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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에 대한 기억/18 대만

[대만]3박4일 모녀 자유여행 #3 - 예스폭지 버스투어

2018년 11월 30일 ~ 2018년 12월3일 3박 4일 엄마와 함께 하는 여행 & 친구와 함께 하는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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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2/14 - [여행에 대한 기억/18 대만] - [대만] 3박4일 모녀여행 #1 출발

2018/12/15 - [여행에 대한 기억/18 대만] - [대만] 3박4일 모녀여행 #2 우라이 온천 / 라오허제야시장

 

엄마는 평소 밤에 자다가 께서 자주 화장실도 가고 요즘은 허리가 아파서 아침에 일어날때 힘들다고 하셨다

 

그런데 어제밤에는 한번도 깨지 않고 푹잤고 허리도 안아프고 아침에 일어났는데 몸이 가뿐하단다

아마 어제 온천에서 물줄기 안마를 받아서 그런것 같다며 엄마는 신기 하다며 아침부터 신나서 이야기를 하셨는데

나는 이야기를 들으면서 한편으로는 미안했다.

엄마가 허리아프다는것을 몰랐었다...

 

"엄마 허리 아퍼?"라고 묻자

 엄마는 "아니~ 요즘 좀아파서 물리치료 받고 있어. 근데 오늘은 하나도 안아프네 온천물이 좋은가봐~"

 

온천에 가지 않았다면 엄마는 아프다는 이야기를 나한테 안했을지도 모른다.

대학을 졸업하고 서울로 직장을 옮기면서 부모님과 떨어져 지내다 보니 엄마와 소소한 일상을 함께 해주지 못하는 딸인것 같아 미안하다.

그나마 결혼하고 엄마아빠랑 여행도 다니면서 효도하는 중인데 진작좀 할껄~~~

(시누들이 어머님께 하는것 보고 나도 엄마한테 잘하는중)

엄마랑 아침에 잠깐 이야기를 나누고 밖에 나가자며 씻고 준비를 했다.

현미네랑 만나기로 한시간보다 일찍 준비되면 동네 한바퀴 돌자고 했는데 내가 늦장을 부려서 결국 약속한 시간에 준비가 끝남 ㅎㅎ

 

그럼 우리 아침 먹으러 '천천리'로 가자~~

 

 

 

시먼에 맛집들이 많아서 식당은 거의 걸어서 갈수 있는 거리에 있다.

가는 길에 노점에서 메밀전병 같은것을 파는데 김치를 보고는 현미 엄마가 "김치네~~"라며 너무 반가워 해서

하나 사갔는데 김치를 한가득 넣어주셨네 ㅋㅋ

 

 

오픈시간이 9시 30분인데 10분전쯤 도착해서 줄을섰다가 바로 들어 갔다.

 

 

 

미리 알아갔던 메뉴들을 시키고 국물있는 것을 하나 추가로 시키려고 주변을 둘러 보고는 사람들이 많이 먹길래 우리도 하나 시켰는데

이건 대만 향과 맛이 난다....ㅋㅋ 밥은 각각 하나씩 ㅋㅋ

엄마도 스프는 별로 지만 나머지는 괜찮다며 맛있게 잘드셨다~ 

 

 

 

 

 

엄청 맛있다기 보다는 아침 식사로 부담없을 만한곳~~계란 밥, 굴전, 생각하는 그맛이다 ㅋㅋ

아침을 먹고 시먼을 한바퀴 돌면서 무엇을 할까 하다가 빙수를 먹자며 빙수집을 검색했는데 요즘 인기있는 빙수집 이름은 생각나지 않고 삼형제  빙수가 예전에 유명하다는 이야기를 들어서 그냥 삼형제 빙수집 가기로~

구글지도를 보고 찾아갔는데 여기 우리가 아침 먹었던 천천리 맞은편 옆에 있는 곳이였네 ㅋㅋ

 

 

 

 

망고 눈꽃 빙수였나? 이건 맛있었고 버블티는 별로...ㅠ.ㅠ

원래 버블티를 좋아하지 않아서 그런걸수도 있다.

 

오후에는 예스폭지 투어가 예약이 되어있다.

아침부터 가는 예스폭진지투어도 있지만 개인적으로 진과스는 안가도 될것 같아서 빼고 아침시간을 좀 여유롭게 보내고 싶어서

 12시에 출발하는 버스 투어를 예약했다.

 

숙소에 잠시 들려서 우비를 챙기고 택시를 불렀다.

우리가 있는 시먼에서 메인역까지는 걸어서 15분~20정도 거리여서 사실 걸어다닐수도 있는 거리지만

엄마들 체력관리 차원으로 택시를 타고 이동했다.

 

시먼101-S호텔 - 타이페이메인역 택시비 3,442원

 

메인역 출구가 너무 많아서 여기 좀 헷갈리더라~

우리가 내렸던 곳이 이곳이 아니라 역무원에게 물어서 찾았는데 한 10분정도 소요 한듯~~

일찍갔으니까 다행이지 늦게 갔으면 큰일 날뻔 했네 ㅋㅋ

 

 

티몬에서 구입한 '굿나이스투어'

40명정도가 함께 했는데 이날 함께 한 가이드님 최고!!

하롱베이랑 후쿠오카 패키지로 가서 만난 가이드들이랑은 비교가 되지 않는다.

이가격에 이정도급 가이드가 함께 할수 있나 싶을정도~

시작할때부터 마지막 버스에서 내릴때까지 너무 열정적이고 친절하고 고객들 살뜰이 챙기는 모습에 감동~~

 

 

첫번째 방문한 곳은 '예류 지질 공원'

 

내가 대만에 와서 가장 보고싶었던 곳!

주말이라 사람이 엄청 많은것이라는 말들에 각오하고 왔는데 생각보다 많지 않고 직접 보니 다양한 모양의 돌들이 신기했다.

입장권을 판매 하는 곳에서 잠시 설명을 들은 후에 안까지 안내를 해주고 자유롭게 구경후 요기서 다시 모이기로 했다.

 

 

10분정도 걸어가면 내가 생각했던 풍경이 펼쳐진다.

남는건 사진!! 다양한 돌들 앞에서 엄마랑 신나게 사진을 찍었다.

 

 

 

 

 

 

 

 

 

 

예류에서 가장 유명한 '여왕머리'

현미가 줄을 먼저 서서 우리는 많이 기다리지 않고 사진을 찍을 수 있었는데

이게 뭐라고 줄이 엄청 길다~~

근데 이쪽방향에서 보지 않고 다른 방향에서 보면 여왕머리처럼 보이지 않기때문에 다들 줄을 서지만

 반대편에 사람들이 너무 몰려 있어서 사진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

 

 

 

 

엄마들이 커피를 마시고 싶다고 해서 약속했던 시간보다 좀 일찍 나왔다.

맞은편에 과일을 팔고 있어서 과일도 사와서 커피와 함께 먹었는데 사오길 잘했네~

오늘은 투어로 점심시간이 주어지는것이 아니라 뭐라도 계속 먹어야지 안그럼 배고프다

 

 

 

 

석가가 맛있다고 해서 사봤는데 난 잘모르겟다 ㅋㅋ

원래 과일을 별로 좋아하지 않아서 그런지 이것도 그냥 그렇네 ㅎㅎ

 

두번째 방문한 곳은 '스펀폭포'

여기는 스펀에서 10분정도 떨어진 곳에 있는 인공 폭포 인데 별로 라는 글을 많이 봐서 가지 말까하다가 이동거리가 가까워서 그냥 가기로 했다.

기대를 안하고 가서 그런지 여기가 생각보다 좋았다.

그리고 날씨까지 한몫 했지 ㅎㅎ

 

 

 

 

폭포를 볼수 있는 곳은 여러 군데가 있는데 밑으로 내려가면 내려갈수록 가까이서 볼수 있기 때문에 위에서 볼때보다 더 웅장해 보인다.

나무그늘 사이로 걸어가며 폭포 소리를 들으니 그것만으로도 좋았다.

 

 

 

 

 

 

 

 

엄마랑 세번째 해외여행인데 이번 여행지를 정할때 엄마에게 지난번에 갔던 후쿠오카랑 하롱베이 중에 어디가 더 좋았냐고 물으니

엄마는 하롱베이가 볼거리가 더 많아서 좋다고 했다.

그래서 일정을 계획할때 좀 빡센 일정이지만 자연경관등 볼거리 중심으로 계획을 세웠다.

 

엄마 손을 잡고 걸으며 "엄마 이번 여행 어때?"라고 물으니 엄마는 "하롱베이보다 여기가 더 좋다" 라는 말에 힘이 불끈~~ ㅋㅋ

엄마가 좋으니 나도 좋네~~ ㅋㅋ

 

세번째 방문한 곳은 '스펀'

 

스펀은 다음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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