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세계여행/프랑스

[부부세계여행 프랑스 D+85]파리 도착!! 리스차량 픽업~

2019. 05.25

드디어 유럽 입성!!

연착없이 예정된 시간에 공항에 도착했지만

 우리와 함께 타고 온 조지아사람들은 사전 비자를 신청해서 오는지 비자 확인을 하다보니 입구 심사하는 곳에서 시간이 많이 지체 했다.

수속을 끝내고 나와서 돈을 인출하고 공항 버스를 타기위해 버스표를 끊었는데 직원분이 반갑게 인사를 해주니 기분이 좋아졌다~~ㅎㅎ

1인당 17유로 ㅠ.ㅠ
조지아에 있다가 유럽 오니 물가가 장난아니다...


공항버스를 타고 1시간쯤 달려 도착한 곳은 개선문 근처의 공항 버스스텐드!!
우린 개선문 근처 지하철 역에서 샤를 드골 공항으로 가는 전철+RFR 탈 예정이였다.
공항에서 왔는데 또 왜 공항을 가느냐!!
리스한 차량 픽업 포인트가 샤를드골 공항이라서...

완전 개고생하는 날이었다 ㅠ.ㅠ
보배 공항 가는 티켓이 싸서 끊었더니 시내까지도 엄청 멀고 교통비도 비싸고~~

이럴줄 알았으면 샤를드골 공항 가는 비행기 티켓을 끊었어야 했다며 엄청 후회 했다..
보배 공항에서 샤를드골 공항 까지 이동시간만  2시간 30분! 일인 교통비 만 30유로....

택시 타면 한시간 이면 갈수 있다고해서 택시 알아봤더니 160유로,,,
조지아에서 파리까지 비행기 타고 오는데도 16만원 밖에 안했는데 어떻게 비행기보다 비싼 택시를 타겠냐~~ㅋㅋ
그냥 버스를 타고 파리 시내로 왔다.

그런데 개선문 가는 길에 경찰들이 오토바이와 차를 타고 수십대씩 지나가고 방독면을 목에 걸고 카메라를 들고 다니는 사람들이 곳곳에 보였다.
그리고 지나가다 보니 대모를 하는것 같기도 하고..
 난 파리 도착해 설레임 보다는 살짝 무서운 마음이 먼저 들었고 개선문 곳곳에 있는 경찰들이 신경이 쓰였다..

개선문을 배경으로 기념 사진 찍는데 한쪽에서는 경찰이 배낭들고 있는 남자 가방을 수색하고 있고~~

빠르게 사진을 찍고 차를 받으러 공항으로 이동하자며 우린 개선문 옆에 있는 지하철 역으로 갔는데 지하철역이 패쇄 됐다...


간혹 그런 경우가 있다고 들었는데 오늘 하필 내가 타려는 지하철 역이 패쇄 라니...
순간 어떻게 해야 되나 멘붕이였다...
주변에도 지하철 역은 많이 있지만 RFR 갈아타려면 꼭 여기 역을 이용해야 하는거였는데;;
오빠는 옆에서 RFR열차 타는 역 여기서 4킬로 정도 떨어져 있으니 그냥 택시타고 이동하자고 제촉 했지만 파리 개선문 앞에서 택시 탔다가 요금 폭탄 맞을까봐 무서워서 탈수가 있나...

거기다가 심카드를 아직 못사서 검색도 안되니 답답할뿐...


그때 생각난 수첩!


수첩에 버스 이용해서 가는것도 적어놓은게 있었다.
우선 맵스미로 버스정류소를 찍고 걸었다.
보배 공항에서 타고 온 버스 내렸던 바로 앞!!
43번 버스를 타면 파리북부역 종점 까지 간다고 했는데 혹시 몰라 파리지앵 애기 엄마에게 수첩에 적어놓은 위치를

보여주며 물었더니 활짝 웃으며 맞다고 했다.

수첩에 적어놓은 덕분에 잘 찾아 갈수 있을 듯~~ ㅎㅎ


사거리 건너편에 우리가 타야 하는 43번 버스가 보인다.

버스 탈 준비를 하며 배낭을 메고 기다리고 있는데

 아까 대모했던 사람들이 우리가 있는곳으로 뛰어 온다....

 

 그리고 5미터 앞에서 연막탄이 터졌다!!!!


나 어떻하지...

애기 엄마도 유모차에 있는 애기를 살피더니 어쩔줄 몰라하며 눈물을 흘리는데 난 다리가 후덜덜....
뒤이어 경찰들과 방독면을 쓴 카메라를 든 시민기자들도 지나가고 ㅠ.ㅠ
버스는 신호가 바뀌였는데 우리쪽으로 오지 않고 다른 방향으로 돌아가며 이쪽으로 오라고 손짓을 했다.


이런,,,,

도대체 무슨 상황인건지...


무슨일 생기는거 아닌가 하면서 버스노선을 알려준 아줌마랑 같이 가려고 했는데 주변에 있던 사람들이랑 이야기하는건지 싸우는건지 눈물을 흘리며 이야기를 계속 하시는데 더 이상 기다릴수 없어 우리끼리 버스가 지나간 방향으로

 향했고 다행히 버스가 기다리고 있어서 버스를 탈 수 있었다.

아마 우리 시청앞 광장에서 집회나 대모하는것과 비슷하것 같았는데 난 직접적으로 이런 장면을 본것도 처음이고 이게 낯선 땅 파리에서 목격을 하다보니 테러 일어나는줄 알고 진짜 무서웠다....
 RFR열차를 타기 위해 내린곳에서 우린 유심을 하나 구입했다.

많이 사용하는  쓰리심이나 ee심을 사려고 했지만 보이는것이 없어서 우선 아무거나 한개 샀다.
12기가 15유로 라고 적혀 있는것을 보고 구입했는데 다른 직원이 심카드를 넣어주고 인터넷 되는것을 확인하고 20유로를 냈더니 잔돈을 안주는거 아닌가??
잔돈 달라고 했더니 심카드 값이 5유로라며 합쳐서 20유로 란다.
처음 구입할때 주인 아저씨 같은 분에게 15유로 아니였냐?

 했더니 직원과 아저씨랑 몇마디 하더니 잔돈이 없다며 옆가게 가서 돈바꿔다 준다고는 나갔다가

 몇분뒤 다시와서 5유로를 돌려줬다.
진짜 황당하네~~

파리오면 소매치기 조심하라는 소리 많이 들었는데 물건 가격가지고 장난칠줄은 몰랐네~~
심카드를 하고 나와서 RFR열차 타는 곳이 보이지 않아서 몇몇 사람들이게 물어서 길을 찾아 갔다.

근데 이동네 흑인들이 진짜 많다~~

몇달 후 아프리카 갈 계획이기에 일부러 흑인들한테 길을 물었다.ㅋㅋ
그리고 열차를 타기 위해 표를 끊어야 하는데 현금은 동전만 가능하고 동전이 없을 경우 카드 결제를 해야 한다.

우린 지폐 밖에 없어서 카드 결제를 하려고 했는데 하필 카드가 잘 되지 않았다.

 표끊는것을 도와주었던 현지인에게 카드로 결제 해주면 현금을 주겠다고 부탁을 드렸는데 다행히 도와줘서

표를 무사히 끊고 열차를 탈수 있었다.

그리고 공항에 도착해서 렌터카 회사에 전화했더니 우리를 데릴러 왔다.
여기까지 오는데 진짜 힘들었다....ㅠ.ㅠ

간단하게 본인 확인을 하고 키를 주며 차량을 확인을 하라고 한다.

리스 차량은 새차라서 좋다.

 

 

 오~~차 마음에 드는데 ㅋㅋ 근데 의자 조절이 수동이라는것이 단점이네!!

파리 하루 구경하고 이동할까 했지만 지금 마음으로는 오늘 당장 파리를 뜨고 싶었다!!
그래서 우선 파리 시내에 있는 ACE 한인 마트가서 필요한것들 장을 후다닥 봤는데 주차할 곳도 없어서 오빠는 이동네 뱅글뱅글 돌고 나혼자 장을 봤다.
없는것 없이 왠만한 물건들 다있고 생각보다 가격도 비싸지 않았다.
원래 성격 같았으면 근처에 있는 K마트도 가서 비교도 해보고 사진도 찍었어야 하지만 파리에 있을때는 정신이 없었다.
우린 그렇게 한인 마트 장을 보고 파리를 떠났다.

파리는 유럽 마지막쯤에 다시오는걸로~~ㅎㅎ
유럽 루트는 파리를 중심으로 동쪽부터 가려고 했지만 오빠가 사고 싶어하는 텐트가 파리에 서쪽으로 600킬로 떨어진곳에 판다고 해서 우린 우선 텐트 사러 가기로 했다.
유럽 오면 데카트론이 많아서 거기서 저렴하게 캠핑용품을 많이 사는데 오빤 이왕사는것 한국에 돌아가서도 쓸수 있는 백패킹가능한 경량 텐트사고 싶다며...그멀리까지 가기로 했다....
근처에 있는 몽쉘미생이랑 렌 구경하면 되긴 하지만 시작부터 동선이 꼬이는거 같다...
오빤 사고 싶은건 사야하는 성격이라,,, 사러가자!!
우리의 여행은 캠핑 장비 구입한 후부터 시작될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