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여행에 대한 기억/18 대만

[대만] 3박4일 모녀 자유여행 #5 - 화련투어

2018년 11월 30일 ~ 2018년 12월3일 3박 4일 엄마와 함께 하는 여행 & 친구와 함께 하는 여행

 

오늘은 화련투어 가는날~

 


타이베이에서 편도로 3시간 정도 걸린 곳에 위치한 화련은 자연경관이 뛰어나다.
그래도 이동시간이 너무 많이 걸려서 갈까 말까 고민을 많이 했었지만 시내 구경보다는 자연경관을 보는것이 더 좋을것 같고 기차 타는것도 재미있지 않을까 싶어서 투어를 신청했다.

타이베이 기차역에서 8시 20분 집결~
어제 한번 가봤다고 이번에는 택시 부르기전 위치를 정확히 찍어서 모이는 장소에 제대로 내렸다.
투어를 신청하면 안내 카톡이 오는데 집결지주변 사진을 자세히 찍어주어서 찾기가 수월했다.

 

오늘 함께하는 여행사는 ‘봄날여행사’

 

 


가이드에게 가서 출석체크를 하고 아침으로 제공하는 밥버거와 음료를 받았다.
그리고 기차 출발시간에 대해 설명을 해주고 다시 모이기로했다.
우리는 그동안 화장실도 다녀오고 편의점에서 기차에서 먹을 음식들을 구입했다.

기차 출발 시간은 8시57분!
다함께 모여서 기차 탑승하는 곳까지 이동하고 지정된 좌석에 앉았다.

 



타이베이에서 화련가는 고속 기차는 2시간동안 무정차해서 가는 기차로 여행자들을 위한 기차라

현지인들은 탑승하지 않고 여행사 통해서 구입한 여행자들만 탑승 하단다.

최근에 가평가는 청춘열차를 타봤는데 청춘열차라 비슷한것 같다..
엄마랑 나는 사진 찍으면서 밖에 구경도 하고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하다가 아침에 나눠준 밥버거를 먹었다.

 

 


역시 한국인들을 상대로한 투어라 김치가 들어있는 밥버거ㅎ ㅎㅎ

한국의 맛이다 ㅋㅋ

가운데 파파야 우유는 어떤 맛인가 궁금해서 사먹어 봤는데 나름 괜찮다.

그때 먹을때는 괜찮네~ 하면서 먹었는데 지금 어떤 맛인지 정확히 기억 안나네..

그럼 나쁘지 않았던 걸로ㅎㅎ 여기서만 파는 거니까 요런것도 먹어보는거지 ㅋㅋ

그리고 오른쪽에 있는 초록색 차는 물대신에 샀는데 엄마는 이물 마시니까 소화도 잘되는것 같다며 이날 이후 자주 사서 마셨다~

 

맛있게 먹고나서 한숨자고 일어나니 도착!

 

 

 

기차 외관은 화련 원주민의 모습을 모티브로 꾸몄다고 하는데 화려하고 느낌있네~~ㅎ

기차에서 내려서 다함께 대절 버스를 타고 또 40분 정도를 달려가며 설명을 들었다.

 


 


맨앞자리에 앉아서 잠도 못자고 열심히 설명 들었는데 새로운 정보도 알 수 있어서 나름 유익한 시간 ㅋㅋ
투어를 시작하기전 호텔에서 식사를 먼저했다.

 


화련투어는 대부분 40대정도의 어른들이 오신편이었는데 한국음식 위주로 뷔페를 제공해주니 다들 음식이 맛있다며 좋아하셨다.

음식이 잘 안맞는 어른들은 어쩜 자유여행보다는 패키지로 가는게 좋은듯~~ㅎ

차량을 타기 전 소화 시킬겸 로비에 있는 원주민 동상에서 사진도 찍고 나무 밑에서 도 찍고~~ㅋㅋ

 

 

 

엄마는 사진 그만 찍으라고 했지만 결국 남는건 사진이다~~

여행 와서 아니면 엄마랑 사진 또 언제 찍어~~ ㅎㅎ

 

그럼 이제 본격적으로 출발해볼까??


첫번째 도착한 장소는 청수단애!

 

 

높은 푸른 산과 아름 다운 바다!!

날씨까지 좋으니 뷰가 환상이네~~~~

바다 색깔 장난 아님~~ ㅎㅎ

 

 

 

 

 

 

햇볕은 좀 뜨거운데 그늘로 가면 엄청 시원 하다~~

 

 


 

 

이제 화련 투어의 핵심 태로각 협곡으로~~

웅장한 대리석 절벽으로 이루어진 타이루꺼 협곡

가이드가 여기서는 사진 찍을 생각하지 말고 눈으로 보라고 어차피 찍어 봤자 사진 안나온다고 했는데

찍어보니 무슨말인지 알겠다~~

 

 

 

 



 

 

오랜 침식작용으로 인해 구멍이 생긴 '연자구'

제비들이 이곳에 터를 잡고 살아서 '제비굴'이라고도 불리는 곳

 

 

카메라가 웅장함과 거대함을 담아내지 못한다...

처음에는 사진 찍으려고 시도 했지만 눈으로 보는 것의 10/1 도 안찍혀서 사진 안찍고 눈으로 담기로~~ㅎㅎㅎ

원래 1시간 정도 트레킹을 하면서 둘러 보는걸로 알고 갔는데

전날 낙석이 떨어져서 위험할수 있다며 안전한 구간 두세 군데만 짧게 걸었다.

구경도 좋지만 무엇보다 안전이니까~~ㅎㅎ

 

태로각 협곡이 원래는 한국인 방문객들이 별로 없었는데 꽃보다 할배에서 나오고 완전 인기 관광지가 됐다며

다음에 가는 흔들 다리는 다른 나라 여행자들은 안가는데 한국사람만 가는 코스란다.

 

 


 

여기 진짜 한국사람 밖에 없네~~ ㅎㅎ

꽃보다 할배에서 화련 온줄 몰랐는데 왔었구나 ㅋㅋ

 

'자모교' 에서는 가이드가 팀별로 사진을 찍어 주었는데  여기 보다는 자모교 가기 직전 풍경이 더 멋진듯~

 


 

마지막 코스 '장춘사'

 

 

여기는 주차 문제와 시간 관계상 내리지 않고 차로 지나가면서 멀리서 보기만 했는데

돌아가는 기차 시간도 정해져 있다 보니 사실 구경 하는 시간이 너무 짧게 느껴져서 아쉬웠다.

이동 거리가 멀다 보니 택시 보다는 좁은 택시 보다는 기차랑 버스를 이용하는 것이 편할것 같아서 선택했는데 다음에는 택시 투어로 와서 좀더 오랜시간 구석 구석 둘러 보고 싶다.

 

왕복 이동 시간만 5시간 이상이 걸렸지만 그럴만한 가치가 있는곳!!

오길 잘했네~~~

 

이제 한숨 푹자고 일어나자~~ㅎㅎ

 

 

저녁 7시 40분쯤 도착한 타이베이 메인역!!

어제 못먹은 훠궈 오늘은 꼭 먹겠다며 내리자 마자 달려 갔다.

대기표를 뽑고 물어보니 웨이팅 40분 정도라고 해서 근처에 있는 '용산사'에 엄마랑 갔다 왔다.

 

 

 

한바퀴 돌아보고 경비 아저씨께 부탁해서 사진 한장 찍고~~

안가자니 좀 서운해서 갔는데 일부러 시간을 내서 갈필요 까지는 없고 근처 갈일 있으면 겸사겸사 들리 정도 ㅎㅎ

 

둘러 보고 돌아오니 딱 우리 들어갈 시간!!

4인 테이블은 몇개 없다 보니 회전이 잘되지 않아서 대기자가 많아 우린 둘둘 떨어져서 먹기로 했다.

메뉴판은 옆에 보면 다 한글로 적혀 있다.

 

 


 

소고기로 시켜서 먹었는데 훠궈 소스도 너무 맛있고 우리가 자주 먹던 샤브샤브 맛~~

1인 훠궈집이라 각자 먹었는데 엄마는 죽까지 만들어서 너무 맛있게 드셨다. 

 

벌써 대만의 마지막날 밤 ㅠ.ㅠ

아쉬움 마음을 달래며 시먼 거리를 서성이다가 지파이 사먹고 엄마는 길맥 ㅋㅋ

 

 

 

이날밤 까르푸에서 망고젤리 시식해보고 맛있어서 한두개 한사려다가  10+1 이라는 소리에 나도 모르게 10박스 사서 짐싸느라 고생좀 했다....ㅋㅋ

자유 여행으로 왔지만 어제 오늘 투어를 가다 보니 늦은 저녁 밖에 시간이 없어서 항상 시먼에 밤에 돌아다니는데 치안도 잘되어 있고 대부분 11시 30분정도 되야 문을 닫기 시작하고 주로 쇼핑하는 까루프랑 코스메드, 왓슨스는 24시거나 밤 12시까지 하기 때문에 늦은 밤 까지 쇼핑하기 좋다. 


[이전글]

2018/12/14 - [여행에 대한 기억/18 대만] - [대만] 3박4일 모녀 자유여행 #1

2018/12/15 - [여행에 대한 기억/18 대만] - [대만] 3박4일 모녀 자유여행 #2 우라이 온천 / 라오허제야시장

2018/12/16 - [여행에 대한 기억/18 대만] - [대만]3박4일 모녀 자유여행 #3 - 예스폭지 버스투어

2018/12/17 - [여행에 대한 기억/18 대만] - [대만]3박4일 모녀 자유여행 #4 스펀 풍등날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