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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피부부/결혼

두번째 신혼집, 내집 장만!! - 파크하비오

 결혼 할때 따로 신혼집을 알아보지 않아서 수월했지만 계약기간이 1년 남은 집이다 보니

그다음 집에 대해서 결혼과 동시에 생각을 안할 수가 없었다.

 

그럼 나의 두번째 신혼집은 어디로 알아볼까?

 

결혼전 부모님집은 주택이고 할머니집은 빌라다 보니 결혼 하고 오피스텔에 처음 살아봤다.

 살기 전에는 관리비가 비싸다는 선입견이 있었는데 막상 살아 보니 너무 만족 스럽다.

관리비에 전기세, 가스요금등 모든게 포함되어서 나오니까 비싼것 같지도 않고, 다 빌트인으로 되어 있으니까 가전제품도 필요없고 붙박이라

더깔끔 해보이고, 지하주차장있어서 주차 걱정도 없고, 분리수거며 무인택배함까지 있으니 너무 살기 편했다.

(아파트에 살아본 적이 없어서 ㅋㅋ)

 

 

 

그런데 빌라로 가면 우선 냉장고, 세탁기, 옷장이며 사야 될것들이 은근 많고 한번 살아보니 너무 편하다고 느꼈기 때문에

우린 이번엔 투룸 오피스텔로 갈까? 라고 생각하던중

(서울 전세값 너무 비싸서 아파트는 엄두도 못내지....)

 

알게된 문정동  '송파 파크 하비오'

 

첫 신혼집인 자곡동에서 문정동 까지는 걸어서 15분 정도 거리인데 마트, 백화점등 인프라가 형성 되어있다 보니

문정동에 갈일도 종종 있고 오빠 집 알아볼때 문정동에 집보러 다녀서 잘 알고 있었다.

 

오빠가 처음 집을 알아볼때만해도 문정동에는 3개의 오피스텔이 있었지만 '문정 법조단지'(경창철,구치소,동부 지방법원) 등이 돌어오는 것으로 확정 되면서 동네에 더 많은 오피스텔을 짓고 급 변화 하고 있었다.

 

우린 당장 이사를 가야 하는 것도 아닌데 주변 시세를 알아보자며 문정동에 있는 부동산에 갔었다.

몇군데 오피스텔을 보다 차를 타고 이동하던중 장지역 대로편에 엄청 크게 짓고 있는 하얀 건물을 지나는데 1층 코너에 '분양사무실'이라고 써있는곳을 보고 "저긴 뭐지?"라며 차를 세우고 들어 가보았다.

모델하우스 기간이 다 끝나서 불도 꺼져 있는데 문이 활짝 열려 있어서 우린 "계세요?"라고 부르며  안으로 들어갔다.

그때 거기 지키고 계셨던 분이 나오셔서 우리가 궁금한 것에 대해 설명을 해주셨는데 명함을 받아 보니 본부장님이란다.

(근데 완전 꿀보직!! 사람들이 안오니까 그냥 문만 열어 놓고 계신듯  ㅎㅎ)

 

아파트 999세대와 오피스텔 2,283세대

영화관, 호텔, 수영장, 마트까지 단지안에 다 들어 오고 지하철역 1분거리!!

거기다 주변 시세의 전세값으로 매매를 할수 있단다.

 

"그럼 매물이 있어요??"

회사보유분이 몇개 남았다고 했는데 그게 미분양이지ㅎㅎ

모델하우스를 보고 싶다고 했더니 철거한지 몇개월이 지나서 불도 안들어오고 철거 중이라 지저분한데 보고 싶으면 2층 올라가서 보고 오라고 해서 오빠랑 나는 핸드폰 후레쉬를 켜고 올라가서 보고 왔다.

(아저씨는 별로 팔생각이 없는지 우리가 물어 보는 것에 대해서는 대답을 잘해주시긴 했지만

 할꺼면 하고 말꺼면 말라고 알아서 구경하고 오라고 했다 ㅋㅋ근데 아저씨의 시크함이 우린 더 신뢰 할수 있었다.)

 

그리고 우린 집에 와서 아저씨가 준 분양 책자를 보고 몇일 고민을 했다.

(사실 전세를 알아보러 간거지 매매를 할 생각이 없었기 때문에 ) 

 

오피스텔 특성상 1인가구 중심이다 보니 대부원룸이고 투룸은 층에 한개 정도 밖에 없다. 

그리고 오피스텔을 월세 돌릴 목적으로 구입 하는 거여서 집값이 오르지도 않는 다고 해서 매입해서 주거용으로 구입할 생각은 없었다.

 

근데 여기는 다른 오피스텔이랑은 좀 다르다.

오피스텔과 아파트가 함께 대단지로 들어 오고 원룸보다는 투룸이 대부분에 쓰리룸까지 있는 평수다보니 주변에 소형 아파트가 없어서 신혼 부부다 한자녀 가족이 살기 좋은 주거 형태인것 같다.

거기다 지하철역도 가깝고 문정 법조 단지도 들어 온다고 하니 역세권에

가장 중요한 분양가가 저렴하다.

주변 투룸 전세값으로 매입을 할수 있다고 하니 고민이 될수 밖에 없었다.

 

전세를 가도 대출 받아야 하는대 그냥 그돈으로 집사자!!

주변 시세 보다는 저렴하니까 오르진 않아도 떨어지지 않겠지~ ㅎㅎ

라는 생각으로 삼일 정도 고민한 끝에 우리는 분양받기로 했다.

 

2015년 8월!! 결혼 2달 만에 집장만을 했다~!!

 

분양을 받는거라 분양가의 10%로만 있으면 구입이 가능하다고 해서 더욱 쉽게 살수 있었다.

결혼할때 혼수를 하지 않았기 때문에 결혼 전 모은 돈은 이사갈때 보태기로 해서 돈을 가지고 있어서

내돈으로 구입!!

(오빠~나 아니었으며 지금 집 못샀다ㅎㅎ)

 

그렇게 집을 구입하고 그다음 해 2016년 9월 완공이 되어서 우리는 입주를 했다.

 

  자곡동에 사는 동안 우리는 일주일에 한번씩은 산책을 하며 우리 집이 잘 지어 지고 있는지 구경을 하러 다녔던

 

우리의 두번째 신혼집 "송파 파크 하비오"

  방 두개의 작은 거실이 있는 15평 투룸!!

 

 

 

 

 

 

 

다른 사람들이 보기에는 두번재 우리집도 너무 작다고 생각이 들겠지만

우린 첫시작이 8평 원룸 이다 보니 갑자기 두배가 된 지금의 집이 너무 넓다 ㅋㅋㅋ

 

 

우리와 함게 살고 있는 귀여운 우리집 인형들~~

곰돌이와 토끼는 던킨 도너츠 구입해야 할수 있어서 이거 사려고 일년 동안 먹을 도넛츠 그때 다 먹었다 ㅎㅎ

집에서 찍은 사진 찾아보니까 그때마다 인형들이 함께 했네 ㅋㅋㅋ

(그렇게 까지 인형을 좋아하지는 않는데 아마 사진 찍는 다고 옆에 놓은듯~)

 

 

 

 

 

 

 

 

소소하게 집을 꾸미기 위해서 했던 색칠 공부와 바느질~

심심풀이로 천 사서 각티슈 커버도 만들고 테이블 커버도 만들고~~ㅎㅎ

 

 

 

 첫번째 집 보다 직장도 가까워서 걸어서 25분이면 출근 할수 있고 지하철역도 가깝고 자곡동 처럼 조용하고 한적한 매력은 덜했지만

 동네에 없는게 없이 다 있어서 정말 편하다.

 

여름에는 우리집에서 내려다 보이는 '워터킹덤' 수영장도 가고

 

 

지하에 메가 박스 있어서 심야 영화 보기도 편하고

 

멀리가지 않아도 단지내 조형물이 많아서 놀러온 기분 ㅋㅋㅋ

(근데 이건 장점인지 단점인지 모르겠다... 앞에 있는 저 조명 조형물은 좀 치웠으면 좋겠는데...)

 

 

 

 

 

 

 

 

첫해 겨울에는 예쁘다며 신나서 사진 찍었었는데 ㅋㅋ

이제 좀 바꾸던지 치웠으면 좋겠다~~

 

 

하얀게 눈덮힌 밤에 나가서 오빠랑 눈 구경도 하고

 

 

 

날씨 좋은 날에는 근처 공원 산책 하면서 단지도 한반퀴 돌고

 

 

 

 

 

밤 늦은 시간에 돌아 다녀도 동네가 환해서 무섭지 않다.

(혼자 돌아다닐일은 거의 없지만)

 

우린 두번째 신혼집인 하비오에서 2년 3개월동안 너무 행복하고 편안하게 살았다.

 

그리고 우리는 세번째 이사를 준비 한다.

나름 미니멀 라이프라고 짐이 없다고 생각했는데 계속 나오네...ㅠ.ㅠ

 

세계 여행을 준비 하고 있어서 이번에는 이사 라기 보다는 짐보관!!

(짐보관은 인천 시댁에~)

1년 동안은 사용하지 않고 박스에 넣어 두어야되기 때문에 더 꼼꼼히 정리 했다.

틈틈히 짐을 정리 해서 인천에 갔다 두었고 지난 토요일에는 '짐싸' 어플을 이용해 용달은 빌려서 침대와 테이블등 큰 짐들을 보냈다.

 

 

어!! 우리 이삿짐 차량이다 ㅎㅎ

세번째 우리 집은 전세계 어딘가~~ㅋㅋ

배낭 하나 짊어 지고 이제 떠날 준비 하자!!

 

 

 


2019/01/06 - [함피부부/결혼] - 천번째 신혼집, 작지만 행복만 우리의 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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