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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여행/아제르바이잔

[부부세계여행 코카서스 아제르바이잔 D+67] 바쿠 구경!올드타운/업랜드

2019.05.07

비행기 타자마자 잠들어서 눈을 뜨니 아제르바이젠이 보인다!!

공항이 인천 공항 보다 좋다는 이야기를 들었는데 진짜 좋은듯~~ㅎㅎ

코카서스 3국 중에 유일하게 비자가 필요한 아제르바이잔!

육로를 이용해서 입국할때에는 E-visa 받아야 하지만 비행기로 입국시에는 도착 비자가 가능하다.

도착비자는 26달러!

기계를 이용해서 도착비자 신청을 해야하는데 옆에서 직원이 다 도와주니 카드만 준비하면된다.

영수증 같은것이 비자 확인증!!

이거 버리면 안된다.

짐을 찾아서 우린 밖으로 나왔다.

우린 공항에서 달러를 조금 환전해서 버스 표를 끊으러 갔다.

공항에서 나오면 왼쪽에 있는 버스 티켓 기계!

10마낫을 넣었더니 2마낫은 카드값. 8마낫 충천되었다.

잔돈이 안나오는것 같으니 충전할 돈 맞춰서 지폐를 넣어야 될듯~~ㅎ

버스티켓을 끊고 뒤돌아 서면 보이는 공항 버스!

실내도 깨끗하고 엄청 좋네~~

버스를 타고 30분 정도면 가면 아제르바이젠의 수도 바쿠!

메인거리 28몰 앞 기차역에 하차 한다.

기념으로 버스카드도 찍고!!

공항 유심이 비싸다고 해서 우린 유심을 사지 않고 우선 숙소 찾아가기로 했다.!!

몇군데 봐두긴 했는데 어디를 가야할지 잠시 고민중~~

다행히 기차역에서도 와이파이가 되서 위치를 검색하고 우린 출발~~

근데 우리가 내린 28몰에서 숙소까지는 3킬로정도....

가다 쉬다가를 반복하면서 걸었다. 우리에겐 남는게 시간이고 이른 시간에 바쿠에 도착해서 숙소에 천천히 가는중~~

인도와 너무 다른 풍경과 건물들의 모습에 사람들 구경하며 가다보니 생각보다 힘들지 않았다.

우리가 도착한 "캄사 호스텔"

부킹으로 확인했을때 평점도 좋았고 방보 많이 남아 있는것 같아서 따로 예약하지 않았다.

예약하고 가면 편하긴 한데 마음에 안들수도 있기 때문에 성수기 아니면 그냥 직접 가본다.

티비에서 보던 유럽이나 남미 느낌의 호스텔이다 ㅋㅋㅋ

호스텔을 이용해 본적이 거의 없어서 이런것도 신기함.

공동 공간인 거실과 주방, 남여 도미토리방이 있고

그 중 우린 더블룸을 예약했다.

 

 

복층이여서 계단을 올라가보니 안쓰는 물건들이 놓여 있었다.

 천장이 높으니까 훨씬 넓은 느낌이 들고 창가에 쇼파가 있어 더욱  마음에 들었다.

침대 메트리스는 너무 딱딱했지만 침구는 새것처럼 깨끗하고 포송포송~~

여기 너무 마음에 든다 ㅎㅎ

바쿠 가볼만한 곳들이 몰려 있는데 우리 숙소가 딱 그 중간에 있다보니

어디는 도보로 이용이 가능한 거리여서 위치가 좋았다.

우린 지난 밤 공항에서 노숙을 했으니 우선 씻고 나왔는데 나름 잘잤는지 잠이 오지 않아서 잠시 누워서 쉬다가 밖으로 나왔다.

슈퍼에 팔고 있는 과일마져 귀엽네~~

구글 짝퉁 빵집도 있고~~ㅎㅎ

숙소에서 앞쪽 대로변으로 나왔더니 올드 타운이 보였다.

뭔가 이국적인 풍경에 나는 계속 사진을 찍으며 "우와~~ 진짜 좋다 ㅋㅋㅋ" 

올드 타운 안으로 들어가니 작은 상점들도 보이고 호텔도 있지만 일반 가정집들도 있는것 같았다.

우리가 갔을때는 점심시간이 살짝 지난 시간이였는데도 불구하고 골목에 사람들이 별로 없었다.

관광지다 보니 사람들이 많을 줄 았았는데 한가로워서 좋네~~

오빠랑 사진도 한장 찍고 ㅎㅎ

골목 골목 구경을 하며 돌아 다녔다.

올드 타운 안에서 멀리 보이는 "플레임 타워" 일명 불꽃 타워는 바쿠의 랜드 마크이다.

"오빠 여기가 사진 포인트네!!"

바쿠의 과거와 현재의 모습이 함께 나오는 이자리!!

그러나 내가 생각했던것 만큼 사진이 나오지 않았다...

오빠랑 사진을 찍으면서 놀고 있는데 우리 옆으로 지나가는 무리가 우리를 보며 "어머어머~~ " 그러는것 같았다.

마치 연예인을 본것마냥~~ㅋㅋ

이건 순전이 내느낌이지만 ㅋㅋ

그러나 내느낌은 틀리지 않았다.

그 친구들은 우리를 지나쳤다가 다시  다가와서는 조심스럽게 함께 사진을 찍을 수 있냐고 물었고

우린 흥쾌이 OK!

 

 

우리에게 어느 나라 사람이냐고 친구가 묻길래 "코리안!" 이라고 하자

"캬~~"

소리를 지르며 어쩔 줄 몰라하는 귀여운 친구들~~

방탄소년단 팬이라며 "사랑해요. 감사합니다." 한국말을 쏟아내며 우리가 방탄소년단 인것마냥 우리를 너무 좋아해줬다.

방탄소년단이 진짜 인기가 많은지 그 후로도 바쿠에서 만남 젋은 친구들은 우리를 반겨줬고 오빠는 몇일 이지만 연예인이 된것 마냥 지나가는 사람들은 보며 자주 웃어줬다 ㅋㅋㅋㅋ

그러다가 몇일 뒤 예레반에 갔는데 우리 투명인간 취급,,,,,

오빠 왜 우리에게 관심이 없냐며 바쿠가 그립다 했다ㅠ.ㅠ

늦은 점심을 먹기 위해 들어간 식당!

보통은 검색을 해서 찾아가는 편이지만 이때 오빠가 너무 배고프다며 짜쯩내기 직전!!

이럴땐 빨리 무언가를 먹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ㅋㅋ

메이든 타워 앞에는 몇개의 음식점 들이 있는데 밝은 목소리로 "홈메이드 주스" 홍보하는 언니가 마음에 들어서 들어간 "하니멜" 

아르젠바이잔에서 먹는 첫 식사!!

정보가 없는 음식점이라 무엇을 시켜야 될지 고민하고 있었는데 우리에게 준 메뉴판은 사진이 있는 패드ㅎㅎ

덕분에 그림을 보고 쉽게 시킬 수 있었다.

오빠는 음식을 시키고 나서 급 기분이 좋아짐~

코카서스에 왔으니 와인을 마셔 줘야지~~

 이쪽 동네가 다 와인이 유명하다!!

난 언니가 홍보하던 홈메이드 레몬에이드~~

레몬에이드는 상큼하니 맛있었고 오빠는 평소 와인을 잘 안마셔 봐서 와인맛은 잘모르겠다고 했다.

그래도 기분 내기 위해!!

양고기와 케밥을 주문했는데 한접시에 담아서 나왔다.

아르젠바이잔은 양고기가 맛있다고 해서 주문해 봤는데  한번 먹어 볼까??

양고기 냄새도 안나고 너무 맛있었다.

우린 뼈에 붙어 있는 살도 남김 없이 깨끗하게 뜯어 먹고 홈메이드 소스에 빵도 찍어서 먹으며 하나도 남기지 않고 너무 맛있게 먹었다. 

배가 고플때 가서 그랬는지 여기서 먹었던 양고기가 가장 맛있었고

유일하게 식사때 나온 빵을 다 먹은 곳도 여기다.

기분 좋게 식사를 마치고 다시 구경에 나섰다.

밑에 보이는 "메이든 타워"

소녀의 탑이라는 뜻의 12세기 건축물!

입장료를 지불하면 안에서 구경할수 있다고 했지만 우린 그냥 밖에서 구경하는걸로 충분할것 같다.ㅎㅎ

올드 타운 구경하며 또 다시 사진 타임!!

한바퀴 돌며 구경하고 우린 옆 동네로 걸어서 이동!!

아르젠바이잔은 산유국이라 "불의 나라"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다고 한다.

그래서 랜드 마크도 불모양!!

제2의 두바이를 꿈꾸는 나라 답게 멋진 건물들도 많이 짓고 있고 길을 거닐다 보면 보이는 건물이며 특히 지하도로는

무슨 호텔 입구 마냥 대리석으로 되어 있어서 번쩍 번쩍하다.

공원들도 너무 잘 조성되어 있고 깨끗한 바쿠는 우리에게 "부자 나라"라는 느낌이 팍 들었다.ㅋㅋ

밑에 사진은 지하도 입구!

플레임타워=불꽃타워는 야경 포인트로 유명한 "업랜드" 옆 높은 곳에 위치해 있는데 높은 건물이다 보니 바쿠 곳곳에서 잘 보인다.

뒤에는 아르젠바이잔 국기가 보인다.

공원 산책하면서 찍은 플레임 타워!!

오우~~ 멋지긴 하네 ㅎㅎ

그럼 바쿠 시내의 전경을 한눈에 내려다 볼수 있는 업랜드 공원으로 올라가보자!.

걸어서 올라갈수도 있지만 우린 푸니쿨라를 타고 올라갔다가 걸어 내려오기로 했다.

푸니쿨라는 편도 가격은 우리돈으로 700원!!

한국이였으면 3000원은 받았겠지??

 

 

코카서스 3국 모두 분위기는 유럽이지만 물가는 저렴해서 여행하기 더욱 좋았다.

푸니쿨라를 타고 내리면 플레임 타워가 보인다.

바로 앞에는 모스크바 사원이 있고 그 옆쪽으로 "업랜드" 공원이 있다. 

활짝핀 라일락 나무 아래서 사진 한장!!

계단도 다 대리석!!

여긴 에버랜드 계단 같기도 한데??ㅎㅎ

업랜드 공원에 올라와서 바쿠 시내를 내려다 보니 밑에서 볼때랑 또 다른 느낌으로 멋지네~~

밤에 야경보러 오면 진짜 좋을 듯하다.

밤에 플레임 타워 레이저쇼도 한다고 하니 바쿠에 있을때 꼭보러 와야지!!

공원 한바퀴 돌면서 사진으로 남기고 우린 이만 내려갔다.

그런데 바쿠에는 횡단보도가 없다.

그래서 처음에는 당황했는데 다들 무단횡단 하길래 우리도 따라서 하다가 옆에 있는 경찰 보면 뜨끔!!

근데 안잡는걸 보니 무단횡단이 일상인것 같다.

그래도 다행인건 차들이 사람만 지나가려고 하면 바로 멈춰서 건너기가 어렵지는 않았다.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본 경호원!!

사진은 못찍었지만 진짜 장동건이 경호원 하는줄~~진심 잘생겼다.ㅋㅋㅋ

오빠는 김태희가 길거리에 너무 많다며 사람 구경하는것만으로도 즐거워 하고~~

눈이 즐거우니 마음에 여유가 생겨서 그런지 우린 바쿠에서는 짜증날일이 없었다~~~ㅎㅎ

집에 가는길 들린 슈퍼!

슈퍼도 신기하네~ 와인창고 같은 슈퍼 ㅎㅎ

레몬 환타!! 상콤하니 맛있네~~

가격은 450원~~ 착해착해 ㅎㅎ

숙소로 들어와서 잠시 쉬었다가 우린 반대 방향인 신시가지 쪽으로 걸어가봤다.

바쿠 처음 도착해서 숙소 찾아 오던길~~

아침에는 사람이 없었지만 늦은 오후에 나가니 사람들이 꽤많았다.

양쪽 건물들에는 다양한 브랜드 매장들과 음식점들이 있는데 안쪽까지 하면 생각보다 크다.

이런 분위기의 여행지가 처음이라 난 길거리를 걸어다니는 것만으로도 신났다.ㅎㅎ

거리가 너무 깨끗하네~

 

 

내가 인도에 있다와서 그런지 더욱 깨끗하게 느껴졌다. ㅎㅎ

지나가다 본 야외 테이블이 있는 음식점!

야외에서 식사하는게 은근 좋아보여서 난 바쿠 떠나기 전에 여기 오자고 오빠랑 약속 했다.

오늘 저녁은 오빠가 초밥 먹고 싶다고 노래를 불러서 초밥집으로!!

오빠는 회를 먹고 싶은거지만 회파는 곳이 없기에 연어 초밥으로 대신했다.

세트를 시켰는데 전체적으로 별로 였다.

난 원래 연어 싫어해서 먹지 않았지만 연어 초밥도 별로 였다고 하고 롤안에는 마요네즈가 듬뿍...

우린 마요네즈 싫어하는데.....

난 그중 참치 롤이 가장 괜찮았지만 다시 올 곳이 못되는듯~~ㅎㅎ

어두워진 밤거리는 조명으로 더욱 아름다워 졌다.

바쿠에서의 첫날!

유럽풍의 건물들과 깨끗한 거리!

중동의 부자 느낌이 물씬 나는 건축물!!

난 유럽도 중동도 아직 가보지 못했지만 많은 사람들이 바쿠는 유럽과 중동이 섞여있는 분위기라고 한다.

사람들도 친절하고 치안도 좋아서 밤늦게까지 돌아다녀도 안전하고 물가까지 저렴하니!!!

좋을 수 밖에 없네~~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