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세계여행/인도

[부부세계여행 인도 D+36] 우다이푸르 시티팰리스!

2019.04.06

아침에 눈뜨면 동시에 배고프다고 하는 신랑님....

요즘 계속 달달한게 먹고 싶은지 오늘도 빵을 먹고 싶다며 카페로 향했다.

여기도 우리의 추억의 카페 ㅋㅋ "에델윌스"

초코볼과 애플파이, 망고파이, 아메리카노!!

초코볼이 제일 맛있었는데 한개 밖에 안남아서 더 먹을 수가 없어서 아쉬웠다.

오늘은 숙소에서 쉬지 않고 바쁘게 돌아다니고 싶다는 오빠를 위해 우린 숙소로 들어가지 않고 강가로 향했다.

강가 주변을 거닐며 사진도 찍었는데 너무 뜨겁다...

그래도 호수와 건물들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으니 생각보다 사진이 잘나와서 마음에 들어서 난 기분 좋고 오빠는 덥지만 어제 오빠가 한말이 있으니 힘들다는 이야기는 하지 않았다.

거리에는 옷이며 스카프, 장식품을 파는 곳들이 매우 많다.

나도 옷을 살까 고민을 많이 했지만 결국 사지 않기로 ㅋㅋ

 

 

오빠는 옷이 별로 없어서 오빠 옷 사라고 했지만 오빠는 다음에 산다며 계속 안사는데 옷좀 사입었으면 좋겠다.

오늘 우리가 갈 곳은 우다이푸르 오면 꼭 들리는 "시티팰리스" 구경!

너무 뜨거워서 5시쯤 가려고 했었는데 오빠가 뜨거워도 구경하면서 돌아다니고 싶다고 해서 우린 여길 12시에 왔다.

박물관까지 둘러 보면 300루피지만 우린 박물관에 관심 없기에 30루피 입장료만 내고 들어 갔다.

피촐라 호수가 내려다보이는 산등성이에 웅장하게 서 있는 새하얀 우다이푸르 도시 궁전은 가까이에서 봐도 그 모습이 아름답다.

안에 꾸며져 있는 정원이며, 벽화 하나하나 너무 아름답고 잘 관리가 되고 있으며 그만큼 관광객들도 많았다.

호수위에 떠있는 "레이크 팰리스 호텔"

여기는 왕족들의 여름 별장이였다고 하는데 지금은 호텔로 사용한다.

배를 타야지만 들어갈수 있는 이 호텔은 1박에 수십만원 이라고 하니 멀리서 구경하는 걸로 ㅎㅎ

오빠는 덥다며 목적지가 있는 사람마냥 앞장서서 어딘가를 향해 바쁘게 걸어 간다.

그늘을 찾아다니다가 음료수 파는 곳에서 콜라와 물을 하나 사서 앉아서 강을 바라보면서 휴식!! 

 

삼각대를 세워놓고 커플 사진도 찍으면서 자연스러운 척 ㅋㅋㅋ

오빠가 너무 더워해서 나혼자 사진도 찍었는데 원하는 사진이 안나온다...

 

 

뒤에 건물과 빨간색 문이 예뻐서 오빠한테 사진찍어 달라고 했는데 내가 생각 한 구도는 이게 아닌데...

다시 찍어달라고 하려고 봤더니벌써 빠르게 앞으로 걸어가고 있네...

그럼 나혼자라도 찍어야지!!

삼각대 세워놓고 자연스러운 사진을 찍기 위해 계속 버튼을 누르며 혼자 사진 찍기 ㅎㅎ

나름 마음에 드는 사진 찍었으니 서둘러서 오빠를 쫒아 가보자!

오빠는 덥다며 그늘에 앉아서 쉬고 있었다.

물론 나도 더웠지만 그래도 이곳 저곳에서 사진 찍고 싶은데...ㅠ.ㅠ

오빠가 안찍어줘서 내 모습은 많이 못남겼지만 건물 사진은 나름 열심히 찍으면서 구경~~

지금 생각해도 아쉽다...내가 이래서 해 떨어질때쯤 가자고 했던건데...

숙소로 돌아와 낮잠 한숨 자고 밖으로 나갈 준비를 했다.

낮잠 자는 것도 하루 일과~~ㅎㅎ

오빠는 드론 날리고 싶다고 해서 숙소 옥상가서 드론 한번 날려주고~~

어제 갔던 야미 요가에 다시 갔다.

 모이또 너무 맛있어서 또왔는데 오늘은 패션후르츠 시켰는데 요것도 맛있네~~ ㅎㅎ

중국음식 먹고 싶어서 초우면이랑 중국식 볶음밥 시켰는데 여기 진짜 한국 입맛에 딱이다~~

진짜 너무 맛있어서 한톨도 안남기고 다 먹었다.

그리고 안쪽으로 걸어가다가 첫번째 들어간 카페!!

여기 뷰도 끝내준다~~ 사실 이쪽 어딜가나 다 좋을듯하지만 ㅎㅎ

인도의 베니스라고 불리는 "우다이푸르"

베네치아에 가보지는 않았지만 여기 너무 예쁘다~~

아마 베네치아에서는 이정도 뷰에 앉아서 차를 마시려면 자리 경쟁도 엄청 심하고 사람들도 많고 음식도 비싸겠지??

그러나 여기는 카페에 우리 둘뿐~~

이 풍경을 온전히 우리 둘에 것인것 마냥 사진 찍으며 바라 보고 있는것만으로도 너무 행복하다.

 

아이스크림 쉐이크와 아이스크림 커피를 시켰더니 아이스크림을 사러 가느라 한참걸려서 나왔는데 아이스크림이 들어갔는데 별로 시원하지 않다..

 

 

음료 맛은 그냥 그랬지만 여기 진짜 뷰맛집!! 뷰만큼은 끝내준다.

야경을 보며 한참 앉아 있다가 우리는 아쉬운 마음을 뒤로 하고 카페를 나왔다.

반대편에서 무슨 행사를 하는것 같다며 오빠가 보고 싶어해서 좀 늦은 감이 있지만 건너 가봤다.

행사는 다 끝나서 사람들은 많이 없었지만 강가에 가족단위 또는 커플끼리 앉아서 이런 저런 이야기를 나누며 바람을 쐬고 있고 입구에서는

옥수수를 구워서 파는데 냄새가 솔솔~~

옥수수 먹고 싶다고 해서 구운 옥수수를 하나 사서 들고 해맑게 웃는 신랑님 ㅋㅋ

우다이푸르의 밤거리는 밝다.

오늘 시티팰리스 갔을때 너무 더웠는지 오빠는 앞으로 12시~4시까지는 자기가 나가자고 해도 무조건 나가지 말라며 어제 잘못된 생각을 했던것 같다고 반성을 하며 우다이푸르에서의 마지막밤 동네 산책을 하며 마무리 했다.

내일은 6시간 정도 걸리는 조드푸르로 이동하는 날인데 우리는 밤에 낯선 도시에 도착하는 것이 싫어서

아침 버스를 타고 이동하기로 했다.

에어컨 버스는 오후나 밤에 가는 것밖에 없어서 우린 어쩔수 없이 논에어컨 버스 표를 끊었는데 과연 괜찮을까?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