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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여행/조지아

[부부세계여행 코카서스 조지아 D+75] 조지아 !유황온천

2019.05.15

조지아 도착!!

오늘도 기차에서 우린 푹자고 일어났다.

지난번 아제르바이잔에서 조지아로 넘어올때 처럼 아르메니아에서 조지아 넘어올때도 기차에서 내리지 않고 여권만 주면 된다.

이번에는 짐 있는지 확인도 안하고 더 간단히 국경 통과!!

조지아에서는 교통카드가 있어야지만 지하철을 이용할 수 있으니 교통카드 한장 샀다.

여기도 지하철 요금이 다 똑같고 탈때만 교통카드를 찍기때문에 한장으로 둘이 쓸수 있다.

트빌리시에 머무는 시간을 줄이기 위해 조지아 도착하자 마자 카즈베기로 마슈르카 타고 넘어가려고 했지만 온천이 너무 가고 싶어서 우린 트빌리시에 머물기로 했다.

그런데 조지아 유심이 없다 보니 어디가 메인역이줄 알고 찾아가지? ㅋㅋㅋ

몇일전에 블로그에서 봤던 지도를 떠올리며 빌리시 올드타운 쪽이 중심이라고 했던것 같아서 그쯤으로 보이는 지하철 역에 내렸다.

여기도 지하철 역은 와이파이가 되기때문에 우린 지하철역 앞에 나와서 다시 검색!!

한정거장 더갔어야 하는건데~~~

메인 광장 주변에 괜찮은 숙소가 있어서 지도를 찍고 1.5킬로 정도 걸어가기로 했다

가는 길에 유심 사려고 했지만 유심 가게가 안보여서 결국 못샀지만... 

광장 옆쪽으로 보이는 호텔 바로 뒷편에 있는

"프리덤 호스텔"

여기도 위치가 진짜 좋았다.

그리고 우리 방은 테라스가 있어서 빨래도 할수 있고 주방도 사용할수 있다.

주인아주머니는 좀 무뚝뚝하신건지 아침에 봐도 인사도 잘하시지 않았지만 오히려 그게 더 편한듯하다.

짐을 풀고 잠시 쉬다가 우린 묶은 때를 밀려 온천마을 가기위해 나왔다.

목욕탕 갈생각에 얼마나 신나던지 ㅎㅎ

견과류를 포도즙에 넣었다 뺐다를 반복해서 만든 간식이라는데 곳곳에서 파는것을 많이 볼수 있지만 사먹지는 않고

구경만 ㅋㅋ 왠지 도전해보기가 쫌,,, ㅎㅎ

올챙이 알처럼 생긴것이 있는 음료수를 사먹었는데 샤프란이라고 했던것 같다.

맛은 그냥 그렇지만 은근 씹는 재미가 있었다~~ㅎㅎ

온천 가는길에 들린 올드타운에 있는 케밥집!!

메뉴판도 따로 없는데 사이즈를 선택하라고 해서 미디움 사이즈를 시켰는데 10라리!

 한국돈으로 5천원이라고 하길래 아제르바이잔에서는 15000원 정도 밖에 안했던 케밥이 여긴 너무 비싸다는 생각을 하고 있었지만  

음식이 나온것을 보니 훨씬 두껍고 길었다. 그리고 고기가 많이 들어서 그런지 더 맛있네 ㅎㅎ

이거 한개 먹었는데 진짜 너무 배불렀다.

사진으로 봐서는 별로 많아보이지 않지만 실제로는 훨씬 크고 많았다.ㅋㅋ

올드타운을 지나 온천마을 가는 길에 보이는 푸니쿨라!

다음에 타러 가자~~

 

 

트빌리시 "유황 온천 마을" 도착!!

여러개의 온천들이 있지만 여기서 가장 유명한 온천은 파란색 온천집!!

다른 곳들은 다들 비슷한 수준의 오래된 온천이지만 이집은 리모델링을 해서 그런지 외간부터 화려하다.

안으로 들어가서 물어봤더니 여기는 예약을 해야지만 이용할수 있다. 그정도로 인기가 많은거지 ㅎㅎ

커플룸 가격은 50라리부터 시작하고 모니터로 보여 주는데 실내도 화려한 타일로 예쁘게 되어 있다.

우린 지금 당장 목욕하고 싶으니 여긴 패스!!

여기 블로그에서 후기 봤던 곳인데 간판보고 들어가봤다.

오래된 시골 목욕탕 느낌이다. 그런데 이동네 온천 다 비슷비슷하다고 하니 여기서 하는걸로~~

가격도 저려하다. 커플룸 30리라

 수건은 별도의 추가 비용이 발생하고 맥주와 음료도 판매한다.

우리가 사용했던 가족 온천탕!!

쉴수 있는 의자도 안에 따로 있지만 안아서 쉴시간이 어디있냐~~

뜨거운 탕안에 들어가 있을시간도 부족한데 ㅋㅋㅋ

1시간 정도 시간을 주니까 중간중간 시간 체크를 하면서 이용했다

3개월만에 오는 목욕탕!!

뜨끈한 온천물에 들어가니 피로가 쏵~~ 풀리는것 같네~~

탕안 깊이가 1미터가 넘을 정도로 깊었고 뜨거운 물을 계속 틀어 놓았더니 점점더 뜨거워줘서 지는것 같아서 좋았다.

서로 등도 밀어 주고~~~ 우리 둘다 지우개인줄 ㅋㅋㅋ

시간에 맞춰 씻고 나왔는데 얼굴에 땀 폭팔~~~ㅋㅋㅋ

근데 너무 개운해서 좋네~~~ 마음같아서는 매일 가고 싶을 정도 ㅎㅎ

목욕을 하고 우린 나시 올드타운을 거닐면서 구경~~

그리고 최종 목적지는 "까르푸"

우리나라에는 이제 없어 졌지만 조지아 트빌리시에는 대형 까르푸가 있다.

아제르바이잔, 아르메니아 여행을 하면서 쌀을 먹지 못하다가 전날 일식당에서 초밥을 먹었더니

 

 

이제 고기 말고 밥먹고 싶네 ㅎㅎ

그래서 우린 숙소에서 밥해먹기 위해 마트로~ㅎㅎ

내가 할줄 아는 요리가 별로 없다 보니...

오늘은 어제 맛있게 먹었던 오이롤을 하기로 했다.

그래서 쌀이랑 김이랑 와사비랑 간장을 사왔지 ㅎㅎ

그리고 도시락 김치랑 해물 도시락 라면과 과일도!!

근데 쌀이 우리 나라 쌀도 아니고 냄비에다 하니까 잘되지 않는다.

 완전 죽은 아니지만 설익거나 질거나 둘중 하나~~

근데 밥 불려서 하니까 시간이 너무 오래 걸린다.

별거 아닌거 같은데 이거 만드는데 2시간 걸렸다ㅠ.ㅠ

왜오래 걸린지 나도 모르겠네~~~ㅎㅎ

간장과 와사비에 찍어서 맛있게 먹고 후식으로 메론과 천두복숭아까지~~ㅎㅎ

오빠는 맛있다고 했지만 당분간은 오이롤 안먹고 싶단다.ㅋㅋㅋ

사진에 보이는것 만큼 더 있어서 나도 이날 질리도록 먹었다.

근데 차라리 김밥을 만들껄~~ 나 김밥은 잘만드는데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