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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여행/여행 준비

[세계여행준비]D -DAY

5년전 오늘 혼자 배낭을 메고 떠난 인도!
아침 일찍 쿠알룸푸르를 경유해 인도 코치에 들어갔던 것이 아직도 생생하다.
그때는 20대의 마지막 나에게 주는 선물로 떠난 여행이라 더 설레고 더 오랫동안 기다렸으며 그만큼 날짜가 다가오면서 걱정도 많이 됐었다.

그러나 이번 여행은 혼자가 아니라 그런지 날짜가 다가와도 별걱정도 되지 않고 1년이란 시간을 떠나지만 일주일 휴가를 떠나는 기분이었으며 휴가를 떠나기전 미리 업무 처리 하는것처럼 이것 저것 정리할것이 많고 바빴다.

5년 전 그곳에서 신랑을 처음 만나고 우리는 연애를 시작하면서 결혼을 약속하기 보다 “우리 세계일주 꼭 가자” 라며 여행울 약속했다.
그 약속 5년만에 이루는 구나~~ㅎㅎ

어제 짐을 챙길때까지만 해도 별 실감이 안났었는데 오늘 아침 눈을 뜨니 헉;;(여행지에서 공항 가야 하는데 택시를 못타서 진땀빼는 꿈을 꾸고)
갑자기 밀린 걱정이 폭풍쳐럼 내 머리속으로 가득 찼다 ㅠ.ㅠ
“어딜 갈지, 어떻게 갈지, 무얼먹을지, 어디서 잘지.”
으악~~미리 준비 좀 할껄...

잠시 침대에 누워서 신랑 한테 온갖 짜증을 내며 어떻하냐고 한바탕을 하고 일어났다.

맘 편하 갖자. 무얼 하러 가는 여행이 아닌데 어때!
조금 천천히 가도 되고 마음 가는데로 움직이면 되는거야!
걱정은 내려 놓고 이제 즐길 준비만 하자!
이제 출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