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세계여행/아르메니아

[부부세계여행 코카서스 아르메니아 D+71]예레반 도시 구경!!공화국광장 분수쇼!

2019.05.11

어제 하루종일 장거리 이동으로 피곤했는지 오늘 아침에 눈을 떴다가 다시 잠이 들었다.
인도에서 느러져 있다가 코카서스로 넘어오면서 밤 늦게까지 돌아다니니 피로가 쌓인듯~~ㅎ
늦장을 부리며 뒹굴거리다 일어나서 오랫만에 밀린 빨래를 하며 하루를 시작!!
빨래는 많은데 빨래줄은 한국에서 사온 짧은 줄 하나 밖에 없어서 많이 빨수다 없다.
우선 당장 급한 빨래 두개정도 해서 널어 놓고 밥을 먹으러 나가려고 했는데 오빠가 늦장을 부려서 간단하게 먹을 빵을 사러 혼자 나갔다.
우리 숙소 1층 빵집에 있길래 들어갔더니 “빵굽는 냄새가 이렇게 좋았나?”너무 좋은 냄새게 난다.ㅋㅋ


먹음직 스럽게 보이는 빵을 두개 사고 근처 슈퍼에 가서 도시락 라면도 2개 샀다.
한국라면을 이렇게 손쉽게 살 수 있으니 너무 좋다 ㅋㅋ
그리고 다이소처럼 여러가지 물건 파는 가게에 들어가서 혹시 빨래줄이 있을까 하고 찾아봤는데 “어!빨래줄이다
밀린 빨래들을 다 할수 있다는 생각에 냉큼 빨래줄을 사가지고 숙소로 돌아왔다

어제는 숙소 찾느라 정신 없어서 좋은줄도 몰랐는데 오늘 아침 편안한 마음으로 거리를 돌아다니니 날씨도 좋고 예레반이 좋아질것 같은 마음에 든다.
바쿠가 너무 좋아서 사실 예레반 도착했을때 살짝 실망한것도 있지만ㅋㅋ

빨래줄 샀으니 밀린 빨래 다해서 널어놓고 사온 빵과 음료수 컵라면 까지 든든히 챙겨 먹고!
아주 늦은 오후에 예레반 시내 구경을 하러 나섰다.
어제 힘들게 숙소를 찾았지만 그만큼 위치가 너무 마음에 든다.
케스케이트 광장과 공화국 광장,주변 맛집등 도보로 가능한 거리이다보니 이동이 수월했다.
공원을 지나가는데 미술 작품들을 전시해놓고 판해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예술의 도시 답게 뮤지컬, 발레등 공연도 저렴하게 관람할수 있고 거리에서도 미술 작품이며 거리 공연하는 사람들을 쉽게 볼 수 있었다.

첫번째로 향한 곳은 "케스케이드 전망대"

길게 늘어선 계단을 올라가면 예레반이 한눈에 펼쳐 진다고 한다. 그러나 지금 올라가기에는 너무 더울것 같아서 전망대는 저녁때 가는 걸로 아껴 두었다.

날씨가 좋으니 기분도 한껏 업!!

  전망대 아래에는 전 세계 조각가들이 만든 작품과 아름다운 분수대, 정원이 조성되어 있다.

 

예레반도 관광지가 1~2킬로 정도 내외에 있어서 도보로 다니기 편하다.

그리고 바쿠와 달리 예레반은 횡단보도가 잘 설치되어 있다. 그만큼 차들도 더 많은것 같기도 하고~~

 여기는 오페라 하우스!!

 

 

우리도 예레반 떠나기 전에 공연 보려고 했는데 하는것 없이 바쁘다 보니 결국 보지는 못했네~~~ㅎ

여기 광장해서는 꼬맹이들 자전거랑 전동자동차를 빌려줘서 아이들이 노는 모습도 볼 수 있다.

그리고 곳곳에 야외 테라스가 있는 음식점들과 카페가 정말 많다.

예레반도 바쿠 처럼 공원이 참 많다.

공원에는 조각상과 분수대를 쉽게 볼 수 있는데 우리 나라도 이런 공원이 좀 더 많아지면 좋을것 같다.

갑자기 한강 공원에서 엽떡과 치킨이 먹고 싶네~~~ㅠ.ㅠ

"예레반 공화국 광장"

밤마다 펼쳐지는 분수쇼가 너무 멋있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어서 기대 하고 왔는데 낮의 모습은....분수대가 작네?? ㅋㅋ

너무 기대하면 실망할수 있으니 분수쇼 기대하지 말자~~

예레반 사람들은 소프트 아이스크림을 엄청 좋아하는지 아이스크림 가게가 진짜 많다.

그중에 공화국 광장 오른쪽에 있는 가게는 밤낮 가릴것 없이 사람들이 줄지어서 사먹는다.

우리도 예레반 있는동안 아이스크림 진짜 많이 먹었는데 사실 맛은 다 비슷한것 같다.ㅋㅋ

돌아다다가 들어간 피자 가게!!

이름은 기억이 안나는데 블로그에서 본 체인점 피자 집이다.

2층 건물에 사람들이 가득~~

오빠는 파스타를 먹고 싶어서 주문을 했는데 현지인들만 오는 식당이여서 그런지 직원이 진짜 영어를 1도 못해서 의사소통 불가...

파스타 그림을 손가락으로 가리켰는데 뭔가 선택을 해야 하는건지 우리에게 현지어로 말을 해서 우리가 못알아 듣자 그냥 파스타는 안된다고 한다...분명 옆테이블 사람들은 먹고 있는데.... 

그래서 피자를 3조각 시켰다.

지나가는 피자들을 보니 워낙 피자가 커서 종류별로 먹으려고 각각 다른 피자 3조각을 시켰다.

같은 종류의 피자도 도우 두께에 따라 아메리칸, 이탈리안 피자를 선택해야 해서

 두꺼운 아메리칸 피자 1조각과 도우가 얇은 이탈리안 피자 2조각을 시켰는데

이게 뭐냐....씬피자 너무 한거 아닌가요???

토핑은 다 어디로 도망간거야??

 

 

뭐라고 말하고 싶었으나 직원은 피자만 놓고 사라짐...

그리고 우리가 부르면 못듣는척,,,ㅋㅋㅋ

대충 먹고 공화국 광장으로 분수표를 보러 갔다.

여기는 해가 길어서 8시가 되서야 어둑어둑 해지려고 한다.

분수표는 우리가 갔을 때는 8~10시까지 했는데 분수쇼 할 시간이 되자 우리 처럼 사람들이 점점 이곳으로 몰려 들었다.

음악에 맞춰 분수쇼가 시작 되었는데 누구나 잘 알고 있는 음악 연주에 조명과 함께 분수가 춤을 추는데

"우와~~~ 진짜 너무 멋있다." 낮에 왔을때와는 완전 분위기였다.

진짜 한편의 공연을 보는 듯한 기분!!!

예레반에 있는 동안 매일 분수쇼 보러 갔었는데 분수쇼만 보기 위해서 예레반에 다시 가고 싶을 만큼 나에게는 너무 기억에 남는 시간이였다.

계단에 앉아서도 분수쇼를 보고 있지만 난 이곳 저곳을 돌아다니며 다양한 각도에서 분수쇼를 관람했다.

진짜 예레반 가면 공화국 광장 분수쇼는 필수!!!!

그리고 난 정면보다 뒷면 스티커 쪽에서 음악 크게 들으면서 분수쇼관람하는것이 더 좋더라~~ㅎㅎ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반지하에 있는 햄버거 가게 안을 오빠가 살피더니 밤 10시 넘은 시간인데도 사람들이 많다며 맛집같다고 해서 우리는 자연스럽게 가게로 들어갔다.

가게 안에는 늦은 시간인데도 앉을 자리 없이 사람들로 가득했다.

 

 

다들 야식으로 햄버거를 먹나??ㅎㅎ

우리는 숙소에 가서 먹자며 치킨 버거 세트를 포장해서 숙소에서 먹었는데

버거한개가 얼마나 큰지ㅋㅋ

그리고 치킨 패티 위에 감자칩이 들어 있는데 이거 은근 맛있네~~

우리 둘이 맛집으로 인정!!!

오늘 예레반 도시 구경 했으니 내일은 예레반 근교로 나가 봐야지~~ㅎㅎ

도시 몇군데 지명 빼고는 아는것이 없어서

잠들기 전에 이동하는 방법들 알아보고 자는것이 오늘 일과의 마무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