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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여행/인도

[부부세계여행 인도 D+29] 함피에서의 하루

2019. 03. 30

아침에 일어났는데도 어제 생긴 두드러기가 하나도 들어가지 않았다....

다행히 가렵지는 않은데 이거 뭐지.... 알러 지면 시간이 지나면 괜찮아 질텐데 그대로네~

사실 이런거에 민감하지가 않아서 괜찮아 지겠지~ 라고 생각을 하며 인도 카톡방에 올렸는데

다들 병원이나 약국을 가보란다.... 내가 너무 무식하게 살았구나.

점심 먹고 약국 찾아 나서야겠내~~ㅎㅎ

아점으로 "나르길라 쉐프 스페셜" 치킨을 시켰는데 이거 대박!! 완전 양념치킨!! 너무 맛나다 .

오빠가 시킨 토스도 맛있고~~ 먹는 즐거움을 찾았다.!!

너무 뜨거워서 나갈수 없고 한 3시까지는 이렇게 뒹굴뒹굴~~

이럴때 블로그하면 딱인데 인터넷이 너무 느려서 할수가 없다.ㅠ.ㅠ

그렇게 쉬다가 구글에 나오는 약국을 찾아 갔는데 마을에 있는 약국은 문을 닫았고 마을 주민들이 2킬로가면 약국이 있다며 알려 주었는데 그곳은 어제 오토바이 빌릴때 가지말라는 곳이다.

오토바이 면허가 따로 없는 외국인들에게도 쉽게 오토바이를 빌려 주는데 여행자 거리에는 특별한 단속이 없지만 시내로 나가면 경찰단속에 걸릴수 있으니 가지 말라고 하는것 같았다.

오빠도 국제 면허증은 발급해왔지만 원동기 면허가 없는 관계로 우린 갈수가없었고 내일 강건너편으로 숙소 옮길때 약국 가는걸로 하로 하고 다시 오토바이를 타고 달렸다.

조용한 강주변에는 함피로 여행온 인도 청년들~

오빠가 드론을 달리고 있을때쯤 우리 주변으로 8명정도의 인도 청년들이 와서 난 순간 좀 긴장했지만 먼저 다가와 말을 걸며 다른 도시에서 여행을 왔다며 드론에 관심을 보이고 함께 셀피를 찍자고 해서 긴장이 풀어졌다.

그리고는 나무로 만든 배를 타러 내려 갔는데 강주변이 조용하다 보니 멀리 있는 소리까지 다들렸다.

우리를 보며 소리를 질러서 나도 같이 소리 질러 주고 내가 사진을 찍으려고 하자 나를 향해 손흔들어 준 청년들~~ ㅋㅋ

오토바이 타고 숙소로 돌아가는 길에 버스가 한대 지나가는데 아는척 하길래 봤더니 아까 봤던 친구들!!

우리가 졸업여행 가는 것처럼 이친구들도 함피로 졸업 온것처럼 버스안에는 청년들이 가득했다.

점심에 너무 맛있게 먹었던 치킨은 저녁에도 또먹었는데 또먹어도 맛있다.

벌레로 부터 날 보호해주는 모기장!! 그러나 모기장을 치면 침대가 너무 좁지만...그래도 이거라도 해야지~~

여기 더 있고 싶지만 숙소에 벌레가 너무 많아서 우린 내일 강건너편으로 나가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