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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여행/스리랑카

[부부세계여행 스리랑카D+19~20]히카두와에서의 먹방!!

2019.03.20~21

우리는 히카두와에 도착하고 하루가 지나도록 비치에는 가지 않고 오직 시장과 마트만 왔다갔다 하며 바쁜 하루를 보내고 있다.

예전에는 미쳐 몰랐는데 아침먹고 돌아서면 점심이라는 말을 요즘 느끼고 있네 ㅋㅋ

그래도 맛있게 먹을수 있는 음식이 있다는 것에 감사하며 아침부터 새우를 사러 시장에 다녀왔다.

 

실패 확률이 적은 새우구이와 새우 라면 ㅋㅋ 고추장에 찍어서 먹는 새우구이는 핵꿀맛 ㅋㅋ

숙소 옮기는것 귀찮아서 안옮기고 싶지만 다른 사람이 예약된 상태라 우린 어쩔수 없이 옮겨야만 했다.

최대한 지금 숙소와 가까운 위치이면서도 주방이 있고 깨끗한 숙소를 찾다가 발견한

"홈웨이 게스트하우스"

방은 침대로 가방놓을 곳 빼고는 꽉차는 좁은 공간이지만 주방과 야외 의자와 테이블이 있어서 마음에 들었다.

믹서기를 있는것을 보고는 생과일 주스 해먹을 생각에 우린 짐을 풀고 좀 쉬다가 다시 점심은 간단히 과일을 먹자며 과일 사러 시장에 왔다.

식재료를 한번에 사 놓을수도 있지만 냉장고는 함께 쓰는공간이기도 하고 장보러 오는 것만으로도 재미있어서 매끼니 먹을 만큼만 사가지고 간다.

파파야 좋아하지만 크기가 크다보니 매번 사먹지 못했는데 이번에는 파파야도 사고 수박도 사고 파인애플도 사고!!

큼직큼직한 과일들을 사가지고 집으로 가는 발걸음이 가볍다.ㅋㅋ

 

 

기차역을 지나 집으로 돌아가는 길~~

과일을 모두 잘라서 접시에 담고 생과일 주스도 만들고ㅋㅋ

사실 생과일 주스를 처음 만들어 봤는데 처음에 믹서기에 과일 가득 넣었더니 안갈려서 옆에 보고 있던 러시아 아저씨께서 과일 조금씩만 넣어서 갈아보라고 해서 다시 다 꺼내서 조금씩 돌려서 완성한 믹스 주스!!

과일 준비하는데만 한 30분 걸린듯~~ ㅋㅋ

근데 주스가 너무 걸죽하다~~ 사이다를 사와서 좀 섞었어야 하는건데~~

숙소에서 뒹굴뒹굴 쉬다가 해가 질때쯤 슬슬 물놀이를 하러 나가볼까?

오늘은 외국인들보다 현지인들이 놀러 왔는지 많이 보였다.

지금 딱 물놀이 하기 좋은 시간~~~

두달 배운 수영을 해보기도 하고 ㅋㅋ 좀더 배우고 왔어야 하는건데~~

물놀이 신나게 하고 내일은 우리 아침에도 수영하러 나오자!라고 약속했지만 아침되면  귀찮아서 못나온다 ㅋㅋㅋ

 

 

캔디에서 닭볶음탕 실패 후 요리를 하지 말아야 하나 싶었지만 오늘은 새우탕 도전!!

오늘도 실패 하면 진짜 요리 하지 말자~~

새우탕이랑 같이 먹을 밥 사러 가서 치킨도 사고 시장에 가서 새우와 야채 구입!!

마늘, 무, 파, 고추, 새우탕에는 무가 들어가야 시원하다고 해서 해서 먼저 손질을 하고 물에 무를 넣었다.

지난번에 레시피 의존했더니 더 잘안되는것 같아서 오늘은 그냥 안보고 오직 고추가루와 라면 스프로 간을 하기로 했다.

야채들과 새우를 넣고 끊이다가 고춧가루 라면 스프를 넣고 끊였는데  

이거 완전 대박!!!!

진짜 너무 맛있다~~~ ㅋㅋ

국물 한숟가락 남기지 않고 깨끗이 먹었네~~

 치킨은 양념 치킨 맛이 난다며 오빠가 다 먹고 밥은 너무 꼬들 꼬들 거려서 먹을수가 없었다.

내일 또 해먹어야지~~ ㅋㅋ 요리에 자신감이 뿜뿜 ㅋㅋㅋ

오늘도 하루의 시작은 시장에서!!

가는길에 아이스크림도 사먹고~~

오늘도 과일 한보따리 사가지고 오면서 P&S 가게에 들려 빵도 사가지고 들어왔다.

주주스를 만들기 위해 사이다를 사러 갔는데 마트에 사람들이 엄청많다~

오늘 점심은 빵과 과일, 파인애플 주스~~ 식사 준비하는게 너무 즐겁다 ㅋㅋ 

 준비라고 해봤자  과일 깍고 주스 만든게 다지만~~

 

 

파인애플 주스 하려고 파인애플 큰것 사와서 반통을 주스 만드는데 다 넣었더니 이번에도 너무 걸죽하네...

과일량이랑 음료 양 비율이 조금 부족한듯~~ 그래도 조금씩 더 맛있어 지고 있다

오늘 아침에 분명 물놀이 하러 나오자고 했지만 우리 둘다 귀찮아서 나오지 못하고 있다가 오후 늦게 나왔다.

모래위에 글씨도 써보고 물놀이도 하고 오빠는 사온 맥주도 마시고~~

어제 오늘 반복 되는 일상이 너무 편안하고 좋기만 하다.

오늘 저녁은 무엇을 먹을까??

오늘은 히카두와에서의 마지막밤이니까 삼겹살과 새우탕 둘다 먹는걸로~~ ㅎ

조금 일찍 고기를 사러 갔더니 준비가 되지 않았다고 해서 고기를 포장해오고 어제 밥이 너무 맛이 없어서 냄비 밥도 도전하려고 마트에서 쌀을 사왔다.

냄비밥은 쌀 물에 20분 불리고 강불에서 5분 중불에서 5분 약불에서 5분 하라고 되어 있는데

현지 쌀이다 보니 중간중간 먹어 보면서 불 조절을 했고

밥이 된것보다는 질은게 더 좋을 것 같아서 물도 더 많이 넣었다.

밥은 하나도 타지도 않고 사진에는 질어 보이지만 질지도 않고 완전 딱 맛있게 됐다 ㅋㅋㅋㅋ

새우탕은 어제 국물이 조금 부족해서 물 조금 넣어서 끊였는데 오늘도 맛있었으며 파인애플 주스는 과일과 사이다 1:1 비율로 했더니 적당했다.

오늘 저녁은 완벽했으며

한식당에서 먹었던 밥 보다 오늘 밥이 우린 더 맛있다며 즐겁게 먹었다. 직접 볼때는 푸짐해 보였는데 사진으로 찍으니까 뭔가 조촐해 보이네 ㅋㅋ

우리가 저녁을 거의 다 먹었을때쯤 러시아 커플이 들어왔는데 우리에게 러시아 음식을 먹어 보겠냐며 음식을 나눠주셨다.

토마토와 닭고리, 빨간 양배추, 감자등을 넣고 끓인 스프에 마요네즈를 넣어서 비벼 먹는거라고 주셨는데

좋은 경험했다 ㅋㅋ 음~~ 맛있다고 했지만.....

우리도 감사의 마음을 담아 우리의 식량 김을 나눠 드리고 안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