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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에 대한 기억/18 대만

[대만] 3박4일 모녀 자유여행 #1

2018년 11월 30일 ~ 2018년 12월3일 3박 4일 엄마와 함께 하는 여행 & 친구와 함께 하는 여행

 

이번 여행은 사랑하는 엄마와 18년 지기 친구, 친구엄마 4명이서 함께 떠나는 여행이다.

엄마들끼리는 친하지는 않지만 오가며 안부 물을 정도의 친분이 있으시다 보니 여행을 추진하기 수월했다.

 

엄마랑은 패키지 여행만 가봤는데 개인적으로 패키지를 좋아하지 않아서 이번엔 친구도 함께 가니

 "우리 자유여행으로 가자!!" 라고 외치고 한달 반동안 열심히 준비 했다.

 

 여행 후보지!!

베트남 다낭 / 대만 타이베이 / 일본 오키나와

 

그중에서 오키나와는 이국적인 느낌이 들지 않아서 엄마들이 좋아하시지 않을것 같아서 땡!

다낭은 내가 한번 가본 곳이여서 안내하는것이 수월할것 같았지만 11월에는 우기라서 땡!

결국 대만으로 결정!!

 

대만은 1년에 200일 정도 비가 내리는데 11월은 초가을 날씨에 비가 가장 적게 내리는 시기다.

그리고 내가 가보고 싶은 예류가 있는곳!!

 

사실 엄마와 함께하는 여행은 엄마 중심으로 계획하다 보니 나의 즐거움이 부족했는데 이번에는 내가 가고 싶은곳에 가니 여행 처음부터 끝까지 너무 재미있었다.

 

여행지를 정하고 바로 알아본건 항공권!!

 

타이베이 여행시 이용할수 있는 공항은

타이베이 공항  /  송산 공항이 있다.

 

송산 공항은 우리 나라 김포 공항 처럼 시내에서 가깝고 타이베이 공항은 인천 공항처럼 시내에서 좀 떨어져 있다.

우리는 이동시간을 줄이고자 김포출 - 송산도착 항공권으로 끊었다.

(송산으로 가는 항공권은 김포에서만 출발하며 인천에서 출발하는 항공권보다 좀 더 비싸다.)

 

도시 여행은 나도 별로 좋아하지 않고 우리 엄마도 다양한 볼거리를 좋아해서 시내에서의 일정은 짧게 잡고 예스폭지 투어 / 화련투어를 미리 예약하고 온천도 알아봤다.

온천은 시내에서 가까운 베이터우 쪽으로 가려다가 유황냄새때문에 엄마들이 싫어 할것 같아서 우라이로 최종 결정했다.

 

그리고 가장 걱정했던 부분 음식!

타이페이 여행 가면 꼭 가야할 음식점들을 찾아 보니 처음에는 엄청 여러가지 같았지만 반복해서 검색하니 몇개로 추스려 졌다.

한국인 입맛에 잘 맞는 곳인것 같은데 대만 음식이 향신료가 강하다 보니 호불호가 강해서

 엄마들이 잘 못드실까봐 걱정을 많이 해서 라면과 김도 챙겨 갔다.

 

숙소는 대부분 타이베이 메인역과 시먼딩역중에서 지내는데 우리는 시먼딩에 있는 숙소로 예약했다.

결론부터 말하면 잘한 선택인듯~

지하철 환승구간이어서 교통은 메인역이 편한데 맛집들은 시먼딩에 많이 있다.

우리는 택시로 이동하다보니 사실 교통편이 중요하지는 않았다.

 

이것저것 검색을 통해 알아보고 패키지 가면 일정표 나눠 주는것처럼 엄마들을 위해 일정표를 만들어 봤다 ㅋㅋ

원래 여행가기 전에 많은 정보를 찾아보고 숙지는 하지만 그날 기분에 따라 하고 싶은것, 가고싶은곳을 정해서 움직이는 편인다 보니 큰 계획은

있지만 세부 계획은 없는 상태에서 가는데 이번에는 엄마들과 함께 하는 여행이고 짧다 보니 처음부터 끝까지 

세부 계획들도 미리 다 정하고 출발했다. 

 

그럼 여행을 출발해 볼까??

 

우린 오전 11시 비행기여서 김포 공항에서 9시에 만나기로 했다.

현미와 함께 공항 버스를 타고 온 엄마~~ 이렇게 만나니 더 반갑네^^

 

 

 

엄마 이번 여행에서는 사진 더 많이 찍고 더 즐겁게 놀자!!

 

티켓팅을 하고 아침 식사를 하러 2층 식당으로 올라 갔다.

 

 

해물 순두부와 불고기돌솥비빔밥을 주문해서 먹었는데 "밥이 차갑네~"  "외지 손님들을 상대로 해서 맛이없네" 등

엄마들은 음식 타박을 하며 다 드셨다  ㅋㅋㅋ

 

김포공항 국제선은 처음 이용했는데 사람들이 별로 없다보니 밥먹은 시간을 빼면 티켓팅 부터 출국 수속 까지 30분정도 밖에 안걸리더라~

김포공항은 가깝고 톨비도 없고 수속도 금방하니 김포공항을 많이 이용해야 겠다.

 

 

엄마 립스틱 산다고 해서 짧게 쇼핑하고 아빠랑 전화 통화를 하고 우린 비행기 탑승!!

우리 진짜 가는 구나~~~

 

 

 

 

 

비행기가 좁긴 좁다 ㅋㅋ

 

 

 

오랫만에 엄마랑 이런저런 이야기하다 눈감았다가 떴더니 대만이 보인다 보여~~

 

혹시 비행기 지연할까봐 첫날 일정인 우라이 온천을 못갈수도 있어서 예약을 하지 않았는데

지연없이 정확한 시간에 도착했다.

 

 

먼저 환전소에서 미국 달러를 다시 대만달러로 환전을 했다.

여기서 중요한점!!

보통 동남아 여행 가면 공항이 환률 제일 안좋다고 조금만 환전하고 시내에 있는 사설 환전소에서 그때 그때 필요한돈을 환전에서 썼는데

대만은 시내에 환전소가 없단다.  은행에서 환전을 해야 하는데 주말에 문을 안열고 평일에는 시간이  엄청 오래걸린다고 하고  호텔에서 환전을 해주는 곳도 있는데 환률을 잘 안쳐준다고 하니 예상 경비를 공항에서 다 환전하고 가야 한다.

 

난 그것도 모르고 공항 환전소에서 200달러만 환전했다가 다행이 친구가 환전을 많이 해서 친구에게 추가 환전을 했다 ㅋㅋ

 

그리고 앞에 나오면 친절하게 전화통신 서비스 라고 적혀 있는 곳에서 유심을 사면 된다.

5일 데이터무제한 300달러 = 1만원정도

 

 

입국 게이트를 나오는데 엄마들 "어머 빵냄새~  맛있겠네" 라며 우리 유심 사는동안 서브웨이 가서 줄서 계신 두분~~ ㅎㅎㅎ

시먼역가서 맛있는거 먹으려고 했는데 엄마들은 이거 먹고 싶다고 해서 대만에 와서 서브웨이 갔다.....

 

숙소로 이동하기 위해 우버를 부를까 하다가 가까운 거리이니까 그냥 택시 타자고 나가서 택시를 잡았다.

근데 날씨가 너무 좋다~~~ 파란 하늘에 덥지도 춥지도 않을 날씨!! 너무 좋네~~

 

 

송산 공항 - 시먼 101 - S 호텔 택시비 300달러 = 1만원 정도

 

3일 동안 지낼 우리 숙소 시먼 101 - S 호텔

 

 

 

 

 

 

 

엄마는 방이 너무 작다고 했고,  난 시내 중심에 있으니 어쩔수 없다고 설명을 했다.

근데 막상 여행 기간 동안 숙소에 있을 시간이 짧다 보니 방이 작아도 우리 모두 불편함을 느끼지 못했고

숙소 주변으로 맛집들도 많고 까르푸도 가까워서  좋았다.