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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여행/몰디브

[부부세계여행 몰디브 D+24] 풀데이 샤크 투어!!

2019.03.25

투어 가면 배가 많이 고프다고 해서 우린 일찍 일어나서 조식을 챙겨 먹었다.

간단하게 토스트와 주스로 먹고는 서둘러 나갈 준비를 했다.

전날 10시까지 아이컴 앞으로 오라고 해서 우리는 시간에 맞춰 도착했고 티켓을 직원에게 준 후에 스노우 쿨링 장비, 오리발, 구명조끼를 받았다. 난 한국에서 가지고온 마스크가 있지만 우선 받았다.

오늘 우리가 갈 풀데이 투어는 샌드뱅크, 샤크 투어, 돌핀 투어, 현지섬에서 점심식사 하며 가오리 보는 일정인데 당일에 따라 순서는 조금씩 달라진다고 한다.

아이컴 전용 스피드 보트를 타고 가는데 배 상태도 괜찮고 장비들도 깨끗하게 관리가 잘되있고 직원들도 무척 친절해서 마음에 들었다.

오늘 일정에 대해서 잠시 이야기를 해주고 첫번째로 샌드뱅크를 간다고 이야기 해주었다. 한 30분 정도 스피드 보트를 타고 달렸는데 가는 길에 여러개의 섬의 지나가는데 구경하는 재미가 쏠쏠하다.

 

드디어 보이는 샌드뱅크~~ 물의 수심에 따라서 다르게 보이는 바다색!!

진짜 보면서도 믿기지 않을 정도로 너무 신기하고 예쁘다.ㅎㅎ 오빠는 가는 길에 도착하면 먼저 드론을 날리자고 날 꼬셨고 난 못이기는 척 알겠다고 받아줬다.

그늘한점 없는 이곳에서 드론을 날리는게 저리 좋을까~~ 물론 사진을 받아보면 나도 마음에 들긴하지만 ㅋㅋ

바다색 진짜 미쳤다. 오빠 드론 날리고는 우린 바로 물속으로 풍덩~~

그런데 여기 노우쿨링 포인트는 아니였지만 스노우쿨링 마스크 쓰고 들어 갔는데 물고기 진짜 많았다.

물이 갑자기 깊어져서 조금 무섭긴 했지만 다른데 안가고 여기서만 놀아도 좋을 정도로 즐거웠다.

거기다가 아이컴 직원들이 배 위에 올라가 다이빙도 하자 오빠를 포함한 몇몇 남자들이 올라가서 다이빙도 하고 음악을 틀어 놓았는데 흥이 많던 인도 아저씨들이 춤을 추며 분위기를 만들어서 나도 신나게 춤도 추고 ㅋㅋㅋㅋ

사진에는 없지만 영상으로 찍었는데 춤을 잘 못춰서 챙피하긴 하지만 그래도 너무 재미있었다.

다음은 너스샤크 포인트로 향했다. 상어 중에 순한 편이지만 절대 만지면 안된다며 만지면 손 짤릴수도 있다고 겁을 주는데 진짜 너무 무서웠다.

상어가 나타나면 모두 바다 속으로 뛰어 내리라고 한다. 대부분 서양인들은 수영을 잘하기 때문에 구명 조끼를 입지 않았고 오빠도 구명조끼 입지 않아도 수영할수 있겠다며 입지 않고 들어갔는데 예전에는 바다 수영 무서워 했는데 이제 무서워 하지 않고 잘한다.

상어가 한 10마리는 나타난거 같은데 직원들이 배 한쪽에서 상어들이 가지 않도록 주기적으생선을 던져 준다.

고프로도 영상과 사진도 찍어주는데 역시 한두번 한분들이 아니라 오빠가 고프로로 찍은것보다 훨씬 잘나왔다.

우리는 그렇게 바다 한가운데에서 한 40분 정도 물에 떠서 상어와 함께 수영을 하면서 놀았는데 처음에는 멀리 있는것만 봐도 무서웠는데 조금 지나니 적응이 됐다.

그러다가 마지막 쯤에 직원이 나를 데리고 상어가 몰려 있는 곳에 가서 영상을 찍어 줬는데 상어가 내 밑으로 지나가는데 무서워 죽는줄~~~ ㅠ.ㅠ 수영하다가 다리나 몸 스치는정도는 괜찮은데 난 내 몸이 상어에게  살짝만 부딪혀도 날 물어 버릴것 같아서 너무 무서웠다. 그래도 나중에 영상을 받아 보고는 완전 뿌듯

물놀이를 실컷 했으니 이제 현지섬에 가서 점심을 먹을 시간!

홍보 영상에는 가오리가 많이 나타난다고 하는데 한두마리만 보여서 멀리서 사진 한번 대충 찍고 배고파서 밥 먹으로 갔다. 

참치 볶음밥과 소세지가 들어 있는 간단한 도시락이였지만 물놀이를 해서 그런지 진짜 너무 맛있었다.

남김없이 밥과 소세지 다 먹고 후식으로 주는 사과와 주스 까지~~맛있게 냠냠 ㅎㅎ

 

그리고 여기서 또 물놀이~~~ㅎㅎㅎ 사진도 찍으면서 물놀이 하다가 우리는 직원들과 함께 현지섬 한바퀴 돌았는데 돌기 싫은 사람들은 계속 물놀이를 하기도 했다.

수영 두달 밖에 배우지 않아서 잘은 못하지만 그래도 평형으로는 어느정도 수영해서 갈수 있다. 그러나 거북이보다 더 느린 속도로 ㅋㅋㅋ바다에 오니 수영을 더 배웠으면 좋았을텐데 라는 아쉬움이 무척 많이 남는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간 곳은 돌핀 포인트!!

이날은 돌고래를 보트 위에서만 봤는데 주변에 돌고래들이 진짜 많았다. 지난번 호주 여행가서는 돌핀 투어 배를 타고 한시간 돌았는데도 제대로 보지 못하고 그냥 들어 왔는데 여긴 진짜 돌고래 엄청 많다ㅎㅎ

다음 날은 더 많은 돌고래를 본듯~~ㅎㅎ

그렇게 재미있는 원데이투어를 마치고 5시가 조금 넘은 시간에 마푸시 섬으로 들어 왔다.

그리고 저녁 시간에 아이컴으로 가면 투어에서 찍은 영상과 사진을 받고 우린 내일 투어를 또 예약하고 왔다.

어제 못본 일몰을 보기 위해 우린 다시 비치로 나갔는데 오빠는 "넌 여행자 패션이 아니야~~"라며 자기 처럼 입어야지 여행자 패션이라며 오빠 옷 따라 입었다ㅋㅋㅋ 잠옷으로 입으려고 가지고 왔던 헐렁한 바지에 오빠 티셔츠!! 이게 오빠가 맨날 입고 다니는 패션이다 ㅋㅋ

오빠 패션은 아닌듯~~ 앞으로 숙소에서만 입는 걸로 ㅎㅎㅎ 그리고 하루종일 투어하고 일몰 까지 보고 와서 너무 힘들어서 우선 좀 쉬자고 숙소로 들어갔다가 간식으로 먹은 컵라면~~ 이거 스리랑카에서 사온 꼬뚜미 라면인데 한국 라면이랑 비슷해서 맛있다. 그리고 저녁을 먹으러 나가자고 했지만 우린 저녁먹으러 가지 못하고 그상태로 잠들어 버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