 재미있고 즐거웠습니다^^ 빈방 많다고 했으니 기회되면 첸나이 놀러갈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