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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에 대한 기억/18 대만

[대만] 3박4일 모녀 자유여행 #2 우라이 온천 / 라오허제야시장

2018년 11월 30일 ~ 2018년 12월3일 3박 4일 엄마와 함께 하는 여행 & 친구와 함께 하는 여행

 

#1편 ↓↓↓↓↓

2018/12/14 - [여행에 대한 기억/18 대만] - [대만] 3박4일 모녀여행 #1

 

 비행기가 연착하면 어쩌나 걱정했는데 예상 시간에 도착해서 일정대로 우라이로 온천하러 갔다.

 

우리가 온천하러 가는 곳은

'우라이 볼란도 스파'

 

 

 

시먼에서 우라이 온천마을을 가는 방법

1. 버스

- 시먼역에서 타이페이 메인역 하차 (1시먼에서 한정거장)

-타이페이 메인역 M8번 출구에서 849번 타고 종점 하차 (예상 소요시간 1시간 30분)

 

2.지하철과 버스

-시먼역에서 신디안역까지 지하철로 이동 (예상 소요시간 30분)

-신디안역에서 849번 버스타고 종점 하자 (30분 소요)

 

3.지하철과 셔틀 버스

-시먼역에서 신디안역까지 지하철로 이동 (예상 소요시간 30분)

-신디안역에서 우라이볼란도 셔틀 탑승 (30분 소요)

 

4.택시
-호텔에서 우버 택시 우라이 볼란도 지정 하고 택시 부름(예상 소요시간 40~50분)

 

우린 다양한 방법중에 시간을 아끼로 돈을 투자하기로!!

엄마들과 함께 하는 여행이라 우린 택시로 이동했다.

시먼 101-S 호텔 - 우라인 볼란도 택시비 29,128원

 

 

숙소 앞으로 우버택시를 불러서 이동했는데 SUV 차가 와서 먼길 너무편하게 갈수 있었다.

 

 

 

 

 

드디어 도착한 우라이 볼란도 온천!

사진으로 많이 봐서 딱 알아볼수 있었다.

 

 

 

보통은 미리 티켓을 구매하고 오는데 우린 첫날 일정이라 변수를 고려해서 티켓을 미리 구매 하지 않았다.

당일날 와서 구매도 가능하며 가격차이도 거의 안난다.

단 에프터눈티나 저녁 식사는 2틀전에 주문해야 가능한듯~당일 예약은 안된다고 한다.

 

 

우리가 갔을 때에는 한국말을 잘하는 친절한 직원분이 있어서 나갈때  택시를 부를 수 있을지 여쭤 봤더니 저녁시간때에는 어려울것 같다고 하셨다. 그래서 셔틀을 타고 나갈수 있냐고 다시 여쭤 봤더니 확인해 보시고는 자리가 없단다... 

 

 

대신 시내버스가 있다며 시내버스 시간표를 알려 주셨다.

 

 

우린 대욕장으로 결제를 하고 주변을 둘러 봤다.

 

 

크지는 않지만 깔끔하고 차분한 분위기~

저기 앞에 보이는 곳이 에메랄드 빛 강을 볼수 있는곳!!

 

날씨에 따라서 에메랄드 빛 강을 볼수도 있고 갈색물을 볼수도 있다는데~

 

 

 

 

 

너무 예쁜 물색~~ 물감을 풀어 놓은것만 같았다!!

 

이제 온천을 즐기러 가볼까?

우리는 야외 온천을 이용하기 위해 개인온천탕이 아닌 대중탕을 이용했다.

 

개인 신발장과 락커룸이 있으며 파우치룸?도 아주 깔끔하니 잘되어 있다.

 

 

 

그리고 안쪽으로 가면 온천후 휴식을 취할수 있는 곳인데 온천 하고 나오면 깜깜해질것 같아 미리 좀 즐기다가 들어 갔다.

 

 

 

 

온천 중에는 사진을 촬영 할수 없으며 실내에 있는 온천은 우리 주변에 흔이 있는 목욕탕 느낌이며 야외 온천이 아담하지만 주변에 나무들도 있고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뜨거운 물에 있으니 피로가 싹~.

온천 물이 좋아서 우린 실내와 실외를 번갈아 가며 온천도 하고 사우나도 하며 1시간 30분 정도를 하고 나왔다.

 

사실 비행기를 타고 대만까지 오는 것만으로도 피곤한 일정이라 호텔에 도착해서 짐을 풀고 가지 말까 하다가 그래도 엄마 두분다 온천 좋아하시니가자 해서 오긴왔던건데 호텔에서 우라이 오는데도 50분 정도 걸려서 오면서도 이거 아닌가 했다...

그런데 다행히 온천에서 몸담그시면서 "물이 너무 좋네~"., "피로가 싹풀리고 개운하다" 라며 좋아하셨고

지난번에 후쿠오카에서 갔단 온천보다 여기가 더 좋다고 했다.

여기는 대욕장이지만 사람들이 우리 포함해서 10명정도 여서 한적하기도 하고 사우나도 있고 물침대?에 누워서 물안마를 받으며 창문으로 시원한 바람을 맞이니까 몸은 뜨겁고 얼굴은 시원하고~ 나두 좋더라~

 

다만 좀더 일찍 왔더라면 우라이 마을을 둘러 볼수 있었을텐데 온천을 하고 나오니 너무 컴컴해서 다른 곳을 구경할수 없었다.

다음에 온다면 오전에 와서 마을 구경도 하고 온천도 받고 에프터눈티세트를 먹어 봐야지ㅎㅎ

 

돌란도에서 나와서 50미터 걸어가서 건너편에서 시내버스를 기다리니 시간에 딱맞춰서 버스가 왔다.

버스비는 15달러 (약 540원)

 

 벌써 버스에는 자리가 꽉차서 앉을수가 없는데  구불한 길을 버스 타고 서서 가니 좀 힘든듯....

엄마 원래 멀미 않하는데 뒤에서 음식을 먹는사람이 있었는데 음식 냄새나고 길이 좋지 않으니까 멀리를 하셨다..

그나마 선풍기가 있어서 다행이였지만 ㅋㅋ

(여행 전날 대만 여행 갔을때 냄새가 날때 코앞에 선풍기를 틀면 냄새 안나서 좋았다고 챙겨 가라고 해서 챙겼는데 이거 효자 상품이었다!!)

냄새날때도 쓰고 더울때도 쓰고~~~

 

내렸다 길을 30분 정도 달리니 신디역이 나와서 버스에서 내렸다

그리고 우버 택시를 불러 101빌딩으로 갔다.

신디역 - 101빌딩 택시비 16,642원

 

101빌딩으로 간 이유는 저녁을 먹기 위해~

오늘 저녁 식당은 '딘타이펑'

 

 

사람 많다는것 알고 갔지만 진짜 많다 ㅠ.ㅠ

대기 시간 70분......

여기 까지 왔는데 안먹을수도 없고 우리는 기다리기로 하고 밖으로 나갔다.

친구엄마가 고소공포증이 있어서 전망대에는 올라가지 않고 밖에서 구경하고 LOVE 조형물에서 사진찍으면서 구경하며 시간을 보냈다.

 

 

 

근데 여기 우리나라 삼성동 코엑스 주변 느낌이라고 해야 할까?? 나만 그런가 ㅋㅋ

우린101빌딩 건물 주변만 둘러 보고 왔는데 3일째날 화련 가이드가 대만 현지 젊은이들은 101빌딩 쪽에서 많이 논다며 

시먼딩은 우리나라 명동처럼 외국인들 아니면 대만 10~20대 초반 밖에 안가는 곳이니 이쪽에 와서 노는것을 추천하더라~~

 

 

 

생각 없이 밖으로 나온건데 정문옆에 있는 LOVE 러브 조형물~~

"엄마 이거 유명 조형물이야~ 우리 여기서 사진찍자"

사람들이 줄서 있는데 여기 10명중 9명은 다 한국사람인듯~~ 주변에 한국말밖에 안들린다 ㅋㅋ

근데 생각보다 너무 사진이 어둡게 나와서 반대편으로 갔더니 환하게 나오지만 글자가 거꾸로 ㅎㅎ

괜찮아요~어플을 사용하면 요즘 안되는게 어딨어~~

난 귀찮아서 바꾸지 않았지만 ㅋㅋ

 

구경할만큼 구경하고 내려갔지만 아직도 사람이 너무 많아...

70분을 기다렸지만 아직도...ㅜ.ㅜ

직원이 합석 가능하겠다고 해서 괜찮다고 해서 들어 갔는데

엥? 10명 앉을수 있는 원탁 테이블을 나눠서 사용하는거네~~

뭐 그래도 더이상 기다릴수 없으니~

 

 

 

들어가기전 미리 음식을 주문하고 가서 음식 나오는데 오래 걸리지는 않았지만 한개씩 한개씩 나오니까 감질맛 난단다 ㅋㅋ

 

 

 

 

 

지난번 싱가폴여행때 딘타이펑 처음가보고 너무 맛있어서 이번 여행에서도 딘타이펑을 가장 기대 했었는데 물론 맛있지만

나라 마다 조금 맛이다르더라~ 싱가폴에서 비빔만두 먹어보고 너~~무 맛있었는데 여기는 그정도는 아니네 ㅋㅋㅋ

 

그래도 나랑 친구는 괜찮았는데 엄마들은 이걸 먹을려고 1시간을 기다렸냐며 실망하셨다..ㅠ.ㅠ

그리고 난 여러 가지 음식 맛보려고 골고루 시킨 거였는데 엄마는 차라리 각자 먹을수 있도록 각자 밥 한개씩 시켜줬으면 먹기 편했을텐데

나눠 먹는게 조금 불편했다고 한다.

듣고 보니 그랬을것 같네~~ 접수!!

 

저녁을 먹고 다음 일정은 야시장!!

보통 스린 야시장을 많이 가는데 우리 라오허제야시장을 갔다.

라오허제야시장은 현지인들이 가는 야시장이라며 추천해주시기도 했고 우리가 우라이를 갔다가 움직이는 동선에 멀지 않아서 결정한 야시장~

스린야시장을 가보지 않아서 비교 할수 없지만 움직이는 동선을 고려해서 정하면 될것 같다.

 

 

라오허제 야시장에 내리면 옆에 절같은곳이 있는데 화려해서 겉에서 볼만하네~

 

 

그럼 이제 야시장으로 들어가 볼까??

 

 

 

여기 듣던데로 다 현지 사람들~~

양쪽으로 상점들이 있고 한쪽 방향으로 쭉 갔다가 돌아올때는 반대쪽 방향으로 다시 내려오면 되서 길잃어 버릴일은 없어서 좋고 취두부 파는곳 빼고는 냄새도 나지 않아서 구경하기에는 괜찮았다.

단 딱히 살만한게 없다는거~~ ㅋㅋ

마그네틱이랑 몇가지 군것질 정도 하긴 했는데 엄마랑 우리랑은 입맛이 다른듯~~ ㅋㅋ

그래도 엄마가 음식에 대한 거부 반응 없이 이것저것 맛도 보고 잘 드셔서 다행이지~~

 

라오허제야시장 - 시먼101 -S호텔 택시비 4,633원

 

하루 일정을 마무리하고 10시가 넘어서 도착한 호텔~

내일 만날 시간을 정하고 각자 방으로 들어 갔다.

 

근데 엄마는 방에 들어가자 마자

  "미선아! 우리 맥주 사러 갈까?"

"그래~ 근데 엄마 안피곤해?"

"엄마 하나도 안피곤한데~ "

역시 우리 엄마~~!!

 

10시가 넘은 시간이지만 시먼은 아직 한창이네~~

구경도 하고 안주도 살겸 나왔더니 엄마 너무 신나하신다 ㅋㅋ

 

 

지나가는길 맥반석 오징어 냄새를 맡고는 "미선아 우리 이거 사먹자!" 하나 사서 먹었는데 이거 완전 한국맛~~너무 맛있네~ㅎㅎ

낮에는 다 같이 다니고 공금을 쓰니까 엄마가 말을 못하고 눈치를 봤네 봤어~~

"엄마 먹고 싶거나 하고 싶은거 있음 말해~~ 신경 안써도 돼"

 

 

 

 

 

 치킨이랑 맥주랑 오징어를 사가지고 가벼운 발걸음으로 숙소로~

엄마는 자유여행은 처음이라 이렇게 구경하고 사먹는 시간도 다 재미있어 하셔서 나까지 기분이 좋아지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