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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에 대한 기억/18 빠이 방콕

[태국]시골 마을 빠이 여행 #2 윤라이 전망대 / 싸이남 핫스프링(빠이 온천)

2018년 8월 25일~6월 3일 8박 10일 태국 여행

 

일출을 보겠다며 새벽에 일어 나서 우리는 '윤라이 전망대' 향했다.

 

 

그런데 도착하니 안개가 심해서 아무것도 안보인다...

 

 

조금만 기다려보자~

안개가 점점 사라지더니 해가 떴다 ㅠ.ㅠ

 

 

 

일출은 못봤지만 사진이나 찍으면서 놀자~~ㅎㅎ

전망대 올라오면 차를 무료로 준다고 했는데 이젠 돈을 받더라~그래도 여기 까지 왔으니 마셔야지!!

 

그런데 갑자기 비가 오기 시작했다.

따뜻한 차 한잔 마시며 비오는 모습을 감상하는데 기분이 점점 좋아진다~~~여기선 뭘해도 좋구나 ㅎㅎ

아마 사진만 보면 "도대체 뭐가 좋다는거야? 뭐가 멋지다는 거지??그냥 시골에 흔한 풍경인데~"라고 할꺼다!! 나도 그랬으니까 ㅎㅎ

근데 신기 하게 가면 느껴지는 뭔가가 있다~물론 호불호가 갈릴수 있고 짧게 가면 느끼지 못할수도 있지만 ㅎㅎ~

 

 

 

이 곳에 우리 포함 5명 정도 있었나? 비오는것을 구경하고 있는데 어디선가 들려오는 한국말~

한국인 남여과 뛰어 올라오며 반대편에서 비를 피했다. 유트버인지 인스타 라이브 방송인지 핸드폰을 들고 주변 풍경을 보여 주며 "여기는 윤라이 전망대 입니다. 정말 멋있죠~"라며 열심히 설명을 하는데 우리 부부는 조용히 그모습을 구경했다.

 

그리고 둘다 "저런것도 아무나 하는거 아니다~야~대단하네"라며 우리는 여행 하는 동안 그때 봤던 그사람들을 따라하며 우리 끼리 영상 찍으면서 놀았다!! 나도 저런거에 소질이 있으면 좋겠다~ 생각보다 잼있네 ㅎㅎ

 

비가 그치고 숙소로 돌아오는 길에 시장에 들려 망고를 사가지고 왔다.

 

 

시장에서 각기 다른 망고들을 종류별로 사와서 어떤 맛있지 맛을 보며 또 뒹굴 뒹굴~~

저기 보이는 왕 망고는 결국 버렸다....아오리 사과 맛이라고 해야 할까? 저건 뭔가 망고 김치같은걸 담글때 쓸듯~~

 

 

처음에 2박 예약을 해서 연장 할까 하다가 다 너무 좋은데 에어컨이 없어서 낮에 덥다고 오빠가 옮기 자고 해서 우린 이사를 했다.

 

 

몇군데 후보중에 지금 숙소와는 완전 다른 느낌의 숙소로~

몇일 있어보니 낮에는 숙소에 있는 시간이 많은것 같아서 이번에는 시원한 에어컨과 수영장이 딸려 있는 곳으로 이사!!

 

빠이에 유명한 수제버거 집중에 한곳  "버거퀸" 여기는 버거 보다 감자튀김 맛집인듯~~감자튀김 진짜 맛있다 ㅎㅎ

 

 

 

마사지 받고 오늘도 어김없이 야시장을 서성이며 이것저것 먹고

이사한 숙소로~~

 

테라스 문열고 앉아서 오빠는 맥주 마시고 나는 발담그고 앉아 있으니 여기도 천국일세!!

 

 

 

하루가 왜이렇게 빨리가는지~~~

 

벌써 넷째날 아침!!

오늘은 나름 가장 먼거리에 있는 "싸이남 핫스프링" 빠이 자연 온천에 갔다.

 

가는 길에 유튜버 따라하기 놀이 ㅎㅎㅎ 다른 사람들은 안웃기겠지만 우리는 엄청 웃었다는 ㅎㅎ

 

 

여기 가는길 진짜 경사가 너무 심했나보다 ㅎㅎ 못멈추면 오토바이에서 뛰어 내리라는 당부를 서로 계속함

 

 

 

 

 

목숨 걸고 도착한 온천!!

 

오늘도 우린 일등!!

 

 

숲속에 있는 작은 계곡 갔지만 물에 들어가니 기분좋을 정도의 따뜻하고 투명한 물~~

우린 수영도 하고 사진도 찍고 신나게 놀고 있으니 한 두 커플들이 오기 시작!!

 

 

 

 


 

 

우리 이제 다 놀았으니까 시원한 음료수 한잔 하고 가자!!

 

 

신비롭고 좋았는데 단! 몇달 사이에 입장료가 너무 많이 올랐다.

분명 3천원 정도라고 했는데 우린 둘이 15천원 정도의 입장료를 지불했다.

처음에는 사기인가? 라고 생각했는데 사람들이 많아지자 입장료 가격을 대폭 상승!!

여기도 변하는 구나~ 라는 안타까운 마음으로 우리는 다시 오토바이를 타고 돌아왔다.

 

물놀이 해서 배고픈데 뭐먹을까 고민하다가 결정한것은!! 피자~~

평소에 햄버거 피자 잘안먹는데 여기와서 많이 먹네~

 

 

우리의 빠이 하루 일정은 이랬다.

일찍 일어나서 아침으로 쌀국수 먹고 오토바이를 타고 관광지? 한군데 가서 구경하고 점심 먹고 숙소~

수영하거나 낮잠~

 


 

해떨어질때쯤 매일 가던 마사지샵! 여기 인생 마사지 샵이다~! 진짜 시원함

 

 

저녁 야시장에서 저녁식사 쇼핑~

그리고 맥주 한잔!

 

여기서 산 샌들 지금도 잘 신고 있다 ㅎㅎ

타이어 만드는 재질로 만들어서 미끌어 지지도 않고 엄청 튼튼하다고 했는데 신어 보니 진짜 그러네~

 

 

너무 단순한것 같지만 이렇게 아무것도 하지 않고 시간을 보낸다는것은 정말 꿈만 갔다.

원래도 바쁜 일정으로 돌아다닌것을 별로 좋아하지는 않았지만 요즘은 더욱 더 한적하고 아무것도 안하는 여행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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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8/17 - [여행에 대한 기억/18 빠이 방콕] - [태국]시골 마을 빠이 여행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