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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피부부/일상

홍대 라오스식당, 신닷이 생각날때~

2년전 오빠랑 함께 간 라오스 여행~

라오스에서 지냈던 시간들이 모두 기억에 남지만 특히 라오스에서  먹었던 "신닷!!"을 잊을수 없어서 라오스를 다시 가고 싶다 ㅋㅋ

신닷은 어쩜 특별할것 없는 삼겹살 샤브샤브 지만 이집에서 먹었던 소스는 잊혀지지 않는다.

그당시 먹을때도 "이거 한국에서 팔면 대박인데" 라고 하면서 먹었던 소스 ㅎㅎ

 

요즘은 한국에서 왠만한 음식이며 물건들을 다 팔아서 혹시나 하는 마음으로 검색을 했더니 역시!!

신닷을 파는 곳이 있다 ㅎㅎ

 

그이름은 바로 "라오스 식당"

 

 

사실 이번이 첫 방문은 아니다.

첫방문때는 네비를 잘못찍어서 결국 못찾고 돌아오고

두번째 방문때는 찾았지만 홍대에 주차 할곳이 없어서 돌아오고

드디어 세번째 방문!!

 1시간 지하철을 타고 이걸 먹으러 홍대까지 갔다.

 

다른곳을 구경하다가 식당에 도착해서 번호표를 받으려고 하자 번호표는 없고 줄서있는 순서대로 들어간단다...

우리 앞으로 다섯팀이 있었는데 한 30분 기다렸나?

 

 

 

식당 밖에 테라스 처럼 있는데 추운 겨울만 아니면 밖에서 먹어도 분위기 있을것 같다.

 

 

에 화로(고기 구워먹는 불판임) 같은 곳이 있어서 손 녹이면서 메뉴판 구경~~

 

 

 

라오스식당은 신닷뷔페~~

17,900원이면 무제한으로 먹을수 있다.

고기,야채 뿐만 아니라 쌀국수와 밥까지~~ ㅎㅎ

 

옆테이블 비었다. 이제 우리 차례인가? ㅎㅎ

 

 

 

 

아담한 크기의 아기자기한 소품으로 꾸며놓은 가게안~~

 

 

설명한번 듣고 먹어 볼까?

파인애플 소스에 마늘 두숟가락과 고추를 넣어서 야채 찍어 먹고 칠리 소스는 고기를 찍어 먹으면 맛있다고 설명해 주셨다.

 

 

미니 쌀국수도 나왔는데 고기도 안들었는데 요거 면도 맛있고 국물도 맛있다~

쌀국수 한번 더 먹으려고 했지만 너무 배불러서 한번만 먹는걸로 ㅎㅎ 

 

 

그리고 사실 파인애플 소스에 마늘 고추넣은 소스는 내가 라오스에서 먹었던 소스 맛이 아니다 ㅠ.ㅠ

그래서 난 칠리소스에 마늘 고추를 넣어서 소스를 만들었다

 

 

 

 

이거 라오스에서 먹었던 소스랑 똑같은 맛은 아니지만 비슷하면서 맛있다.

다른 분들도 여기 가면 칠리소스에 마늘 두숟가락 고추 한숟가락 넣어서 꼭 먹어 보길!!

 파인애플 소스 보다는 내입맛에는 훨~~씬 맛나더라 ㅎㅎ

소스가 맛있으니 고기가 술술 들어 가네 ㅎㅎ

뷔페라고 해서 내가 가져다 먹는것이 아니라 리필해달라고 하면 추가로 가져다 주셔서 움직일필요도 없이 편하게 엄청 많이 먹었다.

야채랑 고기도 신선한것 같고 직원분들도 친절하고 너무 맛있잘 먹고 왔다.

우리 집에서 홍대 멀어서 자주 가기는 힘들지만 다음에 그근처 가면 또가야지~~

오늘 너무 많이 먹어서 당분간은 생각나지 않겠지만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