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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에 대한 기억/15 터키

[터키]카파도키아 신혼여행, 우리의 시작!!!

2015년 6월 13일~ 6월 21일 7박 9일의 터키 신혼여행

 

3년이 지나서야 신혼여행을 정리 한다.

너무 오랜 기억이라 과연 생각이 날까? 했는데 사진을 보는 순간 그때의 추억이 새록 새록~~

우리는 평소 여행 이야기를 많이 하지만 막상 신혼여행에 대해서는 이야기를 별로 하지 않았다.

왜 그럴까? 분명 좋았는데 우리 기억에 많은 부분을 차지 하지 않네~ 라고 생각했는데 사진을 정리하며 추억이 떠오르자 조금 알것 같다.

우리가 그동한 함께 여행한 인도 , 라오스, 몰디브, 빠이, 끄라비까지~ 

그중에 터키는 이동시간도 가장 길고 빡빡한 일정으로 움직였다. 그렇다고 여행기간이 더 길었던것도 아니다.

 

그에 비해 다른 여행지들은 이동은 최소한으로 하며 한군데에 오래 머물고 여유롭게 지냈다.

 그러고 보니 적당히 볼거리를 즐기며 쉼을 가졌는데

터키는 쉼보다는 볼거리 중심으로 움직였던것 같다.

 

그땐 신혼여행이 마지막여행이 될것처럼 너무 욕심을 부렸었다.

토요일 5시 결혼식!!

그리고 당일 밤 11일 비행기~

12시간 비행으로 아침에 이스탄불에 도착하자 마자 3시간 대기하다가 국내선을 타고 바로 카파도키아로 1시간 날아갔다.

무려 인천 - 카파도키아 까지 대기 시간 포함하면 16시간이 걸렸다.

 

카파도키아 2박 (야간버스타고 페티예로 이동) - 페티예 3박(비행기타고 이스탄불 이동) - 이스탄불 2박

마지막까지도 일정을 확정짓지 않고 첫날 숙소를 예약하고 나머지는 그때 그때 호텔 예약과 비행기 예약까지~~

진짜 빡센 여행이었다.

 

신혼여행지를 정할때 터키와 이탈리아 둘중 엄청 고민을 한끝에 결정한 터키!!

화산 마그마로 인해 생긴 카파도키아 기암괴석들~~

열기구를 타며 실제로 보고 싶었다.

 

그래서 처음 도착한 도시는 카파도키아!!

 

 

 

 

 

 

하루 만에 달라져 있는 주변 풍경들~~

도착하자 마자 숙소로 가서 우선 씻고 여행 책에 나와있는 맛집에 가서 케밥을 먹었는데

내가 생각했던 케밥은 한가지 였지만 막상 터키에 와보니 다양한 종류이 케밥들이 있었다.

이날 너무 맛있게 닭고기와 고추와 함께 밥을 먹고

우린 이때 부터 고추를 좋아하기 시작했다.

그전에도 매운 음식을 좋아했었는데 빨갛게 매운 음식만 좋아했는데 터키에서 구운 고추를 먹고는 캬~~ 모든 음식에 고추를 넣는다 ㅋㅋ

 

 

 

 

장시간 비행으로 피곤하지만 어떻게 숙소에서 쉴수 있냐~~ 숙소 구경을 하고 밖으로 나가야지ㅎㅎ

터키는 5월~6월이 여행 적기라고 해서 여행자들이 엄청 많을줄 알았는데 괴레메 마을은 조용하고 한적했다.

우리 숙소에도 사람들이 별로 없어서 좋았고 날씨도 너무 좋았다.

 

 

 

 

 

 

 

 

 

동네를 거닐다가 높은곳에서 마을을 내려다 보고 싶어서 동네 뒷산에 올랐다.

와~~ 내가 카파도키아에 옸구나 ㅎㅎ

 

 

 

 

 

 

선셋을 보려했지만 그럼 너무 오래 기달려야 할것 같아서 저녁을 먹으며 선셋을 보기로 하고 내려오는 길에 마음에 드는 식당으로 들어갔다.

루프탑 식당들이 많아서 음식을 먹으며 멋진 풍경까지 감상 할수 있다.

 

 

 

 

 

 

 

오빠랑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며 저녁을 먹고는 산책을 하며 호텔로 돌아와 우리는 첫날밤을 보냈는데 이날 진짜 피곤해서 우리 기절 했다 ㅋㅋ

다음날 벌룬 투어로 새벽에 일어났어야 하는데 못일어 날줄 알았지만 또 어떡게 알람을 듣고 일어났다.

이거 완전 극기 훈련 수준이었네~~ ㅎㅎ

 

캄캄한 새벽~

한국에서 미리 예약한 벌룬 투어버스는 호텔 앞으로 데릴러 왔다.

실시간으로 카톡으로 문의도 할수 있고 터키도 여행 하기 편하게 인프라가 잘형성 되어 있는것 같다.

 

넓은 공터에 수많은 열기구들이 준비를 하고 있다.

 종종 열기구 사고기사들을 접해서 무섭지는 않을까 했는데 구름을 타고 오르는 것처럼 너무 부드럽게 날아 올랐다.

 

 

 

 

 

그림 같은 풍경에 귀엽에 떠올라 있는 열기구들~~

너무 귀엽당 ㅎㅎ

 

 

하늘에  수백개의 열기구들이 한가득 떠있는 사이로 떠오르는 해~~

일출을 보고 있으니 그순간 너무 황홀했다.

 

 

 

 

귀여운 열기구들이 하나둘씩 착륙을 시도 한다.

착륙할때도 너무 부드럽게 움직여서 움직임이 잘 느껴 지지 않다가 마지막에만 쿵쿵 한다.

 

 

 

 

 

 

 

착륙을 하면 같은 팀끼리 샴페인 파티를 하고 출발하기전에 찍은 사진을 판매 하는데

사실 사진이 마음에 들지는 않았지만 내 사진인이 버려지는게 싫어서 구입을 했다.

 

개인적으로 가기가 힘든 괴레메의 남쪽 지역을 둘러보는 코스인 그린 투어를 신청했다.

'쎌리메 수도원'은 이슬람 박해를 피해 종교활동을 하던 곳으로  가이드에게 설명을 들었지만 기억이 안난다...

 

 

 

 

 

 

 

점심은 가이드와 함께 지정된 식당에서 식사를 했는데

각자 다른 메뉴를 선택해서 나눠 먹었다.

 

 

 

 

 

 

점심을 마치고 간곳은 '으흘라라계곡'

흐르는 강을 따라 평지를 한시간 정도 걸으면서 주변을 둘러 보며 힐링하는 시간~~

 

 

 

 

 

 

 

 

그밖에 파노라마 뷰 포인트랑 피존밸리도 갔었는데 자세한 내용은 기억이 잘 나지 않는다.

여행에 대한 추억을 오래기억하기 위해서라도 앞으로는 여행을 할때 그때 그때의 일들과 생각을 기록하도록 해야 겠다.

 

카파도키아에서는 이렇게 1박을 하고 둘째날 투어를 마치고 야간 버스를 타고 페티예로 이동을 했다.

2박을 하고 갈지 1박을 할지 고민을 많이 했었는데 그때 후반부에 시간이 부족할까봐 1박을 하고 바로

페티예로 이동했던것 같은데 너무 아쉬움이 남는다. 

다시 간다면 카파도키아에서만 3일~4일정도 푹쉬며 아침마다 수백개의 열기구들이 떠오르는 모습을 보며 여유로움을 갖고 싶다. 

그리고 이동시간을 아껴 보겠다고 밤 버스를 타고 이동하기로 했는데 우린 누워서 가는 슬리핑 버스일줄 알았더니 일반 좌석 버스,,,

거기다 당일날 예약을 해서 가장 뒷자리에 자리가 배치됐다.

우와....진짜 죽는줄 알았네....ㅠ.ㅠ

그래서 페티예에 도착하자 마자 이스탄불 가는 비행기표를 바로 예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