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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피부부/결혼

첫번째 신혼집, 작지만 행복만 우리의 집 :) - 더샵라르고

우리의 첫 신혼집은 원룸 오피스텔이였다.

결혼을 준비하며 어디에 신혼집을 구할까? 잠시 고민했지만 오빠가 살고 있던 집이 2년 계약이라 계약 기간이 1년 남아 있고 전세집을 얻기 위해서는 전세자금 대출을 받아야 하는 상황이라 새로운 집을 구하지 않고 지금 형편에 맞춰

오빠가 살던 오피스텔에서 작게 시작하기로 했다.

 

오빤 이직을 하면서 전에 살던 집은 빼고 본가에서 2시간 거리 회사를 출퇴근 하다가 내가 한국으로 돌아오고 집을 새로 구했다.

내가 가락동에 살고 있다 보니 오빠도 자연스럽게 우리 집에서 멀지 않은 곳들 중심으로 집을 알아봤다.

처음에는 문정동에 있는  오피스텔에 가봤는데 지하철역도 가깝고 인프라가 형성 되어 있는 동네다 보니 오빠가 가지고 있는 금액보다 비싸서 좌절 하고 다시 알아보다가 자곡동이라는 동네를 발견!!

 수서역에서 도보로 15분 정도 버스로 2정거장 떨어져 있는 동네 인데 이제 막 계발이 되어서 오피스텔이 많이 들어서고 있는 곳이다.

우리 더운 여름 초행길이라 버스가 있는 것을 모르고 수서역에서 15분 가량 땡볕을 걸어 땀을 뻘뻘 흘리며 부동산에 찾아갔다.

3~4개의 오피스텔이 이제 막 완공이 되고 상가들은 준비 중인지 공사로 한창인 이동네~

 

오빠의 주거 환경 첫번째는 바로 치안!!

버스정류장 바로 앞이고 대로변에 있는 오피스텔 이다 보니 어느 정도 유동인구도 있을 것이고

경비아저씨와 층마다 입주 카드가 없으면 들어 갈수 없는 시스템이다 보니 오빠는 마음에 들어 했다.

그리고 오빠 회사와 내가 살던 집이랑도 멀지 않고 제일 중요한 전세금!!

첫 입주하는 오피스텔이다 보니 주변 시세 보다 저렴해서 바로 계약!!

 

 

 

오빠가 계약한 집은 제일 꼭대기 10층!!

탑층은 다른 층과 달리 복층으로 공사가 가능 하도록 천장이 무척 높고 같은 평수여도 좀 더 넓어 보였다.

대부분 선호하는 남향은 대로변방향이였는데 오빤 대로변집은 시끄러워서 싫다며 북향 집을 원한다고 했는데

여긴 북향이 산을 바로 보고 있어서  조망까지 좋았다

 

그렇게 해서 오빠가 살게 된 자곡동이 나의 첫 신혼집이 됐다.

8평 원룸!!

 

 

 

 

집 전체 사진이 처음 이사했을때 밖에 없네...

침대가 없어서 몇일 이불 깔고 잤단다 ㅎㅎ

 

우린 결혼 할때 신혼집도 구하지 않고 신혼 살림도 장만하지 않았다.

그냥 오빠가 쓰던 침대에 오빠가 쓰던 주방 용품~~

결혼 준비 할때 집이랑 혼수를 준비 하지 않으니까 바쁘지도 않고 싸울일도 없었던것 같다.

 

 

 

 

 

산이 있다 보니 계절의 변화를 느낄  있는 우리집!!

가을에는 알록 달록 단풍구경, 겨울에는 눈덮신 나무와 산

저멀리 보이는 롯데 타워!! ㅎㅎ

(산이 있다 보니 여름에는 벌레들이 장난아니였지만 그걸 잊을 만큼 다른 계절들이 너무 좋았다.)

 

 

현관 문열면 바로 주방과 욕실ㅎㅎ

열걸음이면 현관에서 집 끝까지 갈수 있을 정도로 작지만 그만큼 너무 행복했던 신혼 생활~~

 

 

 소소하지만 아기 자기 하게 장식도 하고 결혼 후 첫 크리스마스와 생일등 모든 것들을 처음 했던 이곳!!

 

 

 

날씨 좋은 날이면 옥상에 올라가서 카페트 널고 옆에 앉아서 햇볕을 쐐기도 하고~~ㅎㅎ

그러다 만난 대왕 멍멍이!!

 

 

 

나만한 크기의 멍멍이를 어떻게 여기서 키우지?? ㅎㅎ

너야 말로 고생이 많다~~ ㅋㅋㅋ

 

한번 갈아타야 되서 버스로 30분, 자전거로 30분, 걸어서 1시간 거리의 직장~~

 

한때 자전거 타고 출퇴근을 하기도 하며 계절에 따라 다양한 방법으로 출퇴근을 했었지 ㅋㅋ

자전거 타고 달리면 기분 좋다!! 오르막길은 힘들지만... ㅎ

 

 

 

 

그렇게 1년의 신혼생활을 함께한

나의 첫 신혼집 '자곡동 더 샵 라르고'

이사하고 우연이 지다가다가 찍은 사진!!

 

너무 많은 추억이 있는 곳이기에 오빠랑 나는 아직도 자곡동 집에 대해서 이야기를 많이 하고 다시 살고 싶은 집이고 동네다.

지하철역이 가깝지 않은게 단점이지만 한편으로는 장점이기도 한게 외부 사람들이 없고 원래 자곡동이 전원주택들이 많은 동네여서

동네 자체가 조용하고 산책하기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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