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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여행/스리랑카

[부부세계여행 스리랑카D+21]다시 돌아온 콜롬보! 베트남식당/하나마트

2019.03.22

히카두와에서 콜롬보로 이동하는 날~~

전날 주인아저씨께서 7시 ,9시, 11시쯤에 기차가 있는데 몇시에 갈꺼냐며 9시 기차는 천천히 가는 기차라고 이야기 해주셨다. 그래서 우린 7시에 갈꺼라고 자신있게 이야기 했는데 아침에 눈을 뜨니 8시 30분 ㅋㅋㅋ

뭐 사람들많을까봐 일찍 가려고 했는데 우리가 늦게 일어난거니 낑겨서 가야지~~

가기전에 냉장고에 남아 있는 과일들로 아침을 먹고 짐을 챙겨서 우린 11시 기차를 타러 갔다.

주인 아저씨께서 어제 기차 시간표를 이야기 해주시면서 역무원이여서 기차 시간을 잘 알고 있다고 하셨는데 오늘 표를 끊으려고 하는 순간 주인 아저씨가 딱!!! ㅋㅋ

얼마나 반갑던지~~ ㅎㅎ

주인 아저씨께서 맨 끝쪽으로 가야지 사람들이 적어서 앉아서 갈수 있다고 이야기 해주시고 우리가 콜롬에서 구경을 하고 네곰보로 넘어간다는 것을 미리 알고 계셔서 무엇을 타고 갈것인지 묻더니 버스를 타고 간다고 이야기를 하자

로컬 버스 타지 말고 a/c 고속 버스를 타고 가야된다며 로컬 버스 타면 2시간 걸릴수 있으니 꼭 a/c 고속버스를 타라고 마지막까지 정보도 주셨다.

 

아저씨와 마지막 인사를 하고 우린 그늘에 서서 기차를 기다렸다.

근데 3월 초에는 이렇게 까지 덥지 않았던거 같은데 점점 더 더워지는 듯~~ 가만히 있어서 너무 덥다 ㅠ.ㅠ

기차들어오는 것을 보고는 우리는 맨끝으로 달려 갔고 다행히 한자리가 있어서 앉았는데 옆에 계신분들이 더 바짝 붙어 앉아 주시면서 오빠까지 앉아서 갈수 있도록 자리를 마련해 주셨다. 

 

 

갈때도 마찬가지로 사람은 많았지만 앉아서 가니까 갈만 했다.

우리의 최종 목적지는 공항 근처 네곰보라는 도시이고 그곳을 가기전에 콜롬보에 잠깐 들렸다.

콜롬보에서 밥먹고가려고 ㅋㅋ

기차역에 짐을 맡길수 있는 곳이 있다고 해서 물어보려고 했는데 내리자 마자 딱 보이네~~

기차역 안쪽에서 밖으로 나가는 문 오른편에 위치해 있다.

우리는 5시간정도 짐을 맡기겠다고 했더니 영수증과 함께 키를 줬으며 금액은 220루피를 냈다.

키를 가지고 2층으로 올라가면 짐을 넣는 사물함이 있다.

귀중품은 들고 가야 하나 했는데 와서 보니 맡겨도 안전할것 같아서 우리는 모든 짐을 여기다 다 보관했다.

짐보관소는 기차역 안과 밖에 모두 안내표지판이 있어서 찾기가 쉽다.

기차역 앞에 100번스가 있는데 이거 우리가 가려는 식당 근처까지 가는 버스여서 우리는 버스를 탔고 지난번에 가려다가 가지 못했던 베트남 식당으로 향했다.

콜롬보 진짜 차 너무 막힌다....4킬로 정도 밖에 안되는 거리인데 20분정도 걸린듯~~

"포베트남" 너무 더운데 뜨거운 쌀국수를 먹을 수 있을지 걱정하면서 갔는데 다행히 가게 안은 너무 시원했다.

나는 쌀국수 라지, 오빠는 스몰 ㅋㅋ 사실 그릇 차이만 있지 양은 큰차이 없는듯~~

쌀국수는 우리가 아는 그맛~~

캬~ 맛있네~~ 짜조는 바삭하고 음료수에는 얼음까지~~ ㅎㅎ

멀리서 먹으러 올만하네 !!

오빠는 깨끗하게 담겨져 나온 음식들을 보니 더 맛있는것 같다며 오빠도 너무 맛있게 먹었다.

난 워낙 쌀국수를 좋아하니 맛없을수가 없지~ ㅎㅎ

쌀국수 먹고 베트남에서 먹었던 코콧넛 커피가 생각나서 후식으로 주문을 했는데

콩카페 커피 생각했는데 그맛은 아니지만 이것도 시원하니 맛있었다.

맛있게 먹고 우리는 근처에 있는 한인 마트 "하나마트"에 찾아갔다.

현지인분이 계셨는데 크지는 않지만 다양한 종류의 라면과 과자들이 조미료들이 판매 되고 있으며 한국에서 사는 것보다 2배정도 가격!

 

 

근데 배송비 생각하면 뭐 비싼건 아니지~~ㅎㅎ

우린 전날 짜장면 사진을 보면서 짜파게티 먹고 싶다고 했었는데 여기 팔고 있어서 비상식량으로 짜파게티를 사가지고 왔다.

돌아오는 길 쇼핑센터에 들려서 잠깐 구경도 하고 KFC에 들려서 아이스크림도 먹고

다시 버스를 타고 콜롬보로 돌아가는 길~~

5시가 넘은 시간이여서 그런지 버스에는 사람들로 가득 찼다.

스리랑카 버스 기차 옆에는 짐놓는 공간이 있는데 버스에 사람들이 많으니 작은 배낭부터 핸드백까지도 여기 올려 놓고 편하게 타는 사람들이 많았다. 그만큼 서로를 믿는거겠지~~ 

우리도 그 버스에 함께 낑겨서 기차역까지 왔다.

여기도 퇴근시간이 되니 더 많은 차들과 기차역에 사람들로 가득~~어딜가나 다 똑같구나~

 

 

네곰보 까지는 기차로도 갈수 있지만 기차도 워낙 사람들이 많고 천천히 간다고 해서 우리는 버스를 타기로 했다.

버스터미널에 가서 네곰보 a/c 고속버스를 타려고 한다고 했더니 a/c 버스는 막차가 갔다며 로컬 버스밖에 없단다......

어떻하니...그거라도 타야지...근데 심지여 사람들도 꽉차있다.

자리가 없어서 우리는 따로 따로 떨어져 앉아서 탔고 버스안은 찜통이였다.

차가 출발하기도 전부터 우리는 땀을 비오듯이 흘렸고 콜롬보를 빠져나가기 까지 30분은 바람한점 없이 땀만 계속 흘렸다.

그러다가 버스가 달리기 시작하니까 이쪽 저쪽 창문에서 시원한 바람이~~

아휴~ 살것 같네.ㅎㅎ 다행히 그 뒤로는 차가 막히지 않아서 1시간 10분만에 네곰보에 도착했다.

숙소는 3킬로 정도 떨어진 곳이여서 밥먹으러 나오기 힘들것 같아서  이것저것 먹을것을 사가기 위해 마트에 들렸는데 마트 여태 갔던 곳들 중에서 제일 좋다며 우리는 배낭을 내려 놓고 마트 구경을 하고 툭툭이를 타고 숙소로 왔다.

숙소는 도심에서 조금 멀지만 오빠가 좀더 깨끗한곳에서 자고 싶다고 해서 정한곳~~ 다행히 오빠 마음에 들어서 다행이다.

사실 난 깨끗하기만 하면 아무대서나 자도 상관없는데 오빠는 숙소가 너무 외진것도 싫고 개들이 많은것도 싫고 은근 따지는게 많다.

참 피곤해~~~ ㅎㅎㅎ

다른 빵들은 별로 였는데 저 초코록 완전 맛있음~~ 이걸 이제 알았다니 ...아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