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세계여행/인도

[부부세계여행 인도 D+65]델리도착!! 중식당 K2

2019.05.05

델리 입성!!!

간밤에 차는 꼬불꼬불 길을 달려 델리 새벽 6시 도로 한복판에 우리를 내려줬다.

너무 이른 시간이라 늦게 도착하길 바랬는데 이럴때는 꼭 정각에 도착하더라~~

그래도 해가 떠서 다행이다~~ㅎㅎ

구글 지도를 보고 우린 내린 도로에서 지하철 역까지 걸어가서 지하철을 타고 우리의 목적지 빠하르간지 근처 뉴델리역으로 향했다.

델리 몇번째 방문인데도 지하철은 처음 타보는것 같네~~ㅎㅎ

생각보다 노선이 엄청 많네!!

  우선 지하철을 타기 위해서는 표를 끊는다.

기계에 목적지를 찾아서 클릭하면 금액이 나오고 돈을 넣으면 토큰을 준다.

유리 잔돈이 없었는데 저기 보이는 친구들이 돈을 바꿔 줘서 쉽게 표를 살 수 있었다.

노선이 많다고 겁먹을것 하나도 없다.

구글 지도가 워낙 잘되어 있어 노선색이랑 예상시간까지 다 알수 있으며 지하철은 바닥에 노선 샊깔별로 발바닥 표시되어 있어 발바닥만 쫒아가면 된다.

 인도 문맹률이 높아서 색깔로 찾아가기 쉽도록 해놓은 것 같다.

 

여기 환승역이라 발바닥 없었으면 엄청 헷갈렸을텐데 우리도 발바닥 덕분에 한번에 찾을 수 있었다.

이름 아침 시간이지만 사람들이 있었다.

장거리 이동을 해서 상태는 메롱~~

오빠 가방에 뭐가 묻었나 봤더니 지난번에 도넛 사서 가방에 넣었는데 그때 도넛모양대로 가방에 기름이 묻었네~~ㅎㅎ

가방좀 빨아서 써야겠다!

지하철 움직이는 것도 불빛으로 표시해줘서 내리기도 쉬웠다.

인도 진짜 많이 좋아졌구나 ㅋㅋ

뉴델리역에 내려서 우린 빠하르간지로 걸어갔다.

7시정도 된 시간이여서 아직 가게문들은 열지 않았고 거리는 청소 중이다.

우선 숙소를 잡고 짐을 풀고 씻고 나와서 누웠더니 너무 편하다~~

누워서 잘 수 있다는게 얼마나 감사한지 ㅎㅎ

 

 

낮잠 한숨 자고 우리는 밥을 먹으러 가기로 했다.

어제 4시 이후로 아무것도 못먹었으니 얼마나 배가 고프던지~~~

마날리에서 한식 먹을 만큼 먹었다고 생각했는데 델리 오는 길에 발견한 한식당이 있었으니~~ㅎㅎ

중국음식을 파는 "K2"

델리에서 40분 정도 떨어진 "구르가온" 이라는 곳에 있다는 정보를 입수!!

구르가온은 한인들이 많이 사는 동네로 한인 마트도 있고 한국 교민들이 이용하는 한식당과 고급 음식점들이 많은 곳인것 같다.

델리에서 밥먹으러 찾아가기에는 좀 먼거리였지만 후기를 보니 한국에서 먹었던 짜장면 보다 더 맛있다는 글들도 많고

제대로된 짜장면, 짬뽕을 먹을 수 있는 기회가 많지 않으니 가보기로 했다.

다시 뉴델리 역으로~~

지하철 역 이름은 생각이 안나는데 우리 목적지 역!!

느낌이 강변역 같네~~ㅎㅎ

지하철 역에 있는 편의점!!

편의점에서 음료수 한개 사마시고 살짝 구경했는데 한국 편의점보다 더 좋은듯 하다.

여기는 곳곳에 쇼핑센터들이 엄청 많이 보였다.

고층 아파트들도 보이고~~

인도 여행자가 가는 곳들과 현지 교민들이 사는 곳은 엄청난 차이가 있는것 같다.

인도를 좋아하지만 여행오는것은 좋아도 사는것은 싫다고 생각했는데 주재원으로 인도 오면 진짜 살만할것 같다.

특히 델리는 진짜 없는것 없이 다있는듯~~~ㅎㅎ

우리의 목적지 "K2"

4층에 있어서 에스컬레이터를 이용해서 올라갔다.

들어서는 순간!!

여태까지 갔던 한식당들과는 다른 분위기!!

 

 

여기는 한국에서도 나름 괜찮은 정도의 중식당 분위기였다.

평일 디너는 10프로 할인이 된다. 배달도 되고 ㅋㅋ

여기까지 왔으니 탕수육도 시키고 오빠는 짬뽕! 난 짜짱!

밑반찬도 주네~~근데 하나같이 너무 맛있다.

특기 배추김치는 볶음 김치인지 너무 맛있다며 짜장면 나오기전부터 야금야금 먹고 있는 중~~

오빠 말이 음식 나오기 전이랑 음식 나왔을때가 가장 표정이 밝단다.ㅋㅋ

탕수육!! 작은것 시켰는데 양이 꽤 많네`~ㅎㅎ

튀김옷도 적당하고 고기는 안에 꽉차있고 소스도 달달하니 맛있다!

완전 한국맛!! 짜짱면 ㅠ.ㅠ

짬뽕은 얼큰하고 맛있다며 오빠 짬뽕 건더기까지 다먹고 공기밥까지 시켜서 밥 말아서 먹었다.

이날 내 생일인줄~~~ 너무 맛있었는데 ㅠ.ㅠ

전체적으로 양도 많은 편이었다. 그런데 우리 욕심내서 밥도 말아먹고 탕수육까지 다 먹고 오느라 진짜 배터지는줄~~

너무 많이 기분 나쁜거 아나?? 그정도로 많이 먹었더니 걷는것도 힘들고 이날 이거 이후로 아무것도 못먹었다.

배고플때보다 배부를때가 더 기분이 나쁘더라~~ ㅎㅎ

 

혹시 찾아오시는 여행자를 위해 영수증 첨부!!

가격은...한국보다 조금 비싸더라구요...

탕수육 650 = 11,000원 / 짬뽕 =10,000원 / 짜장면 = 5,500원

총 3만5천원 나왔어요.

근데 여기 진짜 아깝지 않을 정도록 맛있어요. 한국 왠만한 짜짱면집보다 훨씬 잘하고 분위기도 고급져요~~

우린 다음날 또올까 생각할 정도로 너무 맛있게 잘먹었어요.

장기여행으로오신 분들은 일부러 찾아서 먹어도 후회하지 않을 맛이었 습니다.

소화 시킬겸 소핑센터 한바퀴 돌고 커피 마시려고 했지만 

너무 많이 먹어서 소화는 안되고 피곤하고  졸려서 그냥 숙소로~~

누워서 뒹굴뒹굴 하며 오빠는 인도 영상 마무리~~

마날리에 있다가 델리 오니 덥긴 하지만 숙소에 들어와서 씻고 누워 있으니 시원하고 편하고 좋네~~ㅎㅎ

진짜 델리에서 마지막 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