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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여행/아르메니아

[부부세계여행 코카서스 아르메니아 D+73]세계 최대 가르니 주상절리!

2019.05.13

오늘은 근교 나들이를 가기 전 지난번에 먹었던 햄버거 집에 방문했다.

 포장해가려고 했는데 아직 영업 준비중이라고 해서 아쉽지만 다른 곳으로...

어딜갈까 하다가 우리 숙소 사거리 횡단보도 바로 앞에 보이는 가게로 들어 갔다.

처음 계획은 포장해 가는 거였지만 오빠는 메뉴판에 있는 밥과 고기를 보고는 먹고 가자고 해서 아침 먹고 출발~~

밥은 한국에서 먹는 밥이였지만 고기는 햄버거 패티 느낌??ㅋㅋㅋ

오빠는 라면국물에 밥말아 먹고 싶다며 밥을 포장해 갈까 고민했지만 그냥 여기서 먹고 끝내는걸로~~

샌드위치는 빵이 바게트라 쫌 딱딱하네~~

이것도 너무 커서 반정도 먹고 남겼다.

그럭저럭 먹을만 했지만 다시 안가는걸로~~ㅎㅎ

예레반에서 갈 수 있는 근교는 여러곳 있는데 마슈르카 타는 곳은 다 다른곳이다.

오늘을 갈 곳은  "가르니 주상절리"

시내에서 44번 버스를 타고 Gai 버스 스테이션에서 내리면 되는데 오른쪽에 벤츠 매장이 보인다.

그러나 우린 한정거장 전에 내리라고 기사님이 알려주셔서 조금 걸었다.

오른 쪽에 있는 벤츠 매장쪽으로 가면 마슈르카 타는 곳이 보인다.

우린 처음에 도착해서 버스 정류장에서 두리번 거리자 조지아 할아버지가 다가와 "가르니 가르니??라고 물어서 고개를 끄덕이자 마슈르카 타는 곳을 알려주셨다.

 조지아에서 만난 사람들도 다 친절한듯~~~ㅎㅎ

가르니 가는 마슈르카는 266, 265번이 있다고 알고 갔는데 번호 몰라도 "가르니" 간다고 하면 다 알려주니 번호는 신경 안써도 된다.

아직 사람들이 별로 없어서 출발하려면 시간이 있을것 같아 바로 앞 슈퍼에 들어가서 젤리랑 음료수도 사고~~

새콤달콤 맛 카라멜~~ 여러 가지 골고루 샀는데 산것 중에 이게 젤 맛있었다.

가르니까지 가는 마슈르카 가격은 250드람이고 45분 정도 걸린듯 하다.

우린 버스터미널에 12시쯤 갔는데 사람들이 금방 차서 10분 정도 기다렸다가 바로 출발~

사거리에서 내려준 우리는 오른쪽 골목으로 쭉 따라 들어갔다.

 관광객들이 많은지 우리가 타고 온 마슈르카에서는 우리 둘밖에 내리지 않았지만 가는 길에 대형 버스들과 택시들이 많이 보였다.

가르니 신전 매표소 왼쪽으로 보이는 가르니 주상절리 가는길~~

가르니 신전을 앞에는 사람들이 꽤 많았다.

그러나 우리는 그리스 신전은 별 관심 없어서 패스 하고 주상절리 보러 출발~~

입구에서 내려와 두번째 코너에 보면 빨간 기둥이 보인다.

길이여서 그냥 지나칠수 있지만 이쪽으로 가야 된다는 것을 알고 왔기에 우린 작은 샛길로~~ㅎㅎ

좁은 길이라 차가 갈수 없으니 트레킹 하기 좋았다.

걷다 보니 보이는 파란문!!

"오빠 여기 블로그에서 봤어, 파란문 지나가면 잘 가고 있는거야~~"

인적이 드문 곳들도 블로그에 자세히 기록해주신 분들 덕분에 쉽게 찾아 갈수 있어서 다시 한번 감사했다.

파란 문을 지나고 조금 더 내려가지 보이기 시작하는 주상절리!!

와~~~ 진짜 멋지다!!

 

 

한쪽에 유채꽃과 양귀비? 꽃이 피어있는데 꽃과 함께 어우러져 있는 모습이 너무 예쁘다 ㅠ.ㅠ

여기서 잠시 쉬면서 사진도 찍고!!

다시 이길을 내려 가면 두번째 파란문이 보인다.

문이 고리로 잠겨 있어서 열고 넘어 갔다.

세워져 있는 오래된 트럭과 함께 사진도 찍고!!

안쪽으로 더 올라갔는데 세계 최대 주상절리라는 말에 걸맞게 그 규모가 어마어마 했다.

정말 보면서도 밑겨 지지 않는 장관~~~

그런데 가르니 신전앞에는 사람들이 많았는데 여기는 거의 사람들이 보이지 않았다.

대형 버스들이 여기 까지 들어 오지 않은것을 보니 아마 대부분의 사람들이 가르니에 와서 가르니 신전과 근처에 있는 게그하르트수원만 보고 주상절리가 있는지 모르고 돌아가는듯 하다.

그런데 가르니 오면 다른데 안가도 여기는 꼭 와바야 할곳!! 절대 후회지 않는다. 

사람들 많은 곳에서는 드론 안날리는데 여기는 사람들 없으니 드론도 한번 날려주고~~ㅎㅎ

사진으로 보면 그 느낌이 안나지만 진짜 봐도 봐도 신기하다~~ㅎㅎ

천천히 둘러 보고 입구에 있던 꽃밭에서 마지막으로 사진 찍으면서 놀기~~

다시 왔던 길을 거슬러 올라 갔다.

어제 세반 호수 갔을때 너무 추워서 오늘 긴팔입고 왔는데 오늘 날씨는 또 덥네~~

올라가는 길에 보이는 가르니 신전!!

날씨도 좋고~~~ ㅎㅎㅎ 오빠랑 정말 오기를 잘했다며 예레반도 좋지만 예레반 근교도 가는 곳마다 너무 좋았다.

마슈르카 타러 가기 전에 아이스크림 하나씩 사서 먹고!! ㅎㅎ

곳곳에 보이는 물마시는 곳!!

현지인들이 물마시는 것을 보고 우리도 마셔봤다.

시원하고 물맛도 괜찮아서 우린 그 뒤로 아르메니아에 있을때 걸어다니다가 목마르면 "후르륵" 마셨다.ㅋㅋ

 마슈르카를 기다리다가 만난 일본 커플이 있는데 주상절리 구경할때 한번 지나쳤다.

 버스 정류장에서 두번째 보는거라 자연스럽게 인사를 하고 짧게 이야기를 나누다가 마슈르카를 함께 탔다.

마슈르카 타고 가면서 보는 풍경의 들판은 초록초록해서 걷고만 싶었다.

마슈르카에서 내려 다시 버스를 타고 예레반으로 돌아와 우린 예레반 벼룩 시장이 열리는 "베르니사주"로 향했다.

물마시기에 맛들려서 보기만 하면 물마시기 ㅋㅋㅋ

벼룩시장이라고 해서 골동품들만 파는 줄 알았는데 다양한 기념품들과 미술잔품들도 판매 되고 있었다.

그리고 규모도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컸다.

사고 싶은 것들이 많이 보였지만 살 수 없기에...

마그네틱만 샀다.ㅋㅋ 이번에는 미리미리 사야지~~

한바퀴 돌며 구경 했으니 이제 저녁 먹으러 가야지ㅎㅎ

 

 

지나오는 길에 본 동상은 아르메니아 국기를 걸치고 있는 모습의 동상인데 어떤 인물인지 찾아보지는 않았지만 사진 한장 남기자!

오늘 저녁 먹을 곳은 "더 올드 하우스"

아기자기한 인테리어가 마음에 들었다.

여기도 맛있다는 평이 많아서 찾아 온건데 어제 갔던 라바쉬 레스토랑과 나르게 사람들이 없었다.

어제랑 비슷한 시간에 간거지만 아직 저녁 식사 시간 전이니까 그럴수도~~ㅎㅎ

전통 음식 중 하나인 돌마!!

다진 고기를 포도입에 쌓아서 쪄낸 음식인데 하얀 요거트를 찍어서 함께 먹는다.

코카서스 지역은 음식이 비슷해서 아제르바이잔에서도 많이 먹는 음식이지만 왠지 맛이 없을것 같아서 시도 하지 않다가

한번쯤 먹어보자는 생각으로 주문을 했다.

그러나 생각보다 괜찮은데??? 요거트랑 어울리지 않을것이라고 생각했지만 차가운 요거트 찍어서 먹으니 한층 맛이 괜찮았다.

그리고 내사랑 고기!!

어제도 돼지 고기 바베큐를 시켰는데 오늘도 돼지고기 바베큐!!

그런데 어제보다 두배 정도는 양이 많은듯~~ㅎㅎ

물론 라바쉬가 더 먹음직 스럽고 고급스럽게 나왔지만 ㅎㅎ

오빠는 양고기를 주문해서 우린 메뉴 세개가 모두 고기!고기!고기!

홈메이드 주스 "컴포트"도 시켜서 같이 마셨는데 맛이었다.

그리고 식사 중 단체 손님이 들어왔고

단체 손님이 와서 공연을 해준건지는 모르겠지만 짧은 공연도 볼 수 있었다.

어제랑 비슷하게 3만원 정도 나왔는데 오늘은 진짜 배부르게 먹고 나왔다. 

배가 엄청 불렀지만 입가심으로 아이스크림!!

 

 

아이스크림을 먹으면서 우린 또 걸었고 찾아간 곳은 첫날 갔던 케스케이드 전망대!!

예레반 시내가 한눈에 내려다 보이네~~ㅎㅎ

여기 왔더니 가르니에서 봤던 일본 커플도 있네~~ 대부분 가는 곳이 비슷한듯 ㅎㅎ

저멀리 아라랏산도 보이네~~ㅎㅎ

앉아서 이야기를 나누며 내일 오전에 마슈르카를 타고 조지아로 넘어갈 예정이였는데 예레반 떠나기가 아쉬워서 어떻게 할지 고민도 하며 야경을 기다렸다.

하나둘 불이 켜지고 야경을 구경하다가 슬슬 분수로기 위해 내려왔다.

예레반에 있는 동안은 매일 분수쇼 봐야지!!

매일봐도 어쩜 매번 좋은지 ㅎㅎ

분수 보러 가기전에 생과일 주스도 한잔씩!!

여기 석류가 유명한것 같아서 석류 주스 마셔 볼까 했는데 헉....

석류 주스 한잔에 15000원이란다....

길거리 생과일 주스 집인데 뭐가 이렇게 비싸???

석류 주스는 비싸서 자몽 주스 마셨는데 자몽을 통으로 한개 넣고 갈아 준다.

자몽 주스는 2500원!

예레반 물가 생각하면 길거리 주스 가게가 상당히 비싸네~

그래도 다행히 새콤하니 맛있긴 하네~~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